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 마음대로 생각해버리는 저희 가족들때문에 고민이에요.
이런집안 저희집말고도 있을거같은데..

아무튼 저희 가족들이 어떻냐면요

엄마가 밥먹으면서 저한테 뭘 물어봐요. 그럼 제가 대답을 해줘요.
그럼 뭐래는줄아십니까?
똑똑한척은 지가다하네.
아니 물어보는 질문에 대답했을뿐인데 왜 이런말을하는지.
그리고 이어서 저희 친오빠가 또 그럽니다.
맞아 누구닮아서 똑똑한척하네.
대답안하면
저새끼가 일부러 사람괴롭힐려고 대답안하는거야. 응? 무슨 꿍꿍이가있어가지고..

그리고 어느날은 제가 목욕탕에서 샤워를하고있었는데
아빠가 저를 불렀나봅니다.
물소리때문에 잘 안들렸어요.
그래서 대답을못했죠.
그랬더니
니 일부러 못듣는척하는거지?
이럽니다. ㅎㅎ

또 이건 별개의 문젠데
전 23살.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있는처지라 이번방학은 아르바이트를 못할거같다그랬습니다.
근데 저희 오빠는 저보다 6살많은 29살.
1달전까진 니트족이었어요.
근데 제가 이번방학동안 학교에서 받은 장학금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걸 부모님께드렸더니
바로다음날 막노동하러 아르바이트를 나가더군요.
참내 자기가 하고싶은일 아니면 안하겠다는 사람이 뭐 찔리는게 있었던지.. 참내..
맨날 집에서 게임하면서 저한테
넌 아르바이트나나가. 집에있으면뭐해?
라고하던인간이..
저 이번방학동안 집에만있어본적 정말 한번도 없었습니다.
근데 내일이 개강인데 어제오늘 딱2틀.. 처음으로 집에서 쉬네요..
그것도 병나서요.
왜냐면 전 저희가족들 생각하면 집에있는 음식이 잘 안넘어가거든요
근데 정말 어제 오랜만에 과일을 먹어봤어요.
엄마가 사오신 과일이요.
그거먹다가 체해서 지금 2틀째 누워있네요.
게다가 감기기운도있어서요..

하.. 오랜만에 쉰다고 쉬는데 아파서 쉬네요..
그전엔 계속 공모전준비하고 또 이번방학때 공모전 수상도하고그랬어요.
도서관 다니면서 공부도하구요..
근데 가족들한텐 안알렸어요.
왜냐면 돈내놓으라고 그럴까봐요.
저번에도 수상한적이있었는데요
그때도
돈은?
이러셨어요.
잘했다는 한마디 안해주시구요
에휴 칭찬..? 바라지도않아요.

이런집안에서 살아숨쉬기가 되게 불편하네요.
저같은분 어디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