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문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안증회)는 개조 안상홍이 창시한 침례교의 한 분파로
안상홍을 재림 그리스도로 믿고 안상홍의 복음(곧 세뇌)을 전파하는 종교 단체이다.
2.
근본 교리
1.
안상홍은 재림 그리스도이며 안상홍을 시인해야 천국에 들 수 있다.
- 침례를 받되 안상홍을 시인하지 않으면 천국에 갈 수 없는 듯하다. 실제로 이 문제는 조금 중요한 게
그들의 교리에 감화(곧 세뇌당함)되었다 하더라도 얼마 전까지 실존하던 인물을 그리스도라 부른다는
것은 상당한 용기나 정줄놓이 필요하기 때문.
=이건 딱히 '이래서 말이 안된다.' 느니 쓸만한 내용이 없네.
2.
지상에 퍼져 있는 인간들은 반역천사들이며 그것이 곧 원죄다.
-무슨 말이냐 하면. 안증회 소책자(만화형식)인 <어머니 아아, 어머니>[1]에 보면 확실하게 정리되 있는데
우리 인류는 본래 천국에 살던 천사들이었으나 '계명성'[2]의 꼬임에 넘어가 그의 반란에 가담하게 됨.
소책자에서는 어머니 하나님(곧 장길자)는 천사들의 반란에 크게 마음아파하고
아버지 하나님(곧 안상홍)은 크게 분노하지만 장길자의 만류에 우리들을 소멸시키려던 생각을 거둠.
즉 선악과 이야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비유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3]
그런 지경이니 그들은 지구를 '도피성'이라 부르며[4] 감옥의 일종으로 여기고 있음.
=전혀 말이 안되는 게, 인류 역사가 몇십 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럼 그 수천 수백년 동안 천사들은 천국에서 릴레이로 반역하고 수천 수백년 동안 릴레이로 쫓겨났다는 건데.
천국이 개 막장이란 소리밖엔 안됨.[5]
3.
기독경은 모든 역사를 증거하고 있는 예언서이다.
-예시로 이들이 자주 드립하는 것 중에 하나가 2차대전 이야기인데
신약경 어딘가에서 총독 빌라도가 "나는 이 남자의 피를 쓰고 싶지 않으니 대신 너희가 그 피를 써라."고 말하자
예수를 형틀에 매달아 죽이기를 원한 대제사장과 그의 무리들은 "우리에게 그 피를 돌려라 우리와 우리 후손이
만대에 이르기까지 그 피값을 덮어쓰겠다."고 말함.
그리고 이후 그들은 자신들이 말한대로 피값을 톡톡히 치름. 히틀러의 유태인 학살이 그것.
또한 그 이후에 대한 역사도 기록되어 있다는데, 이스라엘 독립이 바로 그것임.
이에 대해서는 역시 자세히 알지는 못함. 거기서 틀어주는 영상도 보긴 봤는데
문제는 뭐냐면 병1신들이 요세푸스 기록을 가져다 써놓고는 '우와 기독경 짱!'이러고 있음.[6]
=원래 예언이라는 게 귀에 걸면 귀걸이 식이라 끼워 맞추는대로 해석이 되는 것일 뿐
비유 드립으로 범벅이 되있는 책을 예언이라 하기도 웃김. 정확하게 1939년에 2차대전이 난다. 이런식의 예언이 아니니.
(그 면에서는 차라리 노스트라다무스 예언이 더 자세할 정도. 근데 노스트라다무스도 협잡꾼이잖아? 아마 안될꺼야.)
4.
기독경은 또한 과학 사실에도 부합하며 과학과 신앙은 불이하다.
-대표적으로 아까 보았던 욥기 드립이 있는데
아마 그 구절이 '허공에 땅을 대시며' 였었나? 그러함. 영판 기독경에는 이 땅이 earth라고 되어있는데
어스는 즉 지구이기 때문에 이것은 사실 '허공에 지구를 대시며'가 맞는 해석이라고 드립함.
진짜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옴. 왜 어이가 없는 소리인지는 이따가 하단에서 다시 얘기함.
또 이 욥기 드립은 당시 각 문명의 우주관과 비교하며 더욱 큰 병크로 진화하는데
이들의 말은 이러함
'이건 당시 인도에서 믿던 우주관입니다. (아마 거북이 등에 지상이 있고 뭐 그런 형태였음)'
그리고 그런 식으로 각 나라의 당시 우주관을 쭉 보여줌. 이건 발굴자료니까 크게 문제는 되지 않는데
그걸 가져다 쓰는 용례가 병1신임. 솔직히 직접 보면 알겠지만 그거나 기독경이나 크게 다르지 않음.
=그게 왜 병1신이냐면
earth가 지구라는 의미를 갖게 된 건 영문학에서 꽤 최근의 일임.
예를 들어 본래 '어리다'라는 말이 '어리석다'라는 뜻이었던 것처럼, 어스도 세월이 지남에 뜻이 조금 바뀐거임.
물론 당시 어스의 뜻은 그냥 '지상'이라는 의미였고(그러니까 오역이 아님. 다만 번역할 때도 지상이었는지는 모름.)
이 증거로 지진의 영단어는 어스퀘이크. 즉 어스를 흔들다. 섞다임. 지구를 흔들다 섞다도 말이 안되는 건 아니지만
만약 당시에 어스가 지구라는 뜻을 갖고 있었다면 랜드(에리어, 그라운드 등등 뭐)퀘이크라는 말이 만들어졌을 터.
더욱이 영판 기독경이 원본이 아니라 히브리 기독경이 원판인 만큼, 영판 기독경에 뭐라고 적혀있는지는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님.
5.
교황은 사탄의 대리인이다.
-개신교 대표적인 떡밥이긴 한데, 이들은 이걸 좀더 진화시켰음. 분파니까 당연히 조금 달라져야겠지.
개신교가 본래부터 갖고있던 666드립이나 비칼리우스 필리데이[7] 드립에 계시록 드립을 덧붙였음.
역시 어느 구절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계시록을 읽다 보면 '큰 음녀'에 대해 나옴.
이 음녀는 서브컬쳐에서도 꽤나 인기가 좋은 녀석인데...(페르소나에 나오는 마더 헤롯이 큰 음녀에서 따온 악마임.)
그들의 주장은 이 큰 음녀 이야기는 교황에 대해 예언한 것이라고 함.[8]
또한 그들의 교황 드립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구약경 다니엘서로 넘어감.
거기에는 이리 적혀있음.
'구 바벨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이 기묘한 꿈을 꾸었으나 그 꿈의 내용은 기억나지 않았다.
그리하여 왕은 자신이 거느린 술사와 점쟁이들에게 이 꿈의 내용을 알아내라고 명령했음.
물론 억지지만 왕은 이 술사들이 사기꾼인지 진짜 신의 사람인지 시험하고 싶었던 듯함.
하지만 술사들은 "왕이시여 꿈의 내용을 알려주신다면 우리가 해몽하겠으나 꿈의 내용은 알아낼 수 없나이다."라 함
왕은 이에 노해서 "내일까지 내 꿈을 알아내지 못한다면 이 나라의 모든 술사들을 사형에 처하겠다!"고 엄포함.
그래서 여차저차하여 왕의 꿈을 알아내고자 다니엘이 찾아감.
내 기억에는... 아마 그 하루 전에 다니엘의 꿈속에 야훼가 나타나 느부갓네살의 꿈 내용을 알려줬었음.
그리고 다니엘은 그 꿈을 들려줌.'
여기까지 보면 그냥 그런 얘기지만.
안증회는 여기에 엄청난 판타스틱 세기의 대 마술을 펼침.
일단 그 꿈 내용 말인데, 왕이 한 신상을 보았는데 신상의 머리는 금이고 양 팔과 가슴은 은이고
하반신은 동이며, 두 다리는 강철인데 그 발가락에는 세 발가락이 진흙으로 만들어져 있더라.
는 내용임.
금머리는 바벨론을 상징하며 은가슴은 메디아, 페르시아를 상징.
하반신은 마케도니아를 상징하며 두 다리는 로마 제국을 상징함.
그리고 세 발가락은 바티칸 시국을 상징한다고 함.
이 드립은 사실 그냥 웃어넘기기 좀 뭐할 정도로 절묘한 게
바벨론이야 그렇다 치고, 은가슴의 두 팔은 메디아, 페르시아의 연합을 상징한다고 함.
하반신이야 그렇다 치고, 두 다리는 동로마 서로마 분열되었던 것을 상징한다고 함.
여기까지는 '그렇다 치고'가 많은고로 '그렇다 칩시다.ㅇㅇ'라고 웃어줄 수 있겠는데.
그 다음 발가락은 조금 섬찟함. 실제로 바티칸 시국은 당시 세 나라를 무너뜨린 자리에 세워진 나라임.[9]
6.
십자가는 우상 숭배
-슬슬 지쳐가지만 다음 항목까지 작성할 계획이었으니 그것까진 쓰고 가겠음.
..........은 시1발 무슨. 이건 그냥 검색해보셈. 이거 내용이 좀 존1나 많음.
한마디 해두고 넘어가고 싶은 건, 지들이 멋대로 악마로 만들고 지들이 멋대로 흡수한 주제에
이제와서 이단종교 풍습이었다 어쨌다 하면서 차별화 전략을 꾸미는 게 존1나 같잖아보임.
7.
법정 드립
-이건 진짜 빼놓을 수 없지.
법정 유시(유언시?)에서 법정이 막 지옥드립 치는거 가지고
"법정은 죽을때 지옥을 보고 그 곳에 석가가 있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후회와 탄식의 유언을 남긴 것이다."
라는 개소리... 아 진짜 이건 생각할때마다 존1나 내가 얘내랑 같은 종족이라는 게 부끄러움...
법정 드립은 또 있는데, 아마 법정이 신문에 시를 투고했었나 봄.
시... 는 아니고 암튼 뭔가 줄글이었는데
이 양반이 "사탄이여! 어서 오십시오. 나는 당신을 경배합니다. 당신과 부처님은 본래 하나이니."
뭐 이런 글을 올렸단 말야. 이건 누가 봐도 '선과 악은 양면이다.'뭐 이런 심오한 진리를 강론하는 거잖아?
근데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서 "와 쩐다 지가 악마의 사도라는 걸 존1내 당당하게 밝히네..."이따위 드립침.
끗
각주
[1] 제목이 틀렸을지도 모르겠다. 어머니로 시작하는 건 확실함.
[2] 구약경인건 확실한데 어디 구절에 나오는지는 모르겠고, 아무튼 계명성이라는 악마가 나옴.
그리고 쭉 읽다 보면 그 악마를 '샛별'이라고도 말하는데 그 때문에 '루시퍼'라는 것이 통설임.
[3] 애석하게도 이들 교리에 깊게 파고들지 않은 관계로 그 비유에 대해선 '비유가 있다더라'수준밖에 모름.
[4] 이 도피성 표현은 기독경 어딘가에 나와있다는 듯.
[5] 뻔한 허점이기 때문에 안증회에선 이미 이 오류에 대한 변명을 확실히 준비해뒀음.
다만 애석하게도 내가 큰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지금은 기억도 나지 않음. 미안함.
[6] 요세푸스는 예수와 동시대 사람도 아니며, 그의 역사서는 현재 '개소리' 취급을 받고 있음.
[7] VICALIUS FILI DEI. 라틴어로 하나님 아들의 대리자. 즉 교황을 의미함. 문제는 저 명사를 게마트리아로 읽을 경우
666이 나온다는 거임. 이에 대해서는 처음 개신교에서 드립이 나왔을때도 논쟁이 분분해서 여러가지 말이 많았는데
결국은 '게마트리아 독법에서는 U를 4로 읽지 않는다.'던가 암튼 그래서 저 명사는 666이 아니라 664임ㅇㅇ.이라고 끝났음.
하지만 안증회는 포기하지 않고 존1나게 연구. 당시 로마에는 U문자가 없었다는 사실을 알아냄. 그러므로 원문은 US가 아닌
VS였다고 주장. 그리하여 결국에는 666을 만들어냄.
[8] 음녀 이야기는 이 자체로 하나의 책자가 만들어질 정도로 방대한 내용이라 여기 다 실을 순 없고
그냥 그런 드립이 있다더라 하는 정도만 언급하고 넘어가겠음. 미안함.
[9] 근데 이 드립이 이미 망한 게 뭐냐면. 열 발가락은 동로마 서로마가 열 나라로 분열되는 걸 의미한다는 데
그러니까 '게르만 대이동 사건'때 로마가 마구 쪼개졌던 거 말야.
근데 웃긴건 세보면 정작 열 나라 이상임. 게다가 동로마는 무너지지도 않았음.
그 말대로라면 한쪽 다리에 아홉 개의 발가락이 달려있는 셈. 존1나 대단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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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에서 퍼온거라 말투이해좀
현재 안산홍증인회 다니는 교인이 쓴 글 (본인은 부모에 의해 강압적으로 다님)
종게에 가끔 안증회 믿는사람들이 보이던데..
불쌍하다.쯔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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