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금요일)김경호씨 콘서트다녀왔어요 ㅋㅋ 피곤하지만 이 열정이 식기 전에 후기를 써볼까 해서 글써요 ㅎㅎ
제가 1월에 바빠서 티켓팅을 못했는데 (사실 콘서트 하는지도 몰랐음 ㅠ)
운이 좋게도 이틀 콘서트 티켓을 모두 구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그래서 저는 내일도 공연 보러 가지요 ㅋㅋ
혹시 오유분들중 내일 혼자 가시는분(전 혼자라서 ^^) 혹은 심심하신분 아는척이라도...OTL.
이제부터 간단하게 감상평이나 후기를 쓸건데, 혹시 토요일 공연 가시기 때문에 스포당하기 싫으신 분은 더블클릭해서 댓글만 보시거나 아니면 뒤로가기를...^^
곡 레퍼토리나 게스트 등은 모르고 접해야 놀라움이나 감동이 두배로 오는 것 같아서요..ㅎㅎ
먼저 블루스퀘어 삼성 카드홀에서 공연을 했는데, 길 헤매느라 삼성전자홀에서 계속 헤맸다는 ㅡㅡ;;
혹시 내일 가시는 분들, 삼성카드홀 옆에 안쪽에 보면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 있어요 그쪽으로 가시면 되요 ㅋㅋ
가면 입구에 김경호갤에서 보낸 화단 하나만 덩그러니 .. 뭔가 썰렁함 ㅜ 그리고 오른쪽엔 인형옷과 김경호씨 얼굴 사진을 붙이신 분이 같이 사진찍고 계셨구...(?) 누군지는 모르겠음 ㅜㅜ 사진 올리려고 했는데 용량땜에 못올리네요...ㅠ
1층석은 지하 3층, 2층석은 지하 1층이어서 공연장은 저 깊숙한 지하에서 진행됐어요 ㅋㅋ
입구에서는 김경호씨 캐릭터 티셔츠랑 액정클리너를 판매해서, 하나씩 구매했지요 ㅋㅋ
공홈에서는 예약한 사람에게만 판매한다고, 신분증 검사한다고 했는데 그냥 판매하더라구요 ㅋ
좌석은 좀 좁은 편이었어요 예전 건국대 새천년홀에서는 의자가 넓었었는데 홍대 공연장에 있는 의자와 비슷하네요. 좋은 의자는 아니었지만 어차피 공연의 반은 일어서서 미치기 때문에 ㅋㅋㅋㅋ
오밀조밀하게 되어있어서 10열임에도 김경호씨가 잘 보일 것 같아서 좋았죠.. 근데 시작 바로 전에 제 바로 앞에 등치가 산만한 남성분이 앉으셔서 안보였어요ㅠㅠ 공연 내내 오른쪽으로 기웃 왼쪽으로 기웃....
공연의 시작은 나는 가수다 출연진 분들의 축하 인터뷰로 시작했어요 ㅋㅋ 신효범씨, 지상렬씨, 개인적으로 안친하다는 박휘순씨 ㅋㅋ 거미씨, 윤민수씨, 정성호씨, 그리고 박완규씨..ㅋㅋㅋ
그리고 지방 투어 일정과 노래를 아주 아주 약간 보여주고요.. 이번 공연이 앵콜 공연이기 때문인 것 같아요 ㅋ 첫곡은 다른 공연에서는 마무리 앵콜곡으로도 많이 부르시던 빠른 비트의 곡... 9집 수록곡이었어요 ㅋㅋ 오 첫곡부터 저곡을.. 따라부르다가 초기부터 목이 나갔더랬죠..ㄷㄷ
그리고 이번 공연 오프닝 멘트는 대박이었어요 ㅋㅋ 락 부흥회, 락 부흥교에 온 것처럼 락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여주셨어요 ㅋ Rock will never die를 공연 중 두 번을 같이 외쳤고, 김경호씨의 멘트에도
락을 좋아하십니까? 락을 원하십니까? 락이 영원하기를 바라십니까? 와 같은 멘트를 하시고는 뭔가를 소환하는 듯한 손짓과 샤우팅을.... 정말 교주같았어요 ㅋㅋㅋㅋ 진심 멋있었음....ㅎㅎ
그렇게 빠른 곡과 발라드를 번갈아 가면서 하다가.. 이번에 아마도 나가수로 인해서 공연을 보러 오신 분들이 많을 거라 예상하셨는지 곡의 1/3정도는 나가수 노래였더라구요. 그 외에도 잘 안부르던 곡, 대중적인 곡 다 부르셨는데 김경호씨의 모든 곡을 마스터한 저는 다 따라불렀지요 ㅋㅋ
그리고 게스트!! 이유같이 않은 이유랑 warrior를 피쳐링 해주시는 랩퍼 두 분이 오셨는데 마이크때문인지 김경호씨 성량 때문인지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서 매우 아쉬웠구요.. 게스트로는 두 분이 나오셨는데 한 분은 전에 김경호씨한테 4가지 없게 행동한거 사과하시고 가셨구요 ㅋㅋㅋ 참고로 그분이 나오셨을때 제가 프로게이머라고 외쳤는데 묻혔어요 ㅠㅠ 또 한분은 김경호씨보다 누님.. ㅋㅋ 정말 염색체 XX인 누님 ㅋㅋ 막 자기가 김경호씨보다 허벅지도 굵고 허리도 굵을거라며, 지지 않을거라며 농담하셨는데 짧은 미니스커트 입고 나오신거보고 정말 섹시했어요 ㅋㅋ
그리고 이번 공연에서 정말 놀랍고 기뻤던 건, 곡중에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곡이 있어서... 아마 다른 분들도 정말 듣고 싶으신 곡일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김경호씨 목상태때문에 앞으론 못부르실거라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불러주시다니 ㅠㅠ 들으면서 아직 죽지 않았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ㅋㅋ 가슴안에~ 숨쉴거야~ 다들 아시겠죠?ㅋ 그리고 warrior 부르신 것도 깜짝 놀랐구요.. ㅎ
오랜만이어서 좋았고 또 정말 락의 공연이어서 지금까지 공연 중 최고의 공연이었던 거 같아요. 목상태도 좋았던 거 같아서 ..ㅎㅎ 다만 옥의 티는 관중들중에 ... 비매너 관중들이 좀 있더라구요 ㅠ 게스트한테 욕하는 관중도 있었고.. 어떤 이유에서든지 그런 상황은 없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ㅠ
어쨌든 더 궁금하시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답변해드릴게요....ㅎ 내일은 오늘이랑 레퍼토리가 같을지 다를지 기대되네요... ㅎㅎㅎ
제가 찍은 사진 몇 장 올리려고 했는데 용량땜에 다 못올리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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