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7시
야채스프 한잔 + 사과 껍질채 2쪽
찰흑미 찰현미 밥 + 두부 버섯 무 된장찌개
브로콜리 + 무채무침 + 시금치나물 + 버섯 계란 장조림 (흰자만 1개)
낮잠 대신 나오길 잘했구나~ *_*
- 점심: 12시 (황제 누룽지탕)
샐러드 + 무 김치? + 동치미 + 비듬나물 + ? ...
바삭쫀득 찹쌀 탕수육!!
돌이킬 수 없는 부먹...^_T
전 원래 찍먹파지만, 어른들은 부드럽게 드셔야 해서 부먹으로..
해물 누룽지탕!!
헤헿...^^
배가 찢어지는줄 알았어요!!
예전에 하루 한끼만 먹을땐 모자른 양이었는데
세끼로 나눠먹기 시작하고부터는 바깥음식들이 다 너무 양이 많게 느껴져요 ㅠㅠ
후식으로 커피사탕 2개..
피부가 뒤집어진대도 도저히 끊을 수가 없네여...^_T
예쁜 연등...^^
- 근력 운동
할머니 장보시는데 따라다니면서
양손에 무거운 짐 들고 한참 따라다니고..
계단도 오르락 내리락...
할머니집 대청소.....
오미자 담궈놨던 항아리 한참 들고 서서
걸러내고 걸러내고 걸러내고.....
팔근육은 확실히 눈으로 보기에도 우람해졌구여ㅋㅋㅋ
종아리 허벅지도 ㅋㅋㅋㅋㅋ
할머니가 주신 면역강화 약?
자꾸 음식 조금이라도 잘못먹으면 피부 뒤집어지고 허약하다고 먹으라고 한박스 주셨어여..
한약맛 나고 디게 맛없어여...
게다가 약주제에 칼로리도 있음..
20kcal...
젤라틴 덩어리 쫩쫩
미니 초코바 쳐묵
할머니의 달다구리 상자를 열면 안되는 것이었던 것이었다...
강냉이 봉지 반 이상을 혼자 쳐묵쳐묵
강냉이가 살 엄청 찐다는걸 알고나서 오히려 더 땡겨요..
그전엔 좋아하지도 않았었는데 왜이러는지 ㅠㅠ
오미자 다 걸러내고 마지막 남은 한바가지..
디게 맛나여!!
열매로 먹으면 첫맛은 향기롭고 맛있는데, 끝맛이 쓰고 떫잖아요..
근데 설탕물에 담궈놓으니 쓰고 떫은맛은 싹 없어지고
고급진 와인맛??
향수를 마시는것 같기고 하곸ㅋㅋㅋㅋㅋ
저렴한 입맛이라 이렇게 밖에 표현을 못하는게 아쉽 ㅠㅠ
점심에 배터지게 먹고, 군것질도 많이 해서
저녁은 건너뛰었어요!!
바로 유산소 운동하러 나갔음!!
낮에 산 운동화 자랑..ㅎ
요즘 운동다닌다고 했더니 사주셨어요!!
근데 당연히 헬스장 다닐거라고 생각하셨는지..
하나는 달리기용, 하나는 실내 웨이트용으로 두켤레나 사주셨어요;;
집에서 혼자 근력운동 할때도 신발신고 해야겠어요 ^^;;
바닥에 야광이 있어서 밤에 뛰어댕겨도 안전하대요 ㅋㅋㅋㅋ
막 직원분이 손으로 번쩍번쩍!! 이렇게 얘기해서 웃겼음 ㅋㅋㅋㅋ
첫 개시는 이걸로!!
아무래도 그동안 뛸때마다 느껴지던 다리 근육 통증이 다 신발 때문이었나봐요.
새신발 신고 뛰니까 아픈게 전혀 없더라구요!
뛰고 나면 꼭 아파야 하는데, 이상하게도 전혀 아픈 느낌이 없으니까
내가 운동을 제대로 안했나 싶어서 더 뛰어다니곸ㅋㅋㅋ
원래 신던 운동화는 한 3년 정도 된거라 바닥이 다 닳아있었거든요
신발이 죄다 킬힐 아니면 키높이 운동화 뿐이라..
그나마 굽없는 운동화 하나 있는거 대충 신고 댕겼더니 죄없는 다리만 아팠었네요 ^_T
암튼 이날 유산소 운동은 신나서 엄청 했어요!!
파워워킹 2시간 + 뛰기 2시간 정도?
더 했을 수도 있고..ㅎㅎㅎ
맛있는거 먹어줘서 더 신났던 것 같아요 ^___^
꼭 식단 지켜서 먹을 필요 없이, 일반식이나 바깥음식을 먹어도
군것질을 많이 해도, 야식을 먹어도
운동만 해주면 살이 찌지 않는다는걸 알게 됐어요!!
그리고 많이 먹은 날에는 "으악! 오늘 많이 쳐먹었으니 억지로라도 많이 뛰어야지!!" 이게 아니라
많이 먹으면 많이 먹은만큼 힘이 나서 더 잘 뛰어지더라구요 ㅎㅎㅎ
이제 이렇다는걸 알게 됐으니.. 다게에 매일매일 일지 올리는거 그만해야 되나 싶기도 하고...
자꾸 식욕 자극하는 사진 올려서 다게분들 괴롭게 하는것 같아서 양심에 찔리고;;
아예 개인 블로그를 하나 만들어서 혼자 기록해야 하나 싶네용 ^^;;
그래도 돈없어서 개인피티도 못받는 처지에..
누군가가 지켜봐주고 있다고 생각하면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서...ㅎㅎ
앞으로 조금만 더 쓰도록 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