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파혼하자고 합니다.
톡톡 > 결혼/시집/친정| ..... (판) 2012.03.2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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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전 29살 여자친구는 25살 궁합도 안본다는 천생연분 4살차이 
 
결혼날까지 이제 두달 남았는데 여자친구가 결혼안하겠답니다.
 
제가 말 실수한거때문에 이 결혼하기 싫답니다.
네... 말실수 한거 인정합니다. 그래서 미안하다고 빌었는데도 연락도 안받고 회사에 찾아가도
볼수가 없습니다.
 
금요일에 여자친구가 전화와서 그러더군요
저보고 변태라고...ㅡ,.ㅡ 물론 장난스럽게 말을 하길래~
왜 내가 변태냐고 했더니.. 제 블로그에 로그인해서 들어가서 구경하던중 비공개로 된 동영상들을 봤답니다. 19금 동영상들... 퍼온 동영상들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어떻게 그런걸 블로그에 올려놓을수 있냐면 순진한줄 알았더니 변태였다고~ 장난으로 그렇게 말을 하길래
저도 장난치면서 그랬죠.. 첫날밤을 위해서 공부하는거라고.. 이런저런 이야기로 웃으면서 장난을 주고 받다가
 
여자친구한테 그랬어요.. 원래 동영상은 공유해서 보는거라고.. 니몸도 다른남자들이랑 공유해야겠다~ 라고.. 전 정말 농담으로 말을했었요.. 
 
순간 여자친구 목소리가 변하더니 방금 뭐라고 했냐고 그러길래..
아차싶어서 대화를 다른걸로 전환시킬려고 했는데 여자친구가 뭐라고 했냐면서 화를 내길래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말실수 한거인정한다고.. 그랬더니 여자친구가 욕을 하는거예요
자기가 창녀냐고 수건냐고.. 아무나한테 다리벌려주는 그런여자로 보이냐고 하면서 불같이 화를내는거예요 그말에 저도 욱해서 누가 그런식으로 말한거냐고 농담으로 말한걸 그렇게 받아드리냐고 화를냈더니 전화를 끊어버리는거예요!!
 
쫌 지나니깐 카톡이 한통오더니 그뒤로 잠수...
 
카톡내용이..
 
내가 창녀야? 수건야? 아무남자랑 관계하게? 다른사람들이랑 공유를해? 씨*좋겠다? 다른남자랑 관계하는거 옆에서 보고있으면 흥분되겠네? 그럼 다른남자 데리고와봐 다른남자앞에서 다리벌려주는거 보여줄께 사랑하는 사람한테 그러취급 받으면 얼마나 개씨*스러운지 아냐? 날 얼마나 쉽게봤으면 그딴 개소리를 하냐? 나이쳐먹고 할말못할말 가려할지도 모르냐? 말할때 생각이란걸 쫌 하고 말해!! 너랑 결혼 안할란다 결혼하면 얼마나 더 싸구려취급할껀데? 연락하지마 너 꼴보기도 싫다
 
라고 카톡이 온뒤로 퇴근후 바로 회사로 찾아갔더니 보지도 못하고 집으로 찾아갔더니 집에 들어오지도 않더군요..
 
제가 말실수를했지만 파혼할정도는 아니잖아요 
그런식으로 말한것도 아니고.. 정말 농담으로 말했을뿐인데.. 어떻게 사랑하는 여자를 다른남자랑 자게끔 합니까? 카톡이 저렇게 와서 미안한 마음과 화도 조금 났네요...
 
연애3년하고 결혼하는건데 결혼날까지 2달남겨놓고 이게 뭐하는건지
미안하다고 음성남겨놓고 카톡도 남겨놓고 했지만... 읽기만 하고 아직도 연락이 없네요
대체 파혼할정도로 제가 말 실수 한건가요? 농담으로 받아줄수도 있잖아요
 
원래 여자친구 성격이 한성격해요 저랑 반대되는 모습에 끌려서 사겨서 결혼까지 하는거였는데..
3년동안 사귀면서 욕이라곤 단 한번 안하던 여자친구데 저렇게 심한욕을 하니깐.. 저도 충격받았네요
 
제가 그렇게 잘못했습니까?
어떻게 하면 여자친구 기분을 풀어줄까요?
 


어이가 없어서 퍼왔습니다 ㅋㅋㅋ 남자분들은 이글이 농담으로 받아들여지는지 궁금해서요
여자들은 학을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