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후반 남자고 여자친구와는 동갑입니다. 첫여자친구 입니다.
만난지는 곧 1년 입니다.
일주일전 여자친구가 갑자기 화를내며 헤어지자고 해서 인스타 페북 비트윈 다 탈퇴하고 친구삭제 하고 이번주에는 답답하고 후회할거 같다고내일 만나기로 했습니다.
화를낸 계기는 제가 저번주말 회사에서 같은팀끼리(남자들만) 철원에 래프팅 하러 갔는데 제 차를 끌고 갔습니다. 오전9시출발해서 2시간 반 거리였고 150km ( 차가막힘 )
도착후 12시에 카톡 하고 래프팅(고무보트 노를저어서 이동) 할때는
핸드폰 소지하면 분실위험도있고 방수팩도 없어질수도있고 해서
핸드폰을 지참 안했고 간단한 교육받고 버스로 이동후 래프팅 끝나고 나니 3시정도였고 (래프팅은 다같이 움직여야 앞뒤로 도울수있다고해서 오래걸렸어요) 샤워하고 펜션가서 짐풀고나니 4시반정도 7시 저녁식사 있어서 바로 시내로 장보러 갔다가 뭐하고뭐하고 나니 5시넘어서
카톡이왔습니다. (평소에 자꾸 변했다고 해서 다툼이 몇번 있었는데)
5시넘어서
여친: 이게 안변한건가? 무슨 얘기도 없고 신났네 그래 잘놀아
본인:아까 래프팅하고 핸드폰 소지 안하고갔어
여친:됐어
본인: 사진첨부 하여 보냄(펜션 .지금어디인지)
여친: 필요없고 연락하지마 나도 놀러가서 연락 안할테니까 그러자그래
본인: 놀기도하고 여러가지로 폰 안만졌다고 저녁에 연락하려고 했다
( 사실 제가 운전하고 짐빼주고 여러가지로 다들 함께있어서 대화하는데 폰만지는것도 싫고 만지려고해도 야 뭔데뭔데 하면서 붙어서 저녁에 여유있을때 이거했다 저거했다 말하려고했어요 )
여친: 핑계됐고 하지마 운전을 백시간했나보네 또싸우니까 연락하지말자 저녁에 친구랑 술마시러 가니까 좋지않는길로 서로 가보자
본인: 또 잘 걸렸다는듯이 말하네
여친:뭘 잘걸렸다는듯이야 카톡 니가 보고싶을때만 볼거면 하지마
짜증내는것도 지겹다 네가 받아들이는게 부정적이니까 너도 나도 지친다 그만두자 참고할것도 없네
평소에 여친이 공시생 이여서 제가 놀고있거나 맛있는거 먹을때 보내지말라고 진지하게 얘기해서 조심하는편이였고 그래도 1박2일 놀러왔으니 제가뭘하는지 알려줘야하는데 핑계가 되어버렸고 감정다운되서
이해해주기 힘든거냐고 나 찜찜하게 해야하냐고 카톡보낸뒤
여자친구는 지쳤다고 그만하자고 했어요.
너무 답답하고 대화의 소통이 막힌 느낌입니다. 그날 저녁에 여친이
모든 sns 연결 끊었고 저도 진지하게 생각하다가 너무속상해서
밤새 술먹고 잤고 새벽4시에 일어나서 밖에서 걷다가 생각정리하고
장문의 이별카톡을 보냈습니다. 이미 여친은 정리한 상태여서 보내나 마나였지만요
그뒤로 안좋은것들 생각해보면
평상시에 대화가
제가 뭐해? 하면 여친은 왜 라고 답변하고
제가 그냥 하면 여친은 쓸데없이 얘기하지말라고하고
제가전화하면 왜 뭐 왜전화한건데 툭툭 이러기 일쑤였고
전 지금껏 츤데레?라고 하나요 좋은데 싫다고 표현하는
그런줄 알았는데 아니였던거 같기도하고
제가 어느순간부터 저런 대화 바꿔보려고 했는데 제딴에는 좋게 얘기하려고 했는데
애기 다루듯이 말해서 뭔가 애취급하는거 같다고 싸움이 많아졌고
헤어지고 여친은 여기저기 놀러가고 맛난거 sns올리고 하는데
저는 너무 답답하고 3일정도를 물만마신거같아요 밥도 먹기는 하는데
잘 안넘어가고
그러다 5일후 카톡이왔어요.
너대답이 무섭기는한데 한번만 물어볼게 이번주 잠깐 만날래
라는말해 그러자고 내가간다고 했고 편할때로 만나자는말에
이번주 일요일 내일보기로 했어요
그런데 여친 대화법은 못고칠거 같아서 내일 밥먹고 서로
답답한거 얘기하고 끝내려고합니다.
좋아하지만 너무 힘들어요 어려운데 진짜 기분이 이렇네요...
평소 대화법 끝맺음
여친: 내가 갈게
본인:그래 그럼 어디서 만나자
하면 그뒤 대답이없어요 만나자는건지 말자는건지
다음날 어디서만날거야 내가갈까
여친: 어디역
본인: 그래 그날만나서 얘기하자
하면 대답이없어요 알았다고 말하는게 어려운지
본인 : 내일 몇시에 만나자
여친: 니가 오고싶을때 만나
본인 : 몇시까지 어디로 만나자
그뒤 대화없거나 다른화재로 넘어갑니다.
이런 연락방식 고치려고 해도 안고쳐지네요
서로 좋아해도 맞지않는 소통 커뮤니케이션 이어나가시는 분들 있나요 ㅠㅠ
아니면 서로간에 개선할수 있는 방법이라던지 ...
답답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