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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460644
    작성자 : 반백백마법사
    추천 : 1
    조회수 : 1080
    IP : 112.172.***.1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3/12/12 10:35:36
    http://todayhumor.com/?sisa_460644 모바일
    이준석 "새누리당, 전체주의적 느낌 받았다"
     
    ☎ 신동호 > 목요일 <시선집중> 집중인터뷰 첫 순서 시작하려고 합니다. 스물 여섯 살 때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으로 발탁이 돼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청년입니다. 지난 총선 대선에서 새누리당 선전에 상당한 기여를 했죠. 때문에 박근혜 키즈, 이런 별칭도 얻었었는데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연결합니다. 젊은이답게 요즘 그 페이스북에 잇따라서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올리고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고요.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 지금 1년이 다 돼 가고 있기 때문에 지난 1년을 정작 본인은 어떻게 판단하고 또 평가하고 있는지도 함께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연결합니다. 이준석 전 위원 나와 계십니까?
     
    ☎ 이준석 > 예, 안녕하십니까?
     
    ☎ 신동호 > 반갑습니다. 연말인데 요즘 많이 바쁘시죠?
     
    ☎ 이준석 > 연말에 작년에 해놓은 게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여러 모임도 있고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 신동호 > 요즘 봉사활동도 활발하게 하신다고요.
     
    ☎ 이준석 > 원래 제가 저소득층 중학생들한테 수학 가르치는 단체를 하고 있는데요. 거기 벌써 햇수로 6년째 되니까 제 일상이 돼 버린 것 같습니다.
     
    ☎ 신동호 > 호칭이 말이죠. 전 비대위원으로 불러도 될 것 같고, 지금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니까 대표로도 불러야 될 것 같은데 어떤 호칭이 편하십니까?
     
    ☎ 이준석 > 대표해주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사업하는 사람이니까. (웃음)
     
    ☎ 신동호 > 알겠습니다. 사업하는 사람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는데 박근혜 키즈로 지금 알려져 있고요. 지금도 이준석 대표를 검색을 하면 연관검색어에 손수조씨도 나오고 그렇죠?
     
    ☎ 이준석 > 그 연관검색어를 없애려고 노력하는데 안 되네요. 이게.
     
    ☎ 신동호 > 왜 노력을 하세요?
     
    ☎ 이준석 > 제가 사업하는 사람 신분이 변경됐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런 쪽에 이름이 더 알려져야 되는데 확실히 사람들한테 강렬하긴 했던 것 같습니다. 박근혜 키즈라는 별칭이. 굉장히 강렬했던 것 같은데 제가 작년에 인터넷 방송에서 안희정 지사님을 한번 만나 뵙고 지사님은 노무현의 남자라는 타이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랬더니 그냥 달고 살아야지, 이런 식으로 얘기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안희정 지사님도 마음고생 많이 하셨겠지만 이제는 안희정이라는 그 브랜드로 당당하게 도정을 이끌고 계시는 것처럼 저도 박근혜 키즈라는 별어에 별로 도취되고 싶은 생각이나 이용하고 싶은 생각보다는 이제 제 브랜드를 가꿔야죠.
     
    ☎ 신동호 > 다시 좀 달리 들으면 좀 거리를 두겠다, 이런 표현으로도 들리는군요.
     
    ☎ 이준석 > 거리 두려고 한다고 되는 건 아닐 것 같습니다.
     
    ☎ 신동호 > 본론으로 들어가 보죠.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에서 당선된 지 이제 19일이 되면 꼭 1년이 되는데 총선, 대선 다 관여를 했습니다. 또 기여도 많이 했다, 이런 평가를 받고 있는데 박근혜 정부의 지난 1년, 어떻게 평가를 하시는지요?
     
    ☎ 이준석 > 저는 전 정부, 그러니까 MB정부와 비교해봤을 때 우선 안보나 외치 이런 영역에서는 상당히 MB정부는 안보와 관련해서 어떤 입장인지가 굉장히 불분명 했거든요. 북한에 대해서 상호주의를 표방하면서도 북한에 대해 할 말을 다 하는 것 같진 않고 긴장관계만 계속 만들어왔는데 박근혜 정부에서는 어느 정도 안보에 대해선 기조가 명확해진 것 같고 예측가능해진 그런 상황이 아닌가 싶은데요. 또 반대로 경제공약이나 이런 것들은 창조경제 같은 것들, 패러다임 전환 하겠다는 건 이해하겠는데 결과는 아직까지 참고 지켜봐야 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많이 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신동호 > 안보 쪽에는 점수를 좀 주겠는데 경제분야에서는 미흡하다, 이렇게 들으면 될까요?
     
    ☎ 이준석 > 왜냐하면 창조경제 같은 것도 제가 뭐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당장 지난주에 제가 한 번 방송에서 언급하고 싶었던 게 IT업계를 키우겠다고 하면서 거기 종사하는 산업기능요원, 그러니까 병특요원들을
     
    ☎ 신동호 > 병역특례 요원이요.
     
    ☎ 이준석 > 예, 병역특례요원들 원래 대졸과 고졸이 전부 다 지원 가능했는데 이제 대졸을 지원 못하게 해버렸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에서 정책적 혼선이 약간 있는 것 같아요.
     
    ☎ 신동호 > 현실적으로 대졸 지원자들을 지원 못하게 하는 것은 어떤 병폐를 낳습니까?
     
    ☎ 이준석 > 원래 마이스터고를 확대해 가지고 마이스터고를 진흥하기 위해서 정책을 마이스터고 출신만 지원할 수 있도록 하기로 한 건데 창조경제 핵심인 IT라는 부분에 있어선 어쩌면 마이스터고 이상의 어느 정도 교육이 필요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 저를 위시해서 IT업계에 벤처하는 사장들은 굉장히 이번 조치에 대해서 우려를 표하는 사람들이 되게 많아요. 보면.
     
    ☎ 신동호 > 그렇군요.
     
    ☎ 이준석 > 원래 저 스스로도 병특이었지만 그 부분이 이제 우리나라의 게임산업발전이나 아니면 IT산업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을 다들 인식하고 있거든요. 그런 부분 같은 경우는 저도 정부에 제가 알 수 있는 경로를 통해서 다 계속 얘기하고 있지만 이게 혼선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신동호 > 창조경제에 있어서 IT산업 부흥, 이 부분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정작 정책적으로는 뒷받침이 안 되고 있는 거군요.
     
    ☎ 이준석 > 컨트롤타워라는 것이 있는가에 대해 가지고 약간 현장에서는 의심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그런 부분에 보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신동호 > 경제정책에 컨트롤타워가 있는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입니까?
     
    ☎ 이준석 > 창조경제만 놓고 보면 그렇습니다. IT 쪽에서 보면.
     
    ☎ 신동호 > 그렇군요. 페이스북에 북한의 잘못된 행동, 비판을 하셨어요. 너무 지도자의 심기만 살핀다, 이런 비판을 했는데 정작 이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대목은 그 뒷부분에 붙인 언급입니다. ‘하지만 이런 지도자의 심기만 살피는 면이 북한만의 이야기인지는 미지수다.’ 이렇게 끝을 맺었거든요. 이거 무슨 뜻입니까?
     
    ☎ 이준석 > 저는 사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북한 정권이 국제사회에서 강도 높은 비판을 받는 이유는 민생을 제쳐 놓고 이제 본인들 지도자의 3대 세습이라든지 이런 부분만 챙기는 것 때문에 좀 우스워 보이는 게 있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제가 뭐 이게 북한만의 문제인가 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던 게 이번에 장하나 의원 징벌한다는 취지에서 징계안을 이렇게 내놓았는데 사실 지금까지 국민들이 지난 정기국회를 보면 100일 동안에 98일을 놀았다, 이런 것들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 응대하는 건 굉장히 신속하고 또 강력했단 말이죠. 그런 걸 보면 사람들이 비난을 많이 했어요. 실제로 제 주변에서 보면 왜 저런 문제만 신속하게 반응하는 거냐, 정작 민생 문제라고 했던 것들, 예를 들어 8.28 부동산 대책이라든지 여러 가지 내놓았던 것들은 정작 그렇게 그다지 추진력 있게 밀어붙이지 못했고 법안도 입안조차 안 됐던 경우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한 지적이 있었는데 그 지적에 대해서 북한이랑 비교했다는 건 제가 생각해도 세게 비교한 것이기 때문에 논란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그건.
     
    ☎ 신동호 > 북한과 비교했다는 대목에 대해선 강도 문제에 여러 가지 비판이나 이런 것이 있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어찌됐건 지금 현재 새누리당이 다른 법안이라든가 국민들이 원하는 민생법안 처리라든가 이런 부분에는 신속하게 대응을 못 하는데 지도자의 심기를 살피는 부분에 있어서는 민첩했다, 이런 비판인 거죠?
     
    ☎ 이준석 > 그리고 저는 청와대에서는 할 수 있는 대응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새누리당이 당이 앞장서서 대통령을 보호한다는 것이 어쩌면 과거의 잘못했던 구태를 답습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 지적을 하려고 했는데 저는 놀랐던 게 뭐냐 하면 155분의 의원님들이 만장일치로 그걸 신속하게 통과시켰다는 것에 대해가지고 저는 분명히 예를 들어서 다른 의견을 갖고 있는 의원님들이 없었다면 그것도 이상하고요. 다른 의견을 가진 의원들이 있었는데 그걸 표출하지 못했다면 그건 더 이상하다는 생각이 막 들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런 부분에 있어 가지고 새누리당이라는 정당이 51.6% 지지를 받아서 여당이 됐는데 저는 그 51.6%라는 지지도가 원래 소위 강경보수와 온건보수가 힘을 합쳐서 세운 연립정권이라고 보는데 제가 분명히 총선을 겪으면서 봤던 새누리당의 모습은 성향상 온건보수로 분류되는 분들이 155의원님 중에서 2/3되는데 이번 사안을 놓고 보면 강경보수와 맞닿은 의견들만 계속 표출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가지고 155명 의원님들 사이에 다양성이라는 것이 어떻게 된 것인가에서 약간 오해가 되더라고요.
     
    ☎ 신동호 > 155명의 의원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 자체가 뭔가 전체주의적인 느낌이 난다는 말씀이신데.
     
    ☎ 이준석 >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 신동호 > 그렇다면 과거 비대위원으로 참여했을 당시에 새누리당의 어떤 그 온건보수와 강경보수가 연대한 그런 어떤 다양한 스펙트럼이 지금 사라지게 된 원인은 어디 있다고 보시는지요?
     
    ☎ 이준석 > 저는 그런 부분이 있어 가지고 그 당시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개인의 행동방식에 대해선 큰 변화는 없다고 전 생각이 들어요.
     
    ☎ 신동호 > 후보였을 때와 대통령이 된 다음에 행동양식은 변화가 없다,
     
    ☎ 이준석 > 당시 비대위원이라고 했던 이상돈 교수님이라든지 저라든지 아니면 김종인 장관 같은 경우에는 우리한테 주어진 언론의 자유라는 걸 때로는 과도하게 활용할 정도로 그렇게 이제 활용했던 경우가 있는데 저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그 과정을 겪으신 다음에 지금 이제 의원님들한테나 아니면 측근 분들한테 언론의 자유를 제한하진 않았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너무 움츠러드시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약간 하게 됩니다. 보면.
     
    ☎ 신동호 > 스스로가 어떠니 제한을 받진 않았으나 스스로 알아서 위축되고 있다는 말씀이군요.
     
    ☎ 이준석 > 그렇죠. 제 생각엔 정치인들이라 그러면 다 하나하나 헌법기관이고 우리가 소위 알고 있지만 지금 155분의 의원님들 중에서 지금까지 여러 사안에 대해서 소신 발언하셨던 의원님들이 꽤 있거든요. 예를 들어 보면 소위 말하면 이재오 의원님이라든지 김용태 의원이라든지 여러 분들이 계셨는데 최근에는 그런 분들도 다 사라지셨어요. 그런데 그러다 보니까 정당에서 대다수를 차지하는 온건보수대신 강경보수 의견만 표출되고 그러다 보니까 강경보수에 놀라가지고 또 반대로 그러면 예를 들어 문재인 의원을 지지하셨던 분들이라든지 이런 국민들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위축이 돼버렸죠. 반대 방향으로.
     
    ☎ 신동호 > 그렇다면 대통령은 후보 시절과 행동양식이 바뀌지 않았는데 왜 이렇게 스스로 알아서 위축이 되고 제한을 하게 되는 걸까요?
     
    ☎ 이준석 > 그건 지금 국회의원 하시는 분들한테 한 번 여쭤보고 싶은 문제인 것 같습니다.
     
    ☎ 신동호 > 그렇군요. 앞서서 이 전 비대위원이, 이 대표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당시 비대위 당시에는 위원들이 언론을 과도하다고 할 정도로 활용했다 라는 얘기를 하셨는데 이 말은 내부비판을 거침없이 했다, 이 말과 동격인가요?
     
    ☎ 이준석 > 사실 비대위는 그 당시에 절박함이 있어서 그럴까요? 그 당시에는 뭔가 새누리당의 병폐를 비대위 스스로 해결하지 않으면 국민들한테 다가설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정말 언론의 자유라는 것에 대해서 공감대가 너무나 잘 형성돼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새누리당 지지율이 높게 나오고 이러다 보니까 의견을 통일해가려고 하는 것 같은데 제 생각에는 그 부분이 좀 아쉬운 것 같습니다. 보면.
     
    ☎ 신동호 > 다시 말해서 절박함은 상실되고 높은 지지율 때문에 안정적인 상황에서 변했다는 얘기군요.
     
    ☎ 이준석 > 생뚱맞게 창조경제 프레임 같은 거 들먹여보자면 창조경제라는 게 원래 융합을 전제로 한 거고 그 융합은 다양성을 기반으로 하는 건데 정치에서도 그런 다양성에 대한 존중 같은 걸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었거든요. 저는 그런 부분에 있어 가지고 좀 전향적으로 생각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신동호 > 이런 의견들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까? 이런 주변의 비판이라든가 이런 의견들을.
     
    ☎ 이준석 > 저야 밥 먹으면서 얘기하는 것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의원님들이랑.
     
    ☎ 신동호 > 그렇군요. 앞서서 장하나 의원의 발언이라든가 양승조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서 이렇게 일사불란하게 군대처럼 움직이는 것 비판을 하셨는데 그렇다면 민주당 장하나 의원의 박근혜 대통령 사퇴성명에 대해선 이준석 대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이준석 > 장하나 의원님이랑 개인적인 안면도 있지만 패기 면에서는 지금 가장 존재감을 드러내고 계실 텐데 그런데 이번에 장하나 의원의 대선불복 발언 때문에 기껏 터널을 빠져 나온 것 같은 그런 여야관계가 다시 이제 깊이를 알 수 없는 터널 속으로 되돌려놓은 것 같아가지고 정말 매우 유감이거든요. 보면. 제 생각에는 그 부분은 좀
    \장하나 의원께서 실기하신 게 아닌가, 저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 신동호 > 대선 불복이라는 단어가 금기어는 아니지 않느냐, 이런 얘기도 했던데요.
     
    ☎ 이준석 > 당연히 금기어가 아니고 장하나 의원이 하실 수 있는데 지금 여야 관계 때문에 국민들이 어떻게 비판하는지에 대해서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어쩌면 국민적 저항을 한번 느껴봤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장하나 의원님이 이걸 다시 정쟁의 상태로 돌린다, 이건 단순히 대선불복 이상의 또 다른 가치가 있다는 걸 못 보신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신동호 > 앞서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에 대한 평가라든가 지금 장하나 의원에 대한 평가도 함께해 주셨습니다만 그렇다면 이번 장하나 의원의 이런 발언에 대해서 새누리당이 어떤 식으로 대응하는 게 옳았다고 보시는지요?
     
    ☎ 이준석 > 저는 솔직히 말하면 이정현 홍보수석께서 뭐 강경하게 억울함을 호소하고 이런 것까지는 제 생각에는 그렇게 저도 동의하진 않지만 그래도 청와대가 대응하는 건 무조건 저는 모든지 가능하다고 보는 입장이거든요. 왜냐하면 청와대는 비난의 당사자이기 때문에 어떤 틀이로든 입장표명을 할 수 있어야 되는데 새누리당 같은 경우에는 기껏 여야 의사일정 합의해놨으면 그런 부분에 있어 가지고 조금 더 여유를 가졌어야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왜 이렇게 급격하게 그러니까 분명히 이번에도 보면 국회법 절차 따라 가지고 징계하겠다고 했는데 새누리당이 검사하고 법관 집단이거든요. 보면 국회법 24조에 따라 가지고 명예훼손도 아니고 품위유지조항인데 품위유지 가지고 징계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지금 새누리당이 얘기했던 이석기 의원 징계안도 하나 제대로 처리 못하고 있다는 데서 알 수 있거든요. 그런 부분에 있어가지고 좀 더 신중하게 움직였어야 되는데 제명으로 나오니까 민주당도 방어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게 아닌가 싶고,
     
    ☎ 신동호 > 과잉대응을 하면서 정치공세 쪽으로 갔다, 이런 말씀이군요.
     
    ☎ 이준석 > 그렇죠. 그러니까 이게 과거에 대통령에 대한 모욕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가지고 국민들이 뭐라고 그럴까, 상당히 그 민주당을 비난하는 입장을 몇 번 보였기 때문에 이번에도 딱 이게 터지자마자 이번에도 이걸 속된 말로 물어야 되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판단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반사적으로 나온 게 아닌가 생각이 들더라고요.
     
    ☎ 신동호 > 같은 박근혜 키즈인 손수조 전 새누리당 미래세대위원장이 후임 미래세대위원장이 외부인사가 임명되지 않았습니까? 이걸 두고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만 청년을 훌륭한 정치인으로 길러내는 시스템이 없다, 다시 말해서 후진양성 시스템이 없다, 이런 비판을 했거든요. 동의하십니까?
     
    ☎ 이준석 > 제 생각에는 손수조 위원장이야 지금 전업정치인이다 보니까 그런 아쉬운 부분이 좀 있을 것 같은데 저는 이제 이재영 의원님이 청년비대대표 의원님이 다시 청년위원회 조직을 추스르는 과정이거든요. 어떤 당이든지 선거를 한번 큰 선거를 거치고 나면 조직이 비대해지는 경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과정에서 인적구성이나 이런 것들을 조정해야 되는 상황인데 그 상황에서 이재영 의원님도 어려운 걸 맡은 상황인데 손수조 위원장이 개인적으로 아쉬움은 있겠지만 저는 저도 이제 저도 제가 당에서 어떤 역할을 해달라는 부탁을 많이 받는데 저는 정치하기 힘든 상황이라가지고 회사 때문에 좀 지양하고 있는 상황인데 손수조 위원장도 대승적 차원에서 당에 협조해야 되는 상황이거든요. 이건 봤을 때. 그런데 너무 이번에 좀 본인의 의도와, 저도 손수조 위원장이랑 개인적으로 되게 친하기 때문에 얘기를 하지만 개인적으로 본인의 의도와 다른 얘기들이 자꾸 언론에 나가니까 당황한 측면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그래서 정당의 공채, 사무처 당직자, 의원실 보좌관, 정당의 청년조직, 그리고 영입인사, 이런 네 가지 유형의 사람들이 새누리당에 조화롭게 인재풀로 존재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제 생각에 손수조 위원장의 정당내 인사에 대한 표현도 존중하지만 꼭 그게 다는 아닌데 왜 그렇게 표현했을까라는 아쉬움이 좀 있습니다.
     
    ☎ 신동호 > 이준석 대표가 어찌됐건 상당히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보수이기 때문에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최근에 안철수 의원 측에서 신당을 만들고 내년 지방 6월 선거에 나가는 것으로 후보를 배출하는 것으로 지금 결정이 된 상황 아닙니까? 제 3당이 그동안 성공하지 못했다, 이런 이야기들도 있습니다만 안철수 신당이라든가 내년 지방 선거에서의 어떤 성과, 어떻게 예측하시는지요?
     
    ☎ 이준석 > 사실 안철수 후보에 대한 기대감은 여론조사에서도 25% 가까이 드러나고 있는데 제 생각에 안철수 의원께서 얘기하신 새정치라는 프레임이 좀 이제 제가 봤을 때 낡아 보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 신동호 > 안철수 의원 측의 새정치라는 프레임이 낡아 보이는 이유가 어디 있을까요?
     
    ☎ 이준석 > 그 프레임이 너무 오래 됐는데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실체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최근에 인사가 발표됐는데 과거에 박근혜 대통령께서 비대위를 만들면서 예를 들어서 김종인 장관을 발탁했다 라는 건 굉장히 강한 메시지가 있었거든요. 경제민주화라든지 여러 가지 메시지가. 그런데 이번에 안철수 의원께서 모셔온 분들이 다 개인적으로 훌륭한 분들이겠지만 거기서 느껴지는 게 뭔가 아직 없거든요. 국민들이 새정치가 뭔가 기대하고 있던 부분,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제 주변에 젊은 사람들 농담 삼아서 안철수 의원이 새로운 새정치를 갖고 나와야 되는 것이 아닌가, 이런 농담까지 하고 있거든요. 전 그 부분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동호 > 그런 논리라면 최근에 김종인 위원장이 새누리당 탈당한 것도 비판적 시각으로 봐야 되는 부분 아닌가요?
     
    ☎ 이준석 > 상당히 비판적으로 보고 있고 왜 이렇게 됐을까라는 생각 많이 들고 다음 주에 김종인 장관과 식사하는데 한 번 여쭤봐야겠습니다.
     
    ☎ 신동호 > 이런 사태까지 오게 된 배경, 이 부분을 지금 말씀하시기 곤란하고요?
     
    ☎ 이준석 > 제가 뭐 알겠습니까? 제가 여쭤봐야 알죠. (웃음)
     
    ☎ 신동호 > 그렇군요. 마지막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 박근혜 대통령이 이제 임기가 4년 남았습니다. 남은 4년 동안 애초에 국정과제 목표를 달성하려면 어떤 부분들이 절실하게 필요한가, 어떤 부분에 신경을 써야 하는지 젊은 그 정치인으로서 좀 말씀을 듣겠습니다.
    ☎ 이준석 > 그러니까 박근혜 대통령이 아까 말했듯이 51.6%라는 지지율은 강경보수와 그리고 온건보수의 그런 어떤 연립정권의 성격이 있는 거구요. 그리고 또 박근혜 대통령은 이제 여당대표나 야당대표가 아니라 이제 결국 국정 전체 총괄하는 대통령이고 본인이 선거 구호가 100% 대한민국이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보면 국민의 예를 들어 과거에 선거에서 엄청나게 열심히 지원했던 온건보수 같은 경우에는 일련의 정치적 구태를 통해서 서운함을 느끼고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또 과거에 다른 후보를 지지했던 국민들은 우리가 다른 후보를 지지했기 때문에 소외된 것이냐, 아니면 심지어는 우리가 적으로 돌려지는 것이 아닌가 이런 오해를 할 수 있는 상황이 계속 전개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 입장에서 제 생각에는 예를 들어 박근혜 대통령이 제일 먼저 나서가지고 최근에 일련에 약간 경직된 강경보수적인 모습을 박근혜 대통령 본인은 그런 모습이 아닐 거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일침을 대통령께서 가해주신다면 아까 말했던 것처럼 온건보수나 아니면 소위 말하는 진보세력 같은 경우 어느 누가 정국 해소에 대해서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를 의심하겠느냐는 거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워낙 정치적 감각이 뛰어나신 분이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조만간 그런 조치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합니다.
    ☎ 신동호 > 그렇군요. 4616년이 문자를 주셨는데 이준석 위원에 대해서 응원을 하셨네요. ‘역시 젊음이 느껴지네요. 어느 한쪽 편만 드는 것도 아니고 확실히 비판할 것 하니 제 속이 시원합니다’ 이런 얘기하셨는데 앞으로도 계속 비판하실 건가요?
    ☎ 이준석 > 저는 원래 페이스북에서 맨날 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갑자기 기사를 써 가지고 사람들이.
    ☎ 신동호 > 앞으로 그런 페이스북에 올릴 계획이 있으시면 <시선집중>에 제일 먼저 이야기해주시면 저희가 널리 퍼뜨려드리겠습니다.
    ☎ 이준석 > 황송합니다.
    ☎ 신동호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준석 > 예, 감사합니다.
    ☎ 신동호 > 지금까지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과 말씀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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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2/12 11:22:46  125.128.***.4  수아파파  507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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