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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460179
    작성자 : 미친놈Ω
    추천 : 153
    조회수 : 16279
    IP : 183.91.***.159
    댓글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4/06 21:31:49
    원글작성시간 : 2012/04/05 22:13:42
    http://todayhumor.com/?humorbest_460179 모바일
    저는 미친사람입니다.
    오유엔 참 많은 사람들이 있죠.
    저두 정말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제목을 보면 이건 또 뭔 헛소린가... 하고 들어와 보죠.
    근데.. 어떡하죠? 전 진짜 미친놈입니다.

    전 미쳤어요.
    왜 미쳤는지 애기해 드릴게요.

    전 생선을 못먹어요.
    어릴때  3~4살로 추정 가능한 시기에 밥을 먹는데 어머니와 아버지가 싸웠어요
    2살많은 형이 유치원도 안다닐 시기에요. (형은 유치원 안가고 학교를 바로 들어갔음)
    둘이 한창 신경전을 벌리면서 싸우는데 생선가시가 제 목에 걸렸어요.
    근데 둘다 저에게 막 화를 내면서 밥먹으라고 윽박을 지른걸 기억해요.
    전 그뒤로 생선을 못먹었어요. 지금도 못먹죠.
    아마 평생 못먹을거 같아요. 
    정확히 애기하면 억지로 먹으면 먹을 수 있는데 냄새를 맡으면 100% 토해요
    그건 무조건 토해요
    이건 그냥 제가 그거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거구요.

    어릴때 였어요... 취학하기 이전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저학년이었을수도 있어요.
    그때.. 고성에 있는 외가로 놀러갔죠.
    외가에 연못이 있는데 거기 형들이랑 놀러갔다가 외사촌형이 날 밀었어요.
    전 빠졌죠.
    근데 금방 나왔어요.
    하지만 제 친형이 절 다시 밀었죠.
    저보다 2살 많으니 상황파악도 못하고
     단순히 빠진 제가 재미있는데 다시 기어 나왔다고 밀었나봐요.
    그리고 물을많이마셔 숨이 넘어갔어요.
    원래는 죽었어야 하는데
    어떻게 그동네 사는분이 절묘한 타이밍에 절 구해줬어요.
    근데 아마도 숨을 한동안 안쉬어 뇌를 다쳤나봐요.
    전 그뒤로 고등학교 때 까지 왜 내가 다른사람들과 다르다는걸 몰랐죠.
    크게 다른건 없었는데 이상한소릴 가끔 했어요
    (그 소리 정체는 좀있다가 애기할게요)
    그래서 친한 친구는 아무도 없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날 가지고 놀던 친구라고 말하던 사람들이 있었죠.

    그리고 이리저리 살다가 군대제대를 하고 알바하다가
    5층에서 덤웨이트 문이 열렸는데 덤웨이트는 없었어요.
    물건싣는 엘리베이트 비슷한거에요. 직접 손으로 문을여는거..
    물건을 바로 실어야 하기 때문에  보지도 않고 문을 열고 박스를 당겼죠...
    한달뒤에 깨어나보니 크리스마스...
    해골이 반쯤 박살이났고 이빨이 절반이 날라갔고... 시력이 절반쯤 떨어졌고....
    정신을 완전히 잃은건 아니고 지금처럼 20%만 미친게 아니라 90% 정도 미친거였어요
    아주조금씩 기억이 나거든요

    그렇게 친구라고 믿었던 사람들은 날 불러주지 않았어요.
    6명이었는데 5명이 모이고 전 안불러줬어요. 그러니까 막 부르던데.. 그냥 안갔어요.
    개네들중에 가장 돈을 많이 쓴건 항상 저였거든요.

    그리고 이리저리 하다가 아버지랑 많이 싸웠죠.
    무조건 좋은데 취직하래요.
    전 능력이 없는데...
    어떡해야 될지 몰랐어요.
    어디든 일해서 돈을 벌겠다고 정말 작은 커피 파는데 갔더니 멱살을 잡더군요.
    그렇게 또 금방 포기하고 몇년을 보냈어요

    그 뒤에 용접을 배웠어요.
    몸은 힘들고 망치지만 그래도 돈이 된다고해서 배웠어요.
    한... 일년 6개월 정도 부지런히 돈을 아버지에게 맡겼죠.
    집에 빗이 있다고 했거든요.

    그러다 회사가 일이없어 그만두고 아버지가 아는사람아들 회사로 들어가 2달 일하다가
    뚱뚱한 사람은 쪼그려 앉아서 일하는거 마른 사람보다 힘들잖아요.
    마른 저를 안데리고 가고 엄청나게 배나온 사람을 데리고 가는거에요.
    그래서... 그냥 기분도 안좋아서 그만 뒀어요.

    이때 담배를 끊었어요.

    그리고 여동생이 결혼을 했어요.
    여동생과 결혼하는 사람과는 전화통화도 한번 못해봤어요.

    집에 쌀이없고 라면도 없는데 아버지가 돈이 없대요. 
    여동생 결혼부조 받은건 동생다 줬대요 굶으래요. 내돈은 키워준값이래요
    집을 나왔는데... 형님이 일단 20만원주고 일자리 구하고 힘들면 오래요.

    일을 못구해서 열흘뒤에 며칠만 형님집에 있게 해 달랬더니 욕을해요.
    배도 고프고 계란3개로 하루 지내고 그러다가

    김해로 갔어요.
    유리공장에 사정해서 들어갔는데...
    사장이 월급을 자꾸 안주고 늦춰요.
    잔업은 150시간씩 시켰으면서...
    그리고 저번 설날에 설날 전에는 월급 꼭 주겠다고 했으면서 월급 안들어왔다고 하니까
     하는 말이 "니가 무슨돈이 필요하노?"

    그냥 그만두고 나왔어요.
    2달동안 취직은 해야하는데... 정말 두렵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그냥 있었어요.
    그래도 노동부에 일러서 월급은 받아서 밥먹을 돈은 있었거든요.

    제가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전부다 정리해서 적어서 정신병원으로 갔어요.
    기억력이 떨어져서 다 기억 못하거든요. 이상한말 하는건 둘째 치구요.
    아주 어렸을때 머리를 다쳤는데 그때 이후로 집중이 안된다.
    어떤 상황에서 애기를 할때 그 상황에서는 해서는 안되는 말도 생각도 못하고 막 해버리고
    심지어는 아는동생 어머님 장례식에 가서 "니가 뭐가 힘드노" 라는 말까지 했다고 했어요.
    상황을 파악하는것이 전혀 안되고 내 마음대로 말해버리는거죠. 머리가 딸리니까...
    그리고 그런 증상은 잠시 죽었을때 이후로 나타난 증상이다.
    두번째로 5층에서 떨어지고 난뒤 단기기억력이 떨어지고
    방금 화장실 물을 내린거 방금 문을 잠그고 나온거 그런 사소한건.... 1분전의 일임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도 기억해 내지 못한다.라고 애기했어요.
    검사를 받아보니 뇌에 이상이 있었어요.
    의사말이 딱... 그 증상이 나올 초음파래요

    오늘부터 일당직노가다 나가고 있어요.
    아직 죽고 싶지는 않아요. 무섭거든요.
    혼자 사니까 너무 외로우어ㅛ.
    그래서 고양이 한마리 데리고 왔어요.
    개는 나 일하러 갔는데 혼자 있으면 외롭대요.
    개는 주인 없으면 살기 힘들지만 고양이는 안그렇거든요

    전 이제 어떡하는게 좋을까요?
    머리도 딸리고 어디가도 받아주는 사람도 없고 다 나를 떠나요.. 
    가족도 겉으로만 그러지 내가가면 날 괴롭혀요
    의사가 술 먹지 말라고했는데
    술이라도 먹어야 살죠...
    아무리 미친놈이라도 지가 미친거 알면 가슴이 얼마나 답답한데요.
    정상인이라도 그거 알면 답답해서 견딜 수 없을거에요.
    어디 절 받아줄만한데는 없을까요?
    너무 외로워요...
    아무데나.. 아무말 없이 절 받아줄만한데 없을까요?
    병신이지만 미친놈이지만 시켜놓으면 할일은 해요
    컴터조립을 조금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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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4/05 22:13:56  125.182.***.20  꽃게이
    [2] 2012/04/05 22:20:50  175.125.***.115  레인피커
    [3] 2012/04/05 22:24:12  219.251.***.173  흠고
    [4] 2012/04/05 22:34:51  180.182.***.81  
    [5] 2012/04/06 01:15:14  182.212.***.193  w★
    [6] 2012/04/06 20:37:52  203.226.***.39  
    [7] 2012/04/06 21:21:58  61.74.***.125  둥둥♥
    [8] 2012/04/06 21:25:22  14.55.***.139  레이디브라운
    [9] 2012/04/06 21:28:53  121.177.***.29  고래의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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