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야기를 하나하나 풀자면 너무 많고 긴데...;;
전게시글과 중복되는거 같기도하고..
곧 임신7개월이라 첫째를 안고 어린이집 차타는곳까지
데려다주고, 데리러 가는게 배가 너무 땡기고 힘들어요
청소나 설거지, 본인이 만든 쓰레기, 이거달라 저거달라 시키는거 다합니다..
아가는 걷기보단 요즘 안아안아!에 맛들여서 안고 언덕 2개 넘어 걸어야해요ㅠㅠ
이불짐이라도 있는날엔...
남편이 발이 이제 나아서 명절덕분에 2주는 쉬게되어서
다시 출근하면 전 배가 더 나오고, 좋든싫든 제가 해야하니
출근하기 전까지만이라도 아기 좀 바라다주고 데리고 왔음한다하니
혼자 하는거 안됀답니다, 같이 꼭 가야한데서
그래도 아기 안는거 안하는것만도 좀 나으니 해달라고했는데
제대로 지켜지는게 없네요..
임신하고나서 왜인지 잠을 깊이 쉬이 못자고
몸도 불편해지니 예민이 심해져서인지 얕은잠인데, 아기 데리러가기 1시간전에 잠들어서 쭉 자서 새벽1시에 일어나서
다른 방에서 뭐보고 게임하고 그럽니다..
근데 전 남편이 깨서 왔다갔다 게임소리 불빛나면
잠깨서 3시간 넘게 다시 못잠들어요
눈아프고 자려고 노력해봐도요..
그리고 남편은 제가 제대로 못자는거 아니까 저보고
야식 만들어 달라합니다.
애기 데리러는 갔냐구요? 아니요
애기랑 놀아주다 지쳐, 애기 돌보다 지쳐 자서 밥을 못먹는것도 아니에요
제가 저녁을 안차리는것도 아닙니다.
약속하고는 잠들어서 아기데리러 갈때되서 깨우면
넌 왜 씨x 사람자는데 괴롭히냡니다,
속상해서 난 임산부고 도와준다해놓고 저번주 금요일부터 쭉 지켜지질않는다 속상하다라 말하면
또 존나 찡찡거린다고 말할때 찡찡거리면서 안말하면 대화가 씨발 안돼냐고,
아까 내가 또 찡찡거리면 뺨다구 찢어버린다 했냐안했냐 등의 말을해요..
오늘은 어지저찌 같이 나가게됬는데,
저보고는 반복해서 찡찡하지말라해놓고
큰소리로 고래고래 씨x년이 미x년이 하면서
동네사람들 보던말던 욕하면서 오더군요
이럴거면 혼자보내지, 쫓아와서 차기다릴때까지 애기데리고 집에 다시 올때까지 욕하고..
눈물이 날것같아서 걸으면서 아무말안하고 듣고만 있어도
대꾸안한다고 말하지말랄땐 존나 말많더니 입을
빻앗는지 씨x미x년이 한마디도 안한다고 하고
제가 그만하라고 해도 하고
결국 눈물나서 혼자 좀 흘리니까 뭘 잘했다고 우냐네요
애초에 제가 말을 찡찡대게 좆같게 해서 벌어진일이라고
너가 사람 성격 불같은데 건드는게 문제라고
나중에 좀 풀어지고 해서 욕안하기로해놓고
왜 하냐고 물어볼때마다
할만하니 한다 라는데
이게 맞는말인가요?
오유 결혼하신분들이 보기에는 제가 무조건 욕먹을만하다고 느껴지나요?
보통 상대방이 잘못하면 이렇게 무자비하게 욕하나요?
전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거같은데..
남편은 맞다고 하니 제가 마냥 잘못한 죄인같아서 너무 힘들어요
자다가 꿈에 욕듣고 전 울고
내가 잘못했나?하고 미안하고 죄스럽고 한심하다가 그래도 너무한거지 싶다가
혼자 그러고 울고 그래요
지금 첫째도 고스란히 욕과 폭력적 행동에 노출되어서 미안한데
뱃속에 둘째는 저의 피폐한 정신상태까지 고스란히 받는다 생각하니 안낳고 싶고
왜인지 이 애가 짐스러워요(이건 왜그런건지...)
복잡한 하소연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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