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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44786
    작성자 : *쫑이*
    추천 : 209
    조회수 : 35456
    IP : 112.186.***.21
    댓글 : 47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1/01/07 15:16:47
    원글작성시간 : 2011/01/07 00:12:35
    http://todayhumor.com/?bestofbest_44786 모바일
    읽고 리플안달수없는 판ㅋㅋㅋ (1. 오빠편)
    하이염.  서울사는 20대후반(하아..눈물좀닦고...) 여자임.
    친구왈 톡에있는 얘기는 네인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니가짱ㅋㅋ
    이말에 용기를 얻어 판을 쓰게됨. 
     
    일단 음슴체를 사용하겠음.
    (이거 원래 내전매특허였음ㅋㅋㅋㅋㅋ원조드립ㅋㅋㅋ)
     
     
    필자에겐 오빠가 두명있음. 친오빠임. 큰오빠와 짠오빠.
    우리는 매우 사이가 좋고, 잘지냄.
    오빠들은 키도크고 스펙도좋고 얼굴도 훈남스멜임.
    하지만 모든 장점들을 무엇으로도 감출수없는 
    술먹고 진상부리기라는 치명적 약점이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5개정도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아보겠음.
     
     
     
     
    1. 지하철
     
    술을 많이 먹은 큰오빠가 친구와 지하철에 몸을 맡겼음.
    너무 힘들고 피곤해서 자리를 스캔하고있는데, 
     
    ㅇㅇㅇ빈ㅇㅇㅇㅇㅇ빈
    이런식으로 자리가 나있는거임.
     
    그럼 보통사람들의 행동양식은
    1) 따로앉는다.
    2) 한명이 앉고 그앞에 선다.
    3) 둘다 앉지않는다.
    저거외에 딴방법있음?
     
    우리오빤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가 일단 자리에앉고 대차게 외쳤다고함.
    자, 옆으로 밀착!
     
    밀착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웃긴거 사람들 다 알아듣겠다는 표정으로 밀착하여 자리비켜줘서 같이왔다고함ㅋㅋㅋ
    해피엔딩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전봇대
     
    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에 빌라3층에 살았던적 있음.
     
    하루는 대차게 기절해서 자고있는데,
    엄마의 비명소리가 들렸음.
    그러면서 나를 힘차게 깨우는거임. 그러면서 창문을 가르켰음.
    엄마가 가르킨곳에는 오빠가 날 보면서 울고있었음. ㅠㅠㅠㅠㅠㅠㅠ
     
    오빠와 아이컨택....
     
    오빠는 밖이고...난...집인데....
    여긴 3층이고..............오빤 누구...여긴어디....................
     
    술먹고 전봇대 올라간거임;;;;
    올라갈땐 신난다고 올라가놓고 못내려오겠따며 울고있엇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벽3시에 동네구경나서 119오고 씐나는 경험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동생사랑
     
    아까도 말했듯이 우리오빠들은 나를 쫌 조아함ㅋㅋㅋㅋ
    먹을꺼도 사다주고, 뭐든 나랑 같이 하는걸 조아함.
     
    하루는 오빠가 또 그놈에 술을먹고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선홍빛잇몸 보이면서 빵끗웃으면서 나를 부름.
     
    오빠: 오빠가~ 우리 예쁜 동생 맛있는거 사왔어~~~ 
    (벌써 혀는 꼬이고, 눈빛은 흔들리고, 정신은 안드로메다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필자: 응.뭔데?
    오빠: 자, 이거먹어.
     
    회를 싸왔음. 
    아, 나 회 조아함.
    근데 회를 청바지 주머니에다가 싸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감성돔 강조하는건 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됐다고하고 들어갈려는찰나
    쐐기를 박았음.
     
    오빠: 아, 그래 그럴줄알고 치킨도 싸왔지~ 
     
    왼쪽주머니에선 치킨 두조각이 나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이거 먹으라고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나도 추우니까. 
     
     
    고등학교때일임.  겨울방학이 임박했을 그쯤. 초겨울쯤이었음.
    잽싸게 학교를 가려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했음.
    노래를 듣고 한참을 버스를 기다리고있는데, 
    버스정류장 옆쪽으로 골목길이있는데, 거기서 트럭이 파킹되어 있었음.
    트럭아저씨도 출근을 하셨겠지...
    트럭이 출발하니까
    트럭밑에 사람이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 눈치챘음?
    우리오빠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저건 죽을뻔한건데, 트럭밑에 들어가서 쳐자고있던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놀래서 오빠를 깨워서 오빠 뭐하냐고, 빨리들어가라고 하니까
    나오지않는 목소리를 가다듬으면서 오빠가 한마디했음.
     
    하아...나도 추우니까 이러지...........
     
    노숙자 돋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감나무
     
    빌라에서 우리는 주택으로 이사를 왔음.
    거기엔 예전부터있던  감나무가 있었음. 
     
    언제부턴가 오빠방 배란다에는  먹지도않는 감이 쌓이기 시작했음.
     
    필자: 오빠, 여기 왠 감이 이렇게 많아?
    오빠: 몰라? 엄마가 사다놨나봐.
     
    난 그냥 엄마가 감을 사오나보다했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음.
     
    근데 하루는 집앞에서 난리가 난거임. 
    자세히 들어보니까 1층에 사시는 할머니 지팡이가 자꾸 없어진다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예상했음? 
    우리오빠 술먹고 하루에 한두개씩 그 지팡이로 감따온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팡이 도둑놈되서 절도범될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머니한테 머리숙여서 사죄하고
    지팡이 10개 선물로 드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오늘은 이만쓰도록 하겠음.
     
    나 닉네임 직쏘라고 한 이유가있음. 
    글쓰라고 권해준 친구가 도도하고 강한여성처럼 톡커들한테 협박하라고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까지 50개의 리플이 달리지않으면 더이상 내판은없다!!!! 
    아 ㄷㄷㄷ ㅋㅋㅋㅋㅋㅋ무서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밑도끝도없이 이만 쓰겠음.  
    뿅! 
    =====================================================================================================
    이상 네이트 톡 펌.

    *빵터진 배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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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1/01/07 01:14:18  218.10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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