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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슈르의 일반언어학강의
이 책은 소슈르가 그의 말년에 스위스의 제네바 대학교에서 한 언어학 강의를 책으로 발표한 것입니다.
그가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을 한 문장으로 축약한다면
'언어로서 이름이 지어지기 전에 물건과 관념은 존재하지 않는다'(시니피앙과 시니피에의 관계)
입니다
예를 들어서 스티브 잡스가 애플 발표회에서 '아이폰'을 발표하기 전까지 '아이폰'이란 관념은 존재하지 않았던겁니다.
이 책에서 우리가 생각해야할 의의는 이것입니다.
사르트르가 한 말의 말마따나
실존(아이폰이란 물체)은 본질(아이폰이란 관념)에 앞선다는 사실입니다.
즉 우리가 평상시에 접하는 모든 물건들, 예를 들어서 책이나 옷, 혹은 음식들은 모두 언어로서 존재하는 것입니다.
한가지 더 예를 들으면 북아메리카의 이누잇족은 눈의 종류를 수십가지로 나눈다고 합니다.
그에 반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눈을 함박눈 등의 몇 가지로 밖에 안나누죠.
김치의 경우 우리나라 사람들은 파김치 배추김치 겉절이 깍두기..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구분하는데요,
외국인에게 있어서는 그냥 Kimchi 일 뿐입니다.
이것은 실제로 눈의 종류가 수십가지가 되는 것이 아닌, 실존에 대한 본질의 구분이 더 다양하다는 것 입니다.
이는 또 다른 것을 의미하는데요
언어가 세계를 넓힌다
라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서 핸드폰을 잘 아는 친구와 핸드폰을 전혀 모르는 제가 있으면
아이폰 베가레이서 갤럭시에 대해
저는 '아 핸드폰 세 대가 있구나'라고 할테지만 친구는 '오 아이폰에 베가에 갤럭시까지 있네?'라고 생각할것입니다.
이것이 저와 친구의 세계의 차이이죠.
이상 소슈르의 '일반언어학강의' 간단 설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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