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카페앱으로 뒤적거리다가 흑역사를 발견했네요! 하하 신나!  (영혼 탈출)


 
흑역사라고 써놨듯이 읽으시다가
시공간이 오그라들어 존재가 소멸되셔도 
책임 안 져dream (정색)



아 참고로 제목은

R U KIDDING ME?


입니다^^(동공지진) 












 

 
YOU ARE NO WHERE
 [너는 어디에도 없다]


  YOU ARE NOW HERE
 [너는 지금 여기 있다]

 _

 다가오지마. 
그 무자비한 관심으로 다가오지마. 
난 이미 너덜너덜한데 또다시 너는 또. 
-또. 
다가오지마. 접근하지마. 가까이 오지마. 만지지마.
내 주위에서 나가. 내 머리에서 나가. 이제 그만 사라져.  제발, 꺼져.

상처받은 짐승이 소리친다. 울부짖는다. 공격조차 하지못할정도로 두려움에 벌벌 떨어댄다. 애써 다가가니 할퀴어댄다.할퀴어놓고 지레 겁을 먹는다. 흠칫, 떨리는 몸이 안쓰럽다, 불안정하다.

  [사랑해,K. I LOVE YOU.] 

 기어이 내뱉은, 그 애달프고 꺽꺽한 한마디.
 너는 눈을 홉뜨더니 이내 손에 얼굴을 묻는다.
부들부들 떨어댄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보다 웃긴일이없다는듯 웃어제낀다.
눈물까지 흘려대며. 그렇게.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니 비웃음은 내게 상처되지않는다. 그저 그 웃음속에 담긴 니 깊은 상처. 증오. 
그저 안타까울뿐. 
너는 흘러내린 눈물을 닦아내며 입술을 비튼다.

 [J.are you kidding me?] 

 NO.K.NOT JOKE.

 [K.사랑해.]  

앵무새처럼 반복한다.
언제쯤, 이 쳇바퀴가 바스라질까. 

 [............꺼져.J.]  

하늘이 파랗다. 아름답다.
K의 눈동자와 같은 하늘이다. 
푸르른, 싱그러운- 

 [K.do you know?]
 [뭐]  
[ YOU ARE NO WHERE. YOU ARE NOW HERE.]  [........] 

 잠시 이채를 띠더니, 어쩌라는듯한 눈빛으로 돌아왔다. 

 [that's what?]
 [well,just.....]
 [just?] 
 [좋은 말이라고 생각해서.]
 [오,그러시군.] 

 잠깐의 침묵. 

 [그럼 이제 나가, J.다신 오지마.]

 그래, 이제 가야겠다. 신발을 신고, 현관문을 열고 K를 돌아봤다.

 [내일 또 오지.] 

 [..!!!!!!!!!!!!]

 당장이라도 옆에 놓인 물건을 던질듯 집어든 그는 역시나, 할것없이 바로 집어던졌고 재빠르게 문을 닫고 나가자마자 문에 묵직한 타격음이 느껴졌다.
언젠가는, 분명, 이 짓거리에도 끝은 보일테지.
 파멸이든, 시작이든. 
그래, 비록 썩어 고여가는 물이라해도- 
너와 함께라면.  고개를 드니, 하늘은 여전히 눈물이 날정도로 푸르다.





 _   제가 대체 뭘쓴걸까요.. 그냥 are you kidding me?가 들어가는 글을 쓰고싶었는데 이게 무슨...
         






 
이라는 글이 어떤 카페에 올려져있던걸요^^^^^^^^^



영어실력이 정말 뛰어난 것 같아요 호호*^^^^^^^^*
충격적인건 저게 16살 때 쓴ㄱ........
저..정말 대다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되도않는 영어를 왜....그것도 한글이랑 섞어서..
뭔데 한국인이 유학 간건데 뭔데!!! 눈이 하늘색이랬응께 혼혈이여 아니면 한국에서 입양이여! 
 과거의 자신을 짤짤 흔들고 싶네여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