너무... 좋앙..
눈와서 평소보다 공기압 많이 빼고 탔어요.
공기압 뺀 탓도 있겠다만 트레드가 눈을 잡아줘서 맨땅에서보다 안정감이 극대화 되더라구요.
원래 맨땅에서 10km 정도로 달리다가 급브레이크 밟으면 슬립이 나는데
눈길에선 오히려 뒷바퀴가 들리는 기현상이...-_-;;
13~15km정도에서 급브레이크 잡으면 그때서야 슬립이 심하게 나더라구요.
넘어질 뻔했는데 발로 땅 잘 딛였습니다.
눈길이라 광폭타이어 특유의 웅웅거리는 소리가 안나서 신기하기도 했네요.
동네 길이 안 좋아서 참 잘 샀다고 생각하고 지냅니다.
프론트 이너 22T라는 괴랄한 기어비로 모든 업힐과 험로를 다 돌파할 수 있다는 것도 좋구요.
간만에 뻘글 써봅니다ㅋㅋ
모두 안라 즐라하세요!
세상의 가장 깊은 곳에서
세상의 가장 슬픈 곳에서
세상의 가장 아픈 곳에서
세상의 가장 어둔 곳에서
더 이상, 피할 수 없을 때
미쳐서
꽃은 핍니다.
- 김용택, '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