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다 글을 써야 할지몰라서 자유게시판에 남깁니다.
최근 오유에서 개독..개독 소리듣는 그 개독인 맞습니다. 모태신앙이구요..
사실 이글은 오유의 다른분들보다는 기독교인들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성경적으로 비난 받기를 원하니까요
최근 오유뿐만아니라 인터넷공간 그 어느곳을 가도 기독교인 좋은소리 못듣습니다. 오유는 두말할것도 없구요.
이런 반응들에 대해서 많은 기독교인분들이 '이단입니다, 일부 기독교인입니다, 한국 기독교가 원래 좀 이상합니다'
등등으로 그때 그때 기독교인 자신들이 비난을 받는것을 모면할려는 태도로 넘기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저는 행동하지도 못하는 겁쟁이입니다만...최소한 신앙을 가지고 있는분들이 넷상에서 지적받고 있는 문제에
관하여 어떤 태도를 가지고있나 궁금하기도 하여 생각을 듣고 또 제 개인적인 생각을 나누고자 이런 글을 썻습니다.
일단 밝혀두는 부분이지만 저는 한국교회는 꽤나 타락했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아..물론 '일부'교회는 아닙니다.하지만 찾기가 정말 힘들군요...)
넷상에서 지적되는 문제점등이 많습니다만 일단 몇가지로 선교,헌금, 도덕성의 큰 카테고리로 나누겠습니다.
1.선교에 관한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구약의 선지자전승과 신약의 복음서에서 큰줄기로 이루는 요소중 하나는 '선포의 신앙'입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성경의 말씀을 그대로보고 따라하기 좋아하는 한국의 교회들은 그것들이 매우 간지나게 느껴졌는지 선교의 주요한 방법으로서 사용합니다.
흔히 '예수천당 불신지옥'으로 대표되는 이러한 모습들은 지금의 한국 기독교의 성격으로 굳어진상태입니다.
최근20여년간 사람들의 의식이 변화 되면서 도시한복판에서 이러한 모습들은 많이 사라져 가정방문이라던가 노방전도..등으로 모습을 바꾸기도 했지만 큰 줄기에서의 모습은 바뀐 부분이 없는것이 사실입니다.
좋은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게 잘못되었나? 성경에서도 가서 제자 삼으라 하지않았나?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거듭 말씀드리지만 이건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쓰는글입니다..이부분에서 기분나쁘셨다면 죄송..;)
일단 말씀드리자면 ... 네.. 잘못되었습니다... 일단 위에서 말씀드렸던 '선포의 신앙'에 관한 문제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며 엄청난 신앙의 고백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지만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한국인의 왜곡능력은...정말 감탄을 금할길이 없더군요..
일단 선포의 신앙이 나타나게된 전반적인 구약의배경은..이스라엘민족이 주로 타락했을때 그들에 대한 계몽에 대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민족이 하나님에 대해 외면하거나 아니면 잘모르게 되었을때 선지자를 보내 선포한다는 측면인데요
그들은 하나님을 믿지는 않았지만 전통적 전승에 의해 그 바탕은 하나님을 알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미 어느정도 성경에 관한 세계관이 머리속에 자리잡은 그들에게 선지자의 말은 다시금 하나님을 돌아보게 하는 말그대로 '선포'였습니다. 신약역시...세례 요한의 선포신앙역시 구약과 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선포의 신앙의 다른모습인 베드로의 경우 예수님을 직접겪었고 소문으로 듣던 유대민족들에게 다짜고짜 선포한다 할찌라도 그들에게는 충분히 신앙적 전파가 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인들은 개인적이고 조금씩 배타적이며 이른 나이에 그 세계관이 정립됩니다. 이미 세계관이 정리된 사람에게 외부의 세계관을 그것도 인생에 크나큰 영향을 끼칠 생각을 억지로 '주입'한다면 어떻게 생각할까요?
한단어로 표현하겠습니다..폭력 입니다. 폭력을 당하려는 사람은 방어를 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 되지요 그 방법이 뭐든 간에 말입니다. 그것이 지금의 소위 개독과 개독까의 관계겠지요..물론 이 한가지로 다 설명이 되는것은 아니지만 많은 분들의 사람들이 공감할수 있는 위의 두관계의 생성 과정일 겁니다.
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기독교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교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위에 쓴글들은 무엇이냐? 선교를 하지 말라는 말이냐라고 말씀하신다면..제경험과 저도 선교사님에게 직접들은 얘기를 해드리겠습니다.
한때 동남아시아 지역선교에 대한 붐이 일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2000년대 초중반때로 기억하는데요 물가가 싼편이라 적은 자본으로 가서 생활하기도 좋고 사람들을 이해만 시키면 부흥도 빠르게 일어난다고 소문이 났었죠(그 부흥이 단지 찬양하고 기도할때 방방 뛰는거라면 좀 회의적이기는 하지만요..) 그래서 '전략적 선교'를 좋아하시는 한국교회에서는 이들에 대한 지원을 하기로 합니다. 게다가 한지역은 성도수가 폭발적으로 증가 했을 뿐만아니라 불구였던 사람들이 고쳐지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할렐루야~
그런데 몇달뒤 다시 그지역을 찾아갔을때..교회는 몇몇꼬맹이들이 놀고 있었답니다. 이게 무슨일일까요?
네..영화 '할렐루야'를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그 교회 교인들은 다 돈으로 주고 사서 선교단체관련 사람들이 왔들때에 찬양하고 기도하는 '척'을 했던 사람들로 밝혀졌답니다. 선교단체의 눈을 속일정도로 그들의 연기실력은 대단했던거죠...지금은 샘물교회일도 있고 있어서 많이 수그러 들었지만 그때만해도 선교는 엄청난 돈이 되는 일종의 사업..비지니스였었죠.. 우스개소리로 한국의 한 선교단체의 전략데로만 선교가 된다면 3달이면 전세계를 선교할수 있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전략을 잘세우면 그만큼 선교비가 굴러들어오던 때였으니까요..
네 저 했었습니다.. 뭐냐하면 오유에서 그렇게도 욕하는 해외단기선교요...그것도 중동지방..(아..분쟁지역은 안갔습니다.) 중동선교 가장 힘들지요 기후도 그렇지만 무슬림을 개종시키는건...;;가능할지..저도 의문입니다. 어쨌든 그 힘든 선교지에서 선교하시는 선교사님들은 교회짓고 거리에서 예수믿으라며 소리칠까요?
아니면 좀 친해진 다음에 예수믿으라고 성경책을 들이 밀까요?
대답은 '아니오'입니다. 물론 막 선교하러 떠나서 의욕에 찬 젊은선교사님들은 시내에서 선포하는 짓따위는안하지만(잡혀갑니다..) 친근하게 다가가서 친해지면 권유하는 방법들을 많이 쓴다고 한다는 군요..
하지만 15년차 이상되시는 베테랑선교사님들은 '아무것'도 안하십니다. 네 말그대로에요...그들에게 좋은이웃, 좋은 아저씨, 믿고 의지할수 있는 사람으로서 살아가십니다. 뭐 선교의 방법은 너무많기 때문에 일일이 열거 할 수는 없겠지만 대체적으로 자신이 맡은일을 하시면서 '좋은 기독교인'으로 살아가싶니다..그들의 신앙이 식어서 일까요?
한가지 예를 더 들어보겠습니다. 한선교단체에서 2004년도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예루살렘과(이스라엘)베들레헴(팔레스타인..예수님이태어나신 그곳입니다. 예루살렘에서 정말 가까워요..)가로지르며 횡단하는 운동을 펼친적이 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무려BBC등 해외언론에서도 주목했었죠..뭐 겉보기의 행사는 꽤나 그럴싸했습니다.
하지만...버릇을 못버리고 공발업 현관침투 한국말로 아랍인들에게 '예수천국 불신지옥'드립을 행사참가인원들이 해버리고 만겁니다. 덕분에 선교단체말만 믿고 행사를 도와준 현지 선교사님들의 몇십년 선교활동이 물거품될 뻔했죠..네..멋지지요? 몇몇분은 가택침입으로 신고받고 끌려나왔다는.. 와우~ ^^
지금의 기독교가 있게된것은..로마가 기독교 국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신자가 아닌 역사학자가 평하기로도 역사에서 가장 영향력을 끼친 순간은 바울이 로마로 향했던 그 순간 이라고도 하니까요..하지만 로마에서 많은 기독교인들이 죽으면서도 그 믿음을 지키고 나아가 퍼져나갔던것은 하나님앞에서 모두가 평등하다는 말씀과 죽음앞에서도 사람들을 사랑했던 사람들의 모습 때문이었을 겁니다.
기독교 정말 좋은 종교입니다.(아..물론 불교도 좋은 종교입니다.) 흔히 가정방문하시는 분들이 '좋은 말씀 전하러 왔다..혹은 하나님 믿으면 좋습니다.형제자매님을 위해서 전하러왔습니다.'라고 하십니다. 좋으면 왜좋은지 행동으로 보인다음에 설명하십시오. 여러분의 하나님은 세일즈처럼 싸구려로 팔수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의 하나님은 천하보다 귀한 한영혼에게 전하는 것에 천하만큼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길었습니다..다음은 귀찮은 관계로 빨리 넘어가겠습니다..ㅜㅜ(여기까지 쓰는데 벌써 2시간..생각하면서 쓰니까 미치겠네요 글도 잘 못쓰는데..)
2.헌금입니다. 짧게 가겠습니다..교회는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예수님은 머리가 되고 성도는 그 몸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예수님의 몸은 벽돌과 돈으로 되어있는 모양입니다.
교회는 모이기에 힘쓰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서로 나누기를 당연시하는 이상한 사람들이 있는 곳입니다.
한국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참 설곳이 없군요..
3.도덕성 문제입니다. 최근 많이 부각되는 문제인데요 (있었지만 잘안들어 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최근에 정말 심하다 싶군요) 일단은 목회자의 문제와..일반 평신도의 문제등을 나눌 수 있겠네요. 휴..이건 정말 개인 개인의 문제라.. 제가 말할수 있는게 적은것 같지만 말해 보겠습니다. 일단 한국신학대학의 문제인데요
(이 이후로 몇페이지를 썼지만.. 날라 갔습니다. 백업해놓은 부분이 지금부터라..많이 쓰고싶지만 지치네요 좀 줄이겠습니다.)
목사가 되기 쉽다는 겁니다. 공부해야될게 많고 전도사 기간도 길지만 그 직책에 무게에 비해 한정된 좁은 대한민국에 비할때 그 수가 너무 많습니다.(이걸 늘려썼지만.. 힘드러ㅜㅜ) 그리고 목사의 자격에 대한 필터링도 존재치 않다는 것이 문제 입니다.
다음은 사회적 정의 입니다 이것은 목사와 평신도 둘다 해당되는데요 주로 기독교인이 도덕관념이 떨어지는 문제는 하나님께서 회계하면 용서 해주시기 때문이죠...하나님께서는 용서해주시지만 원래 회계와 사과는 그당사자에게 먼저 하는게 맞습니다.
잘못한 일이있다면 당사자에게 용서를 먼저 비세요 그리고 나서 하나님에게 자신의 죄를 용서 받으세요..영화 '밀양'에서 전도연씨께서 그런 하나님에게 먼저 용서받은 사람의 아픔을 잘 표현해 주셨죠...네이웃을 사랑하라 하셨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면..먼저 배려하고 용서하고 또한 용서를 빌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나의 생각안에만 계시지 않습니다. 이웃과나사이에도 계시고 하나님이 계시는 곳이.. 천국입니다.
죽어서도 물론 천국에 가야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멀쩡히 내 옆에있는 천국을 외면하지는 마십시오.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과 사람사이 그리고 아름다운 교회(건물이 아닙니다..ㅡㅡ)에도 있습니다.
좀 심한 분들중에서 하나님의법과 세상의 법은 다르다면서 법질서에 대해 추태를 부리시는 분들 많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옳고 그름이 무엇인지.. 알수 있는 통찰력을 주셨습니다. 그안에서 봤을때 그것이 정말 많이 잘못된 법입니까? 자신도 자신이 저지르는 잘못에대해 인지 하면서 하나님을 그 방패막이로 팔아먹으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까? 아름다운 신앙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과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집니다. 지금 이순간 하나님 앞에서 좀더 아름다운 우리가 돼었으면 좋겠습니다.
휴..정말 길군요 4시간 가까이 썻습니다만 2시간 분량이 날아가고 줄이다 보니 욱하는 면도 있고 직설적으로 써버렸네요 그로인해 기분 나쁘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사과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위에 언급되신 기독교인들의 모습중에 제가 생각없이 믿음이 부족한자로 몰려고 하는것이 아니라 저같은 의견을 가진사람도 있어서 어떤것이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가는 것에 생각할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해서 표현합니다.저와 신앙이 다르신 분들께 다시한번 사과 드리고 한몸을 깨물어 아파하게 하는 멍청한 짓을 했습니다. 하지만 깨물어 죽은피를 조금이라도 빼낸다면 그것도 의미있는 일이 아닐까요. 제가 보는 예수님이 다르고 여러분들께서 보시는 예수님들도 각자 다를 겁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한분이십니다.
p.s이글을 읽으신 비기독교인 여러분들도 묻고 싶거나 말씀해 주실 의견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다만. 이유없는 비방이나 근거없는 모함은..자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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