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대청댐 물문화관 까지 왕복 코스로 달리다가.
너무 평지만 냅다 달리는거 같아서 새로 코스를 계획하고 가봤습니다.
음 예쁜 코스가 완성 되었네요
거리는 44km 정도로 짧습니다.
주요 코스는 갑천자도-> 구룡고개-> 바람재 -> 세종 대전 방면 자전거 도로 -> 복귀 입니다.
구룡고개를 찍어 보려 했는데 전 솔플러라 힘들면 사진이고 뭐고 없습니다.....ㅠㅠ
언덕을 올라 갔더니 언덕이 또 나와서 심쿵...
다운힐 내려올땐 브레이크가 감속이 안되서 심쿵....
무서워서 풀 브레이킹 하다가 뒷바퀴가 살짝 슬립 나서 또 심쿵..
겁나 무섭네요 다운힐...ㄷㄷ..
바람재로 가는 초입 입니다.
구룡고개 업힐 끝나고 다운힐이 끝날즈음 빠져야 하는데 몰라서 한참을 가다 다시 돌아왔습니다...
바람재를 올라가는데 끝이 안보이는 언덕이네요 ...
설상가상으로 버프가 땀에 다 젖는 바람에 강제 물고문 당하면서 올라갑니다.
이렇게요...
바람재 정상의 쉼터 입니다.
업힐 고학력자인 저에겐 어마어마하게 긴 업힐 이었습니다.
그래도 끌바 안하고 올라간거에 만족 합니다.
쉼터 정자 뒷편으로 무시무시한 비포장 다운힐이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경사가 장난 아닙니다.
아이구 이쁜 내 자전거 쓰랄..
업힐 고학력자 업고 오느라 수고했어.
10분정도 쉬고 내려 가려고 하는데...
음..............다운힐이 문제가 됩니다..
제 잔차의 무등급 브레이크로는 도저히 자신이 없는데...
너무 올라왔어....ㅜㅜ
눈앞에 경사가 펼쳐 졌는데... 대충 이정도 였습니다.
집에 와서 보니 다운힐 거리가 5km 입니다.
와 신난다....
하...........
내려오는내내 손목이 저리도록 레버를 휘어잡고 내려 왔는데도
속도가 25 전후로 왔다리 갔다리 합니다....ㅜㅜ (수정)
무사히 다운힐 정복..
이제 복귀하는 길로 접어 듭니다.
바보 같이 100미터 전방에서 우회전 하면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다고 생각하고 갔다가
다시 돌아 옵니다.
여기서 그냥 우회전 해서 조그만 터널로 들어가면 지하철 출구 같이 생긴곳이 나옵니다.
거기서 끌바를 해서 올라가면
짠 세종 대전간 자전거 도로가 나옵니다.
좋을 줄 알았는데 차 소음이 굉장히 심하네요. 공기도 별로 인거 같고 흠
그래도 다운힐 보단 살거 같습니다!
평지 성애자가 되어갑니다.
다운힐이 너무 싫습니다.
반석쪽으로 지나 갑천 자전거 도로의 시작 점으로 진입해서 집으로 향합니다.
여기 디게 이쁘네요
업힐 연습겸 신규 코스를 잡았는데..
업힐이 높은만큼 다운힐이 많다는 중요한 사실을 깨닳았습니다.....
다른 유명한 고개들도 가보려 했는데 어제부로 맘을 접었습니다;;
다운힐이 싫어요 ㅜㅜ
그래서 이 코스는 나중에 브레이크 바꾸면 오는걸로 일단 봉인..
전 그냥 줄창 평지인 대청으로 가야 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