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피의자를 잡았습니다. 추측대로 경찰에서 잡고보니 미군이 맞더라구요. 평택에 근무하는..sofa가 있어서 처벌은 어떻게 될지 질 모르지만 일단 잡았습니다. 사실 잡을 수 있을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마포경찰서 강력계 형사님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범인을 잡았습니다.
어떻게 잡을 수 있었는지 물어보니 제가 추적하다 놓친 보보호텔 주차장에서부터 피의자가 주택가 사이사이 담을 넘어서 도주했고 말도 안되게 떨어진 곳에서 튀어나왔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이후로 cctv와 택시를 탄 그 모든 과정을 다 추적 하셔서 서울역에서 평택행 열차를 탄것까지..근 한달여간 엄청난 고생을 하셨더라구요..
사건 이후 얼굴에 흉터도 생기고 가격당한 관자놀이가 아직도 마취크림 바른것처럼 멍하고 악몽도 꾸도 약간의 우울증같은 감정도 느낄 정도로 개인적으로는 큰 손실이었지만 경찰에서 저 하나를 위해 신경을 써줄까? 라고 생각했고 잡지 못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잡았고 피의자가 경찰서에와서 폭행사실을 시인하고 강력계 팀장님이 전화와서 제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외국인이 내국인을 상대로한 범죄라서 사안이 엄중했다고..
대한민국에 살면서 처음으로 내가 공권력으로 보호를 받고 있음을.. 거지같은 시국 속에서 뉴스와는 다르게 훌륭한 경찰이 많이 계시다는걸 느꼈습니다.
끝으로 다시한번 마포서 강력계 형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관심갖고 댓글로 좋은 정보 남겨주신 오유님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