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08년식 cbr125를 1년정도 탔었고 이번에 제주도 pcx를 빌려서 3박4일동안 탔습니다.
스쿠터는 처음이였는데 생각보다 발착지성이 너무 안좋아서 당황스러웠습니다.. (키173)
cbr 두발다 완전히는 아니어도 안정적으로 닿는데 pcx는 두발로 착지하면 위태하게 까치발로 디뎌지고 자세가 매우 웃깁니다ㅋㅋ..(두발로서있는 게같음)
한발로 착지시 무게감 느껴지고 cbr보다 불편합니다. 후진하기도 어려워요
제원상 cbr이 더 무거운데 체감상으로는 pcx가 훨씬 무거운 느낌입니다.
주행성능은 pcx가 60km정도까지 가속이 정말 빠릅니다. cbr의 경우 60까지 갈려면 123단, 4단까지 넣어줘야되서 느리고 불편합니다.
브레이크는 많이 쓰질 않아서 비교를 하기가 힘든데 스쿠터의 경우 풋브레이크가 없어서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갓길에 잠깐 세워놓고 지도를 볼라치면 또르르 굴러가서 한손은 브레이크를 잡아야 하기때문에 두손을 쓸수가없습니다
최고속은 주행풍이 너무심해 확인해보지 못했는데 cbr과 비슷한 수준일거라 생각됩니다.
풀페이스헬멧과 오픈헬멧의 차이인지, 카울과 스쿠터의 차이인지
80키로만 넘어가면 엄청난 바람과 바람소리때문에 그이상은 달리지 못했습니다..
수납공간은 생각보다 작았습니다(스쿠터안타봐서 아예몰랐음)
헬멧넣으면 얇은셔츠 두장정도 넣을수 있을정도? 헬멧과 가방이 공존할수는 없는크기였씁니다.
연비는 cbr은 재보지는 않았지만 전혀 부담이 되지않을정도이고 pcx는 그보다 더 좋은.. 18000원정도 주유하고 500km가량 주행
두 기종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저는 무조건 cbr을 추천하는바입니다..
cbr을 염두에 두고있다는 자체가 이동수단으로서 말고도 다른 가치를 원하고있는거니까요
일단 멋있고..ㅎㅎ 저에겐 이게 가장큰요인^^ 조작에서 오는 즐거움도 크구요
다들 안전운전하시고 그럼20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