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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44664
    작성자 : ㅠㅠΩ
    추천 : 191
    조회수 : 31474
    IP : 116.37.***.45
    댓글 : 153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1/01/04 22:55:31
    원글작성시간 : 2011/01/04 14:12:37
    http://todayhumor.com/?bestofbest_44664 모바일
    나한텐 사기결혼
    12월 4일 결혼을 했습니다

    4월에 선을 봤고 저랑 지금 남편은 좀 떨어져있었어요

    버스로는 3시간정도고 차로는 한시간 반정도

    중매해주신분이 성실하다고 했고 본인도 그렇다고 얘기했고 또 그걸 믿었구요

    대기업에 다니고 있고 집도있다고 했고 

    꼭 그것때문에 결혼한건 아니지만 떨여져있어도 잘 해주었고 서로 사랑한다고 믿었죠

    가끔 저를 술집여자 대하듯이 하긴했어요

    그래서 그걸로 싸우곤했구요

    근데 결혼을 하고 보니 빚이 3500만원이나 있는거에요(지방이라 아파트는 일억 조금 넘어요)

    이건 뭐냐고했더니 집 대출받은거래요

    근데 집 대출은 1600만원이고 다른게 1800만원이라 이건 뭐냐고 물었더니

    자기 차사고 뭐하고 하느라고 쓴거래요(차는 2004년도에 샀구요)

    마이너스통장에 백만원도있구요

    남편이 연봉이 오천입니다 혼자살았구요 아무리 먹고놀고 썻다고해도 어떻게 빚이 저리 많은지

    아니면 성실한척을 하지말든지 아니면 빚이없다고 하지를 말든지

    그리고 자기는 카드를 잘 안쓴다고 얼마썻는지 모르니 잘 모른다고 그런소리도 했어요

    근데 오늘 조회해보니 한달에 평균 백만원은 넘게써댔고

    적금도 백만원씩 든다고하더니 2009년 1월부터 지금까지 440만원있습니다

    적금깨서 결혼한다고 하더니 알고보니 다 카드긁어서했고 월급이랑 보너스로 여차저차 때웠더라구요

    문제는 카드내역을 확인해보니 모텔에 많이도 갔네요...

    저를 만나기전이라면 뭐가 문제가 되나요

    저를 만나면서도 심지어 저한테 청혼한 날까지 모텔에 갔어요

    카드를 잘 안쓰고 현금을 주로 썻으니 카드에만 나온게 다가 아닐것라고 생각하구요

    그간 그런거에 돈을 얼마나 써댔으며 

    그러고나서 나한테 성실한척 착한척 자기같은 남자없다라며 생색내고

    지금 어떻게 할줄을 모르겠어요

    연말정산때문에 혼인신고를 미리 해버린상태라 제가 저를 죽이고 싶네요

    남들 사기결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전 정말 더럽고 어떻게 이런사람을 믿고 아무도 모르는곳에

    남편하나만 믿고왔는지 제가 정말 미쳤구나 생각이 들고

    일단 카드내역을 다 뽑아놓았어요 

    근데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제가 지금 무슨말을 하고있는지도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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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04 14:14:20  203.2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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