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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모자른 실력이지만 한번 써봅니다.
그냥 전라인 다 해당되는 이야기부터 시작해볼까 합니다.
1. 마음을 편히 먹는다.
보통 롤하는 사람! 하면 사시사철 랭겜만 돌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아마도 노말게임을 주로 하다가 '삘'이 좋은 날, 또는 왠지 오늘은 cs가 잘먹히거나 킬이 잘되거나 딜교가 잘되거나 하는날, 또는 용한 점쟁이를 찾아가서 길한 날을 정해놓고 랭겜을 돌리시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이런분들 특징이 랭겜 판수가 적습니다.
랭겜 판수가 적으면, 상대적으로 그 판수중 승리 횟수는 트롤의 유무의 여부에 더 큰 영향을 받게 되는데요.
한마디로 하자면, 오천만 국민의 염원이 담긴 한마디였던 "랭겜은 운이다!" 입니다.
제 사견이긴 하지만, 판수가 적은 사람에게 랭겜은 운이 큽니다.
당장 이번 배치만 해도 심지어 프로게이머들이 배치고사를 보면서 트롤을 만나 배치를 말아드시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죠.
한 팀원이 정말 마음먹고 던지고, 상대편에서 적절히 호응만 해준다면 솔직히 이기기는 힘듭니다.
그런 만큼, 랭겜 판수가 적은데 팍팍 올라가지 못한다고 너무 좌절하지 마세요.
많이 하다보면 올라갑니다.
2. 연패를 끊는다.
이게 롤 랭겜하다보면 도박중독같은 느낌이 들때가 있어요.
한판 지면 "아 MMR이랑 lp 떨어졌네, 다음판이겨서 복구해야지."
이런 생각으로 조바심치면서 게임하다보면 백전백패하고,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한 11연패쯤 하다보면 갑자기
이 모습이 혐오스러워지기 시작하면서 게임을 끄게 됩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MMR과 티어는 이미 바다 깊숙한 곳에서 심해 탐사를 떠난 이후지요.
그렇기에, 한가지 법칙을 정해놓는게 좋습니다.
2연패, 3연패정도 했을때 바로 게임을 접고 그날 또는 최소 3시간 동안 게임을 하지 않는다... 정도라면 어느정도 망했을때 너무 큰 데미지를 받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만약 하는 날마다 지신다면... 음.... 안타깝습니다. 그냥 노틸러스를 열심히 하시는게...
3. 와드를 박는다.
정말 강조하고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와드값 제발 아끼지 마세요.
드래곤, 바론에 동그란 작은 부쉬, 거기 핑와 꿀지점입니다. 한 10분 넘어가면 거기에 꼭 박아두시고요.
와드는 전 라이너가 기본적으로 1개, 이왕이면 2~3개씩 지참하시고 다니시고, 9렙 되면 어느정도 우선순위로 이야 장신구 업그레이드 해주시면 좋습니다.
4. 라인전
라인전이 진짜 안풀린다면?
대다수 여러분은 갱을 부르시겠죠. 갱이 안온다면 약간의 쌍욕을 양념삼아 곁들여서요.
그러나 정글러는 저어기 멀리 떨어져있고요.
제가 브론즈 실버에서 올라오면서 느낀거지만, 정글 루트 타는 정글러 찾기 힘듭니다. 그냥 자기 꼴리는대로 가는것 같더라고요.
그럴 경우에는 과감히 라인 버리고 로밍 다니시는게 오히려 낳습니다. (국어 국문학과 여러분 고통주기 위해서 일부러 낳습니다라고 씀ㅋ)
라인전이 밀리는 경우를 좀 세분화해보자면,
a) 킬은 안줬으나 딜교는 진다.
cs만 챙겨 드시고 딜교는 피합니다. 필요하다면 원거리 미니언은 과감히 포기. 걔네 맛 없어요.
b) 킬을 줬다. 레벨 차이도 난다. cs는 먹을만 하다.
마찬가지로 cs만 챙겨드시고 딜교는 절대적으로 피하고 와드를 잘 박습니다. 여기서 갱 당하면 끝나요.
c) 킬을 줬고 레벨차이도 나는데 cs 절하고 먹고 있다.
로밍 ㄱㄱ
5. 조합을 생각한다.
무조건 내가 잘하는거 해야징! 이게 아닙니다.
크게, 그리고 대충 나눠보자면 3가지 조합정도가 있는데요.
장판, 돌진, 포킹 조합입니다.
포킹조합은 장판조합을 이기고, 장판조합은 돌진조합을 이기고, 돌진조합은 포킹 조합을 이깁니다.
일종의 가위바위보지요.
어정쩡하게 섞여버리면 이때 바로 "어 우리 다 개잘컸는데 한타 안되네."가 되고 상대는 "이걸 나진이!!" 를 치면서 바론을 먹거나 쌍둥이를 밀고 있을겁니다.
쉔/제드같은 스플릿 특화 챔프들을 가시고 싶으시다면, 우리 진형에 포커들이 많아서 5명의 적들을 3~4명으로도 묶어놓을 수 있는 상황에서 가주세요. 물론 와드는 필수.
마무리....
일단 모든 전라인 챔피언에게 해당되는 사항을 써보았습니다.
아마 이런 팁들이 도움이 되려면 좋은 멘탈과 매너는 기본으로 되어 있어야겠지요.
멘탈 단련에 팁을 드리자면 북미 쪼렙들과 롤을 해보거나 (진짜 신기한 짓들 많이해요) PBE에서 롤을 해보거나 (진짜 한국 서버보다 매너 나쁜듯 합니다. 실력도 그닥이고요) 한화 야구경기를 챙겨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조만간 2편, 탑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When in disgrace with fortune and men's eyes,
I all alone beweep my outcast state,
And trouble deaf Heaven with my bootless cries,
And look upon myself, and curse my fate,
Wishing me like to one more rich in hope,
Featur'd like him, like him with friends possess'd,
Desiring this man's art, and that man's scope,
With what I most enjoy contented least:
Yet in these thoughts myself almost despising,
Haply I think on thee,--and then my state
(Like to the lark at break of day arising
From sullen earth) sings hymns at heaven's gate;
For thy sweet love remember'd such wealth brings
That then I scorn to change my state with kings'.
Shall I compare thee to a summer's day?
Thou art more lovely and more temperate:
Rough winds do shake the darling buds of May,
And summer's lease hath all too short a date:
Sometime too hot the eye of heaven shines,
And often is his gold complexion dimm'd;
And every fair from fair sometime declines,
By chance, or nature's changing course, untrimm'd;
But thy eternal summer shall not fade,
Nor lose possession of that fair thou owest;
Nor shall Death brag thou wander'st in his shade,
When in eternal lines to time thou growest;
So long as men can breathe, or eyes can see,
So long lives this, and this gives life to thee.
-W. Shakespe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