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일률적인 비교는 힘들지만
현 시장에서 현기차가 줄기차게 까이고 까여야 하는 이유를 얘기해보죠.
매우 주관적입니다.
오유에서 조중동 본다고 하면 뭐라고 하나요?
대놓고 말은 안하지만 개념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죠.
우리가 종편을 혐오하는 거랑 같은 얘기입니다.
왜 우리가 조중동을 혐오합니까?
시장을 지배하고 또 그 지배하는 힘을 이용해서 여론을 호도하고
기업과 친일 정치세력을 위해 기사를 쓰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 현상이 오래도록 계속되었고
그로 인한 부작용은 나라를 몇 번이고 말아먹을 정도죠.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참 많은 분들이 그 신문을 보고
그들이 찬양하고 칭찬하는 정치인들을 뽑습니다.
우리가 조중동 중 어떤 신문사를 가장 싫어합니까?
바로 조선일보입니다.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신문이고 그 만큼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 영향력을 잃지 않기 위해 열심히 친일정부와 기업들을 빨아주고 있죠.
현대도 마찬가지에요.
중앙일보나 동아일보나 거기서 거기지만
가장 나쁜놈은 조선일보고 현기차에요.
왜냐하면 이들이 시장을 지배하고 또 게임의 룰을 만들거든요.
나머지 따까리들은 그기에 동조하고 적당히 경쟁해서 자기 이익을 찾고 있는 거구요.
재밌는 것은 2등인 중앙일보가 이런 제일 거대 언론과 이를 경계하는 소비자들의 간극을 십분 활용해서
나는 달라 마케팅을 펼치죠.
JTBC가 그 예고요.
GM이 회사가 원래 갖고 있는 글로벌 기준을 활용해 상대적으로 더 안전한 차량을 만들어 공급하고
또 그것을 충분히 활용하는 마케팅을 펼쳐서 나름 선전하고 있죠.
2등 회사들이 이런 마케팅을 펼치고 또 효과가 있는 이유가 뭘까요?
바로 소비자들이 1등 회사들의 노골적인 패기를 경계하고 비판하기 때문에 가능한 마케팅이에요.
솔직히 저는 현기차 사는 거나 조선일보 보는 거나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해요.
조선일보 보셨나요?
조선일보도 사실 기사의 질은 상당히 높습니다.
팩트를 어떻게 다루느냐가 문제긴 하지만 시사 보도나 부동산이 맞물린 경제면을 제외하면(사실 가장 중요하지만)
가성비로만 따져도 상당히 괜찮은 신문입니다.
그것은 마치 현기차가 좋은 디자인과 최신 트렌드를 차에 잘 반영하해서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것과 마찬가지죠.
하지만 어떤 제품이든 제화든 그것이 가진 원래의 기능에 충실한 것이 가장 중요한게 아닙니까?
왜 현대차만 까냐 그러는데 그럼 현대차를 까지 뭘 까나요?
지금 이런 논리가 상당히 무리가 있는 것 저도 잘 압니다.
하지만 우리가 현대차 까기를 게을리하면 그들도 변하지 않습니다.
참 맘에 안들고 어처구니 없지만 현대차의 마케팅도 변하고 있습니다.
왜요?
오유 같은 곳에서 사람들이 현대차 사면 뭐라 그러거든요.
물론 현실은 많이 다릅니다.
마치 우리 정치환경 처럼요.
그래도 보다 올바른 정보를 얻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오유다 보니까 생기는 현상입니다.
중요한 건 그런 현상이 점차 번져나가고 있다는 거죠.
제가 펼치는 이론 논리가 문제가 있는 것 중 하나가
언론과는 달리 자동차 시장은 대안이 많지 않다는 거죠.
신문은 보기 싫으면 안 봐도 되지만 자동차는 그게 아니죠.
문제는 그런 이유로 현기차가 더 기승을 부리고 배짱을 부린다는 겁니다.
니들이 더 선택할 여지가 있어? 없지? 그럼 그냥 우리차 타. 물론 뽑기고 잘못 뽑으면 죽을 수도 있지만 그건 우리 책임이 아냐.
이게 지금 현기차의 논리입니다. 틀렸나요?
그렇다면 이들을 변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별다른 방법이 없어요.
현기차를 견제하는 방법은 차를 안사거나 경쟁사의 차종을 구하는 것 밖에 없는 거죠.
그게 싫다면 또는 어렵다면,
네, 현대차 사세요.
대신 좀 설명을 늘어놔주세요.
상황이 이런데 왜 현기차를 살 수 밖에 없는지 설명하는게 그리 어렵습니까?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댓글에다 현기차 사면 ㅄ 하면 그건 그게 ㅄ인거죠. 지엠이나 르삼 알바거나...
어떤 분은 차게가 그들만의 리그라고 하는데 그건 어쩔 수 없어요.
애니게랑 디카게랑 분위기가 같나요?
모두가 덕력이 있는게 아니고 모두가 디카 찍기를 좋아하는게 아닌 이상 어쩔 수 없는 거에요.
지금 여러 커뮤니티에서 나타나는 현기차 배척 현상은 친기업적 시장에서는
소비자가 취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입니다.
이건 사실 전쟁이나 다름 없어요. 왜? 목숨이 달린 일이거든요.
그들은 돈 때문에 소비자의 목숨 따위는 어느정도 손해봐도 된다는 주의아닌가요?
그걸 국토부는 당연한듯 받아들이고 있고요.
법이 그러닌 법원도 어쩔 수 없이 기업손을 들어줍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기차 뽑았다고 좋아하는 사람을 그냥 웃으면서 봐줄 수는 없는 거죠.
나는 이런 현상이 매우 당연하다고 보는데요.
솔직히 저도 지금 기아차 몹니다.
우리집 차가 네대가 있는데 전부 기아차에요.
가격, 기능을 고려하다보니 그렇게 되더군요.
돈만 더 있으면 더 좋은 차로 바꾸고 싶죠.
그래서 현기차 어쩔 수 없이 뽑는 사람들 맘 참 잘아요.
특히 집사람이 타고 다니는 모닝은 늘 보면서도 불안합니다.
그래도 어떻게요?
돈 없으니까 우선 타고 다녀야죠.
차 없으면 일을 못하니...
나는 도저히 이런 상황을 기분 좋은 마음으로 게시판에 쓸 수가 없는데요?
그것이 중고차든 새차든 말입니다...
넌 그차사서 ㅄ
이런식으로 말하는 ㅄ 들은 무시하세요.
그런 ㅄ들은 어디나 있고 굳이 차게에만 서식하는게 아니니까요.
그런 ㅄ 몇 명 있다고 차게가 무슨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하는데 그건 아니죠.
현기차는 까이고 까이고 또 까여도 괜찮습니다.
시장 점유율이 50% 정도 되기 전까진 계속 까여야 합니다.
점유율 놓치기 싫으면 차를 잘 만들면 되는 거고요.
안 그렇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