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이 늦게 끝나 예약한 기차를 놓쳐 그 다음 열차 특실이라도 겨우 잡아탔습니다.
열차 출발 후 얼마 뒤에 객실로 들어오신 한 분이 제 앞 좌석 커플석으로 가시더니 자기 자리라는 겁니다.
한참을 앉아있던 남자와 표 확인하더니 앉아있던 남자가
"뭐라뭐라뭐라......"
잘 안 들리더라구요.
그런데 다음 서있던 사람의 말은 똑똑히 들었습니다.
"3호차는 일반실인데요?"
"죄송합니다, 부탁드립니다."
"......."
서 있던 분 짜증내면서 3호차로 가시네요.
가만 생각해보니 이 커플 한 명은 특실, 한 명은 일반실 끊곤 이러는 거 같아요.
아니 그러면 일반실 옆 저리 사람을 특실로 보내면 되지 비싼 돈 주고 특실 끊은 사람을
지 일반실과 바꿔달라니 뭐 이런 싸가지가 다 있나요!
두 커플은 아무렇지도 않게 뭐 까먹고 앉았네요.
이거 제가 오판한 걸 수 있을까요?
확신이 들면 승무원에게 몰래 좌석 알려주고 표 검사하라고 투고나 할까 해서요.
오지랖일까나....
아우 열받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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