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겪은 일은 아니고 저희 새언니
(친오빠의 아내되시는분)가 겪은 일화인데요ㅋㅋㅋ
이제 계란 한판이 된 저희새언니는
자취하는 저랑 가까운곳에 살아서
얼굴도 자주 보고 조카들이랑도 같이 자주 놀러다녀
친언니처럼 가까운 사이인데요ㅋㅋㅋㅋ
며칠전에 제가 자고있었는데
언니한테 부재중 전화가
무려 5통이 와있더라구요
무슨일 있나 해서 급히 전화해봤는데
언니가 매우 울것같은 목소리로
"나 이제 지하철못탈것같어..ㅠㅠ"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성추행이라도 당했나 해서
왜그러냐고 지하철에서 뭔일 있었냐고 물어봤어요
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가 병원 갔다가 지하철에 앉아서 가고있는데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전화를 받고 있었대요
근데 갑자기 어떤 남자가 언니를 툭툭 치며
언니가 전화중인데도 불구하고 말을 걸었대요
"저기요.... 저기 죄송한데요.."
"네? 왜그러세요?"
"죄송한데 그쪽..눈이 너무 부셔서요"
ㅋㅋㅋㅋㅋㅋ처음에 언니는 엄청 당황해서
"저요? 아니 저기...ㅈ..저요???"
이랬는데 남자가 너무 단호하게
"네 그쪽이요! 저 핸드폰좀..."
이러더래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는 그날 병원다녀와서 완전 쌩얼에
옷도 후줄근한데!!!!!
거기다가 남편까지 있는 유부녀이며
심지어 애도 둘인데!!!!!!!!!!!!!!
왜 이남자가 나한테 작업을 거는건지
정말 이해가 안가면서도
한편으로는
'ㅎ...아직 내가 아가씨같은가??ㅎㅎ'
라는 생각도 들기도하고 그랫대욬ㅋㅋㅋㅋㅋ
그래서 황급히 친구와 전화를 끊고
몇초간 많은 생각들을 하다가
'난 당연히 지조를 지킨다. 난 두아이의 엄마야.'
라고 생각을 하며 남자에게 정중히 말했대요
"죄송합니다! 저는 결혼도 했구요!
애 둘있는 애엄마에요! 죄송합니다!"
라고 거절을 했는데.....
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남자분이 잠시 벙쪄있다가
얼굴이 새빨개져서 언니에게 하는말잌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어...저기..."
"네"
"그게아니라요.."
"네..?"
"(굉장히 미안하고 안쓰러운 표정으로)
그쪽 휴대폰 후레쉬가 아까부터 켜져있어서
제가 눈이 너무 부셔서요..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
그 후 언니가 황급히 폰을 보니
뭐가 잘못눌렸는지 후레쉬가 계속 켜져있었대욬ㅋㅋㅋ
언니는 친구랑 전화통화하느라 전혀 몰랐고
옆의 남자는 그동안 엄청난 고통을 받고있었곸ㅋㅋㅋㅋ
그후 언니가 너무 창피해서
바로 지하철 다음역에서 내렸는데
하필이면 그 남자도 옆에 문에서 같이 내려섴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택시타고 집에 바로 달려왔대욬ㅋㅋㅋ
하.. 정말 전 언니한테 이 얘기 전화로 듣고
눈물나게 웃었는데ㅋㅋㅋ
글로 적으니 안웃긴것도 같네요(글무룩)
마무리는 어떻게하지ㅋㅋㅋ 여러분 즐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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