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미주 대륙횡단을 세 번을 한 오징어에요.
(운전을 굉장히 좋아함. 스트레스 풀어야 할 때마다 장거리 뛰고는 함.)시간 날 때 조용히 눈팅만 하며 간간히 댓글만 남기며
아재들 사진 보며 우왕.. 거리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내 지인이 아재였지 말입니다 ;ㅅ;
(친목 금지가 생각나 인스타 언팔하려다가... 요즘은 사진 이야기에, 되도 않는 드립만 주고 받고 있지요. 디귿디귿디귿.)
사진에 영혼을 담는 아재들은 사랑입니다.이 달 말에 네 번째 대륙횡단을 준비하고 있는데, 사진들 정리하다가 오유에도 올려요.
아이폰 5S와 6+로 찍은 것들인데 아재느님들과 같은 금손이 아니어서 부끄럽지만...
15금을 적은 것은 담배 사진이 있어서입니다.
(오버일까요?)
*From City of Angels to Empire States
로스앤젤러스부터 뉴욕까지 2,500 마일 정도인데 약 3,940km 정도 되네요.
질문이 있다면 아는 선에서 성심성의껏 답변할게요. 아하하. 하하하핳.
(물냉/찍먹)Malibu & Santa Monica, California.
캘리포니아 남부(SoCal)는 바다가 진리.
Art District, DTLA, California.
LA 다운타운에 있는 아트 디스트릭트 (리틀도쿄와 바로 붙어있는).
서울의 홍대와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이곳에는 아티스트들과 디자이너들이 모여서 동네 오만데(?)에서 멋진 작품을 볼 수 있어요.
개인 디자이너들의 샵에서 (촬영을 금하는 곳들이 많지요!) 기발한 아이템을 보기도 하고,
사진처럼 아주 오래된 골동 레어템을 볼 때도 많아요.
가릴 필요도 없게 친구의 수전증이 알아서 블러 처리 해준 #차림새 전신샷. 으핳.
DTLA에 위치한 로프트 콘도는 제가 장기로 타주에 나가거나 어디 갈 때에는 항상 서블렛을 내주고 잠시 빠빠이 하죠.
(AirBnB도 사랑입니다.)혼자 사는 싱글의 자유로움은 언제든 떠났다가 언제든 돌아와도 걸릴 게 없다는 점인 듯!
캘리포니아에서 애리조나 주로 넘어갈 때였는데,
잠시 쉬어가려고 차를 멈추었을 때 지는 석양이 너무 예뻤어요.
석양을 보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데
그래서 유독 해가 질 무렵에만 천천히 운전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확실히 사막이라 그런지 일교차가 심했습니다.
(살짝 고백.. 아재들이 가끔 '옴마이갓' 소리 나올 석양 사진 올려주시면 혼자서 멍하니 보고 있다가
꾸욱 눌러 개인 소장하고 있습니다. '석양 아재' 폴더를 따로 만들었는데 이 기회를 빌어 한 번 더 '감사합니다!') 애리조나부터 텍사스까지 쭈욱 사막, 사막, 사막!
차가 까만 녀석이다 보니 금방 열을 받아버려서 낮에는 두 시간~두 시간 반 정도 달리고 30분 쉬고를 반복했어요.
그리고 운전의 정석!
이 아니라.. 장거리 운전을 오래 하다보니 정자세보다 후리하게 운전을 하게 되더라구요.
(음악은 크게, 자세는 편하게!)
BUT 운전 실력에 달리기는 했지만, 익숙치 않다면 절대 따라하지 마시어요. 펜실베니아 주에서의 석양.
서걍.
서기양.
뉴저지에서 번지 점프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스카이다이빙보다 번지 점프가 더 심장이 쫄깃해져요.
Suicide Lite Ver.)
뉴욕 입성.
(흡연은 나쁜 것입니다. 흡연은 좋지 않아요. 저도 제가 왜 흡연을 시작했는지 모르겠어요.
끔찍히 예뻐하는 막내동생 때문에 비흡연자 앞에서는 절대 흡연하지 않지만. 아니, 아예 끊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어어, 어쩌다보니 아직 금연 실패입니다. 흡연은 나쁜 것이에요. 한 번 시작하면 끊기 힘드니 애초에 피우지 말아요.
뉴욕 담배값 겁나 비싸요. 비싸서 나쁜 것이 아니라 나쁜데 비싸기까지 하네요. 여하튼 흡연은 나쁜 것입니다.) 뉴욕에서 발견한 귀요미 차 번호판.
오리궁뎅이. (스퀏스퀏)
맨하탄, 뉴욕.
이제 곧 다시 천사의 도시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어요.
뉴욕에서 옐로우캡이 차 오른쪽 귀를 박고 뺑소니 쳐서 사이드 미러도 갈고 차 재정비도 하고,
짐도 다시 싸고 준비하고-
곧 입국할 동생과 함께 이래저래 여행 일정 짜는 중입니다.
두근두근.
즐거운 곳에서 나를 오라 하여도-
그래도 집이 최고죠.
LA에 있는 집 인테리어 컨셉은 '심플, 스튜디오 느낌, 새하얀, 모던' 이었어요.
나중에 시간 되면 인테리어 게시판에 집 사진 올려야겠다는... 으항.
긴 포스트 봐주셔서 감사해요.
메르스 감염되지 않게 모두들 마스크 & 잦은 소독 잊지 마세요.
사진 게시판의 모든 분들, 멋진 사진들 늘 감사해요.
(다시 한 번, 물냉&찍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