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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453159
    작성자 : o0oj
    추천 : 25
    조회수 : 3256
    IP : 118.46.***.82
    댓글 : 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3/17 10:58:18
    원글작성시간 : 2012/03/16 20:46:55
    http://todayhumor.com/?humorbest_453159 모바일
    저번에 강아지잃어버렷단사람임(후기)
    안녕하세욬ㅋㅋㅋ
    저번에 강아지를 잃어버려서 급하게 글올렸던 사람입니다.
    저희 은비 드디어 찾아서 기쁜맘에 우리집 강아지 얘기를 해볼까하고
    이렇게 다시한번 글올립니다.
    저도 음스니까 음슴체로 ㄱㄱ

    ----------------------------------------------------------------------
    ----------------------------------------------------------------------

    나란인간은 22살 평범한 인천흔녀임
    자고로 직업은 백조 (얼마동안 백조인지 기억도안남)
    우리언니가 기여운 겸딩이 강아지를 사왔는데 분명 요크였음
    언니도 요크로알고 40만원돈주고 강아지를 사왔음
    (자고로 언니는 우리가족이랑 따로살음. 게다가 남친과 동거중이심)

    그러케그러케 잘크다가 애가 점점이상해지는거임
    애가 털이 점점 회색으로 변하더니 주둥이가 길어지는거임.
    점점 슈나우저로 변하는거임.





    그런거임 . 속은거임. 알고보니 요크랑 슈나우저 믹스견이었던거임
    판매자 이개ㅅㄴㅇㄹㄴㅇ러ㅣㄴㅇ런미ㅏㅇㄹ ㅟㄴㅇ러!!!!!!!!!!!!!!!!!!!!!!!!!!!!!!
    그런데 뭐 별수있음?
    이미클만큼 컷고 키우면서 든정이있는데 이제와서 바꿔달라할수가없엇음.

    그러던어느날...........우리언니 새생명을 뱃가죽에 넣고 나타나심.
    언니남친이 고히 생명을 불어넣어주심.
    그거알려나 임신하면 강아지 못키우게 되는거???(호흡기관에안좋다함)
    그래서 우리언니 입양보낼까 걱정하다가
    내가 데려가기로함

    그렇게 잘키워야지 하며 데려왔는데
    슈나우저피는 흐르나봄
    성격이 지랄맞음
    내가방에있는 화장품 다 물어뜯고
    화장지 곱게찢어 여기저기 장식하고
    내가없는사이 내가먹던과자 은비(울집 강아지이름)뱃속으로 사라지고
    심지어 얘가 우리 땜에 중독이됬는지 담배까지 탐내심...

    대단한 인물임

    월래 산책을 자주시키던건 아닌데 그래도 가끔 시켜주긴 햇음.
    그러다가 내가 당분간바빠서 산책을 쫌 오래못시켰음
    (백수가 무슨할일이 만켓냐하겟지마는...뭐....그래..뭐...노느라 그런거임)

    그러던어느날 분명 문닫는것까지 확인하고 나갔는데
    얘가 없는거임!!!!!!!!!!!!!!!!!!!!!!!!!!!!
    분명 내가들어올때쯤이면 난리칠게 뻔한데 조용한거임...
    그래서 난 집에 있는 아빠랑 남동생한테 물어봤음
    들어오니까 없엇다고함...
    말이됨?? 이게말이됨???? 누가 일부러 버리지않는이상 없어질리가없음
    그래서난 우리가족을 하나둘씩 의심하기시작했음
    여동생은 학교 남동생도 학교 아빠는 새벽에 내가 나가기전 나갔으니까 패스
    엄마바께 안남음 엄마는 우리집 코앞에서 식당을하심
    설마...설마...... 나 엄마가게가서 깽판부림
    "은비 어디갔냐고오오오오!!!!!!!!!!!!!!!!!!!!!!!!!!"
    "미친년"
    그냥 이말 한마디들음
    엄마는 끝까지 아니라하심
     (나중에 알고보니 동생이 하는말이 자기도 예전에
     분명문닫는거 확인했는데 귀신처럼나와서 귀신처럼 옆에 있었다고함 
    결국 내가문닫을때귀신처럼 나온거였음 난그걸모르고 룰루랄라 나간거임)

    그래서 난 결국 동네방네 다니면서 가게마다
     사진보여주고 번호남기고돌아다님 새벽까지 ㅜㅜ
    유기동물보호소에도 전화해보고 
    별짓 다해봄 없음
     
    그리고 하루동안 기다렸다가 전화가안오길래 다음날은 전단지만들어야겠다
    하고 잠듬
     그러고 자고있는데 담날아침에 전화가온거임
    피잣집에서 배달원분이 근처 여고에서 본거같다고
    난 당장 달려나감 
    신발도 안신은지도 모르고 한쪽만신고 내복차림으로......는
    아니고 제대로 갖춰입고 모자푹눌러쓰고나감(머리산발이엇음)

    갔는데 ....가서 찾았는데.. 울집 강아지가 아니였음..
    그냥 슈나우저였음.. 떠돌이 생활 오래한듯...엄청더러웠음...
    (ㅜㅜㅜ 보호소에 보내줄려그랬는데 자꾸도망가서 한시간 실랑이
    벌이다가 결국 놓침 흑흑)

    그러고 터덜터덜 집으로돌아오면서 우리집 지하에 사시는 할머니께 여쭈고 
    모른다시길래 집으로 올라가고있는데
    왠 꼬맹이가(초딩1학년쯤 보였음)날 따라오더니 울집 강아지를 봤다그러는거임
    그래서 그꼬맹이가 따라오라길래 따라갔는데
    그꼬맹이 착한일해서 기분이 좋았나봄
    " 우어어우어아아아아어어어!!!!!!!!!"
    이러면서 뛰어감 레알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여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어느가게에가보니 아주머니들께서 모여계셨음
    그러더니 강아지를 보호소에 보냈다는거임 
    나 보호소로 뛰어감...은아니고 택시타고 부리나케 날라감


    찾음 찾았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은비야아야아악싱로ㅓ약솓ㄱ호
    그렇게 상봉을 했음 지금 우리집에서 팔자늘어짐 대자로 자고있음
    뭐라그래야하나 엄청 뿌듯함 정말뿌듯함

    얘기가 너무 길어지긴했지만 지금 이기쁨을 주체할수가없음
    ㅜㅜㅜㅜㅜㅜㅜㅜ 이제부턴 칩주입도하고 목걸이도 꼭 해줘야겠음
    필요성 느꼈음

    그래도 몇몇분의 관심덕에 찾을수 있었음
    특히 슈퍼맨 자세취하고 뛰어가던 초딩 
    누나가 마주치면 까까사줄께 ㅠㅠ 고마워

    암튼 이래저래해서 지금은 다시 행복한나날을 보내고있음
    근데 내가좀 실망한게 있음
    오유분들 되게 이런거에 관심 많이 가져주실줄 알앗는데
    내착각이었음.. 실망임.. 흥.. 나삐짐... 

    암튼 난 행복함 강아지 찾아서 행복함

    너무글이길어서 분명 걍 내려버리시는분 다반사일거임 
    그래도난 햄볶음^*^ 다들 감사드립니다!!!!!!!!!!!!!!!!!!!!!!!

    근데 이거 마무리 어케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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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3/16 20:50:11  211.197.***.56  
    [2] 2012/03/16 20:51:09  121.183.***.64  늬
    [3] 2012/03/16 20:54:41  218.38.***.2  오늘의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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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2/03/16 23:20:32  61.7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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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2/03/17 01:46:25  211.212.***.60  넋나간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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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2/03/17 08:09:53  183.96.***.39  Q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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