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진(진이)은 1995년 1월 22일 포항에서 태어났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가수가 되는 게 꿈이었지.
어릴 때부터 자신의 길을 정한 혜진은 중학교때 친구와 서울로 올라와서 기획사 오디션을 봐. 오디션에 합격한 혜진은 중학생때부터 평일에는 포항에서 학교수업을 듣고, 주말에는 홀로 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와서 연습생생활을 해.
4년이 넘는 기간동안 포항과 서울을 오가며 생활한 건 크게 힘들지 않았다고 해. 오히려 혜진을 괴롭힌 건 다이어트. 가장 좋은 게 고기라고 말할 정도로 먹는 것을 즐기던 혜진은 데뷔를 앞두고는 다이어트에 대한 압박을 받게 돼.
그런 시간들을 견딘 혜진은 2015년 4월 21일,
8인조 걸그룹 OHMYGIRL(이하 오마이걸)의 『진이』라는 이름으로 대중앞에 서게 돼. 드디어 자신의 꿈을 이룬거지.
데뷔와 동시에 큰 사랑을 받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혜진(진이)이 속한 오마이걸은 연예계 관계자들, 평론가들뿐만 아니라 동료 연예인들에게까지 좋은 평가를 받는 팀이었어.
그런 평가들은 대중들에게도 조금씩 알려져갔고, 매번 새로운 곡을 발표할 때 마다 팀 자체기록을 경신했어.
그렇게 오마이걸의 인지도는 점점 높아져갔고, 2016년 8월에 리메이크 곡 "내 얘기를 들어봐"로 활동한 오마이걸은 처음으로 가요순위프로그램 1위후보에도 오르게 되지.
이전보다 많은 사랑을 받게 된 오마이걸은 2016년 8월 20일, 21일 양일간, 오마이걸의 이름을 건 단독콘서트를 개최해.
콘서트 티켓은 예매시작 3분만에 매진이 됐고, 콘서트도 아무사고 없이 오마이걸멤버 여덟명과 팬들에게 좋은 기억을 남기고 마무리 됐어.
그런데 3일 후인 8월 24일 방송녹화에 진이가 없는
오마이걸 일곱멤버들만 나타난거야.
진이의 건강을 걱정하는 팬들도 있었고, 진이 혼자 다른 녹화를 하고 있다는 기대를 하는 팬도 있었어. 진이의 소식은 하루종일 들을 수가 없었고, 그 다음날이 기획사에서 진이의 휴식을 알려왔어.
진이는 다이어트에 대한 스트레스로 거식증을 앓게 되었고, 치료를 위해 당분간 활동에 참여할 수 없다고.
진이는 쉬는 시간엔 인터넷으로 먹방을 보고,
고기를 좋아하고 달콤한 디저트를 좋아하는,
먹는 걸 좋아하는 아이였어.
진이는 일 년이 넘는 시간동안 오마이걸로 돌아오지 못 했고, 팬들은 매일매일 가슴을 졸여가며 진이를 기다렸어.
진이는 팬들과 하고 싶은 일이 많은 아이였어. 10년 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보라는 말에 "그때도 오마이걸이지 않을까요?" 라고 답하던 아이였어.
그 누구보다 힘든 건 진이 본인일테니까, 쉬는 동안 미안하지 않게, 돌아왔을 때 실망하지 않게, 팬들은 진이를 응원하며 기다렸어.
하지만 진이는 소속사와 계약을 해지했어.
중학교때부터 4년이 넘는 시간동안 포항과 서울을 오가며 연습하여 이뤄낸 꿈을 접기로 했어.
OHMYGIRL 진이가 아닌, 일반인 신혜진으로 살아가기를 선택한거야.
오마이걸 진이는 이제 볼 수 없지만,
고기를 좋아하는 1995년 1월 22일생 신혜진의 인생이
찬란히 빛나길, 언제나 이 자리에서 응원할거야.
생일축하해 혜진아 ♡
난 내일도 네 덕에 행복할거야 ㅋ
<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DBNX2AvpTyA" frameborder="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