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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439216
    작성자 : AragakiYui
    추천 : 33
    조회수 : 10023
    IP : 1.214.***.35
    댓글 : 104개
    등록시간 : 2015/07/27 22:13:12
    http://todayhumor.com/?humorstory_439216 모바일
    방금 도를 아십니까 만났던썰
    여자친구가 음슴으로 음슴체염
     
    일단 저는 평범한 일을 하고있는 보통 사람임
     
    일때문에 잠시 의정부쪽에 있다 시간이 남아서
     
    요즘 의정부에서 거리공연 하고 있는 사람들을 구경하고있었음
     
    그런데 갑자기 파란 옷을 입은 남1 여1이 나한테 다가오는거임.
     
    그 중 여1은 한달?전쯤에 도를 아시냐고 물어봤지만 그때는 바빠서 나중에 듣겠다고 하고
     
    핸드폰 번호 알려준다고 해서 번호도 알고있던 사람이였음
     
    그 여자도 나를 딱 보더니 웃음을 지었음
     
    내가 기억이 나는거 같았음;;
     
    순간 직감적으로 '아 이건 빠져나갈 수 없겠구나' 라고 생각을 하였음
     
    그 여자가 왜 자기한테 전화 그때 안했냐고 막 머라고 하면서
     
    나는 눈이 선한 사람이라서 자기를 다시 만난거라?? 하였음
     
    (제가 좀 인상이 엄청 선해 보여서 친구들이 사기 있는 힘껏 당할 상이라고 많이함;)
     
    순간 이건 또 귀신 시나라 까먹는 소리지? 라고 생각 했지만 그러려니했음
     
    남자도 옆에서 아 그분이시구나 막 이러면서 맞장구를 쳐주심;;
     
    그리고 나서 마지못해 카페에 끌려갔음;;
     
    물론 음료는 나보고 사라고 하심 ;;
     
    그런데 카페에 갔는데 청포도 쥬스(4800원)짜리가 딱 보기에 제일 싼거임 ;;;
     
    순간 당황하여 아 이 사람들은 도를 아십니까가 아니고 음료수를 공짜로 먹는방법을 아십니까?구나.. 라고 생각을 함 ..
     
    순간 멘붕이 왔음;; 청포도 쥬스가 4800원이고 곱하기 3을하면 14400원이 그냥 날라가는구나;;
     
    그러면서 당황한 척 연기를 엄청 하였음;;
     
    그랬더니 남자1이 내 눈치를 보더니 자기는 이제 가봐야된다고 2개만 시키라고함.
     
    순간 너무 고마워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청포도 쥬스를 2개를 시킴
     
    여자가 3층으로 (이 카페?가 3층짜리 카페임) 가자고 하고 남자가 쥬스를 가지고 올라간다고 함
     
    그래서 알겟다고 하고 여자랑 같이 3층으로 올라감
     
    그런데 같이 올라가면서 진짜 뜬금없이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이 떠오른거임;;;;ㅋㅋㅋㅋㅋ
     
    그렇게 여자1이랑 같이 자리에 앉고 이야기를 하고있었음
     
    자기는 수도승??이다. 그런데 불교 법게에서 수련을하고있다라고하였음
     
    그래서 "아 .. 그럼 님은 나중에 비구니가 되는건가요 ??"라고 물어봄
     
    그랬더니 비구니는 아니고 머라머라 했는데 머리속에 안들어왔음.
     
    그래서 다시한번 아 그럼 연애나 결혼 그런거 못하시겠네요 그러니깐
     
    연애나 결혼 할수도 있다고함 (내심 기뻣음)
     
    그 다음에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하나도 머리에 안들어오고
     
    연애나 결혼을 할수 있다는 말에 그 여자1이 이성으로 보이기 시작함
     
     내가 중간에 말을 끊고 나이가 어떻게 되냐고 물었음
     
    그랬더니 여자1이 몇살처럼 보이냐고 물어봄
     
    나는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 좋아서 나는 20대 후반?? 정도 라고 생각을 하고 말을 했더니
     
    30대 초반이라고 말을 하는도중
     
    남자 1이 눈치 없이 올라오기 시작함
     
    순간 나는 아 저 남자1은 언제가지 ㅡㅡ;; 이런 생각을 하고 옆에 앉아 음료수를 주는데 째려보고 있었음
     
    (음료수는 한입 정도 먹었다가 혹시나 약탓을거같아서 한입 먹어보고 안먹음)
     
    그러자 남자1이 내 눈치를 보더니 자기는 이제 집에 가야된다고 간다는 거임
     
    너무 기뻐서 안녕히 가세요 ~ 라고 보내드리고 그 여자1이랑 둘이서 남게되었음
     
    여자1이 나는 선하고 복이 많은 사람인데 독에 구멍이 난거처럼 어딘가 새고 있다고 막 말하는 거임
     
    솔직히 나는 이런거 들을 필요도 없고 내 관심은 여자1이랑 다시 만나 보고 싶은 마음 뿐이였음
     
    또한 일 끝나고 중간에 나온거라 이제 슬슬 직장으로 돌아갈 때가 되었음
     
    그래서 우리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ㅠㅠ
     
    저 이제 5분뒤에 가봐야되요 ㅠㅠ 아니면 회사에서 짤려요 ㅠㅠ라고
     
    하니 좀 늦더라도 이야기를 들을수 있냐고 함
     
    그래서 순간 팍 떠오른게 내가 내일은 쉬는날임
     
    "내가 내일은 쉬니깐 내일 같이 밥먹으면서 이야기해요" 라고 하였음
     
    그러니깐 자기는 약속을 잡아서 볼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함
     
    그러면서 이따 밤에 중간에 못나오냐고함
     
    그래서 나는 오늘은 좀 힘들것같고 내일 같이 밥먹으면서 이야기 하자고 우리 2번이나 만났는데
     
    우린 인연이라고 함 ㅎㅎㅎ
     
    그러자 여자1이 아까 한말 자기는 약속을 잡아서 볼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또함 ..
     
    그래서 내가 이따 밤에 중간에 보자고는 해놓고 왜 내일 같이 만나서 밥먹자고는 안되냐고 그럼
     
    그러니깐 여자가 말문이 막힘 ㅋㅋㅋㅋㅋ
     
    내가 아까 수도승도 연애는 할수 있으니깐 우리 내일 데이트 하면서 그쪽 이야기도 듣고 해요라고함 ㅋㅋㅋㅋㅋㅋ
     
    그러니 여자1이 당황을 하면서 아... 아 .. 저기 음.. 막 이럼
     
    순간 아 내가 너무 강하게 밀어붙이지 않았나??(연애를 책으로만 배웠습니다 ^-^)
     
    라고 생각이 들어 두 손을 잡으며 우리 내일 같이 데이트 할 수 있는거죠 ?? 라고 함
     
    순간 당황하더니 고민을 함
     
    자기 딴애는 아 이 사람 잘만하면 도를 아십니까 넘어 올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ok 승낙을 받음 ㅋㅋㅋㅋㅋㅋㅋ
     
    결론- 내일 한번 더 만나러 갑니다 ㅎㅎ 후기 남길게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처 저염 ㅎ
    AragakiYui의 꼬릿말입니다
    아 

    연애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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