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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4307
    작성자 : 곰디리딧디
    추천 : 13
    조회수 : 2473
    IP : 121.190.***.153
    댓글 : 86개
    등록시간 : 2016/09/03 17:19:38
    http://todayhumor.com/?wedlock_4307 모바일
    아내가 요구하는 '가장'으로 살기, 왜이렇게 힘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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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격차이때문에 갈등이 많은 5년차 남편입니다. 4세 아들 하나 있고, 매번 똑같은 싸움에 지쳐 뭐가 문제일까 고민하다가 스스로도 정리가 안되서 눈팅만하던 이곳에 적어봅니다. 한시간째 썼는데, 논리적인 앞뒤가 없네요 ㅠ 그래도 지우기 싫어서 올려봅니다. 생각나는 말이라도 댓글로 남겨주심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고 조언 주실 수 있도록 추천해주심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
     
    가장의 역할은, 가족이 꿈꾸는 상(像) 을 이룰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하고 마음을 모아 이끌어가는 일일진대, 땀흘려 이상을 일궈내기는 커녕 먹고사는 일 하나만 해내는 것 조차도 이렇게 벅차고 힘들어서야 어떻게 할까요?
    어쩌면 상(像) 이라는게 처음부터 아예 없는채로 결혼한게 문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의 부모도 행복한 부부는 아니었기에, 행복한 부부가 무엇인가 하는 이미지조차 없는 채로 결혼을 했나봅니다.
    결혼은 어떻게 결심하게 되었을까? 아내는 참 씩씩하고 독립적인 여성이었습니다. 카리스마 있고 생활력에서 독한 면모가 있는게 좋았습니다. 그녀의 칭찬 한마디면, 나는 뭐든지 할 수 있겠다 라는 자신감이 벅차올랐습니다. 그동안 찌질하게 굴며 고민하던 모든 문제가 아주 작아졌고, 내 인생에서 한번도 없었던 힘찬 무언가가 생겨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단단한 껍질 속 연약함을 내가 가장 알고 있고, 그걸 위로해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저는 그녀를 사랑한게 아니라, 그녀가 내게 주는 무언가를 사랑하는 사람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되돌아보면 대학 시절, 가뭄진 땅 마냥 갈라져 결핍 그 자체였던 내 자존감에, 어떤상대가 한줄기 물이라도 부어주면 금새 사랑에 빠졌던 저였기에, 온건하고 독립적인 정신을 가져도 험난하기만 한 '한몸이룸' 의 과정을 이런 내가 겪어낸다는게, 사실은 시작부터 실패를 예정한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내가 '가장으로써' 제게 강조하는 요구사항을 적어보겠습니다.
     
    1. 본인이 말할 때 딴생각 하지 말고 집중해서 들어라. 같은 말을 또하거나 부연설명하게 하지 마라.
    2. 부동산이나 자동차, 의복 등의 재물과, 통장 대출상황 등 재산에 관한 유지보수와 관리를 철저하게 하라.
    3. 본인이 싫다고 하는 행동을 하지 마라.
    4. 주인의식과 인생의 컨셉을 갖고 살아라.
    5. 지킬 수 없는 또는 지킬생각이 없는 약속을 함부로 하지 마라.
    6. 풍파나 외압이 와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되라.
     
    뭐 하나 틀린말이 없지만 저는 이걸 다 신경쓰고 산다는 것 자체가 피곤하고 힘듭니다. ㅠㅠ
     
    저는 좀 대충 사는 스타일입니다. 맡겨진 일 하나만 잘 해내는것도 에너지가 많이 드는데 이것저것 신경쓰려면 머리가 다 아픕니다....
    먹고 사는 일 하나만해도 하루 일정을 끝내고 나면 몸은 늘 피곤하고 이상태에서 에너지가 더 쪽쪽 빨리는게 너무 고통스러운 일 입니다.
    그리고 무심하고 무던한 편 입니다. 먹는것도 적당히 먹으면 되고, 차분히 앉아서 책이라도 읽으면 스트레스 풀리고, 대충 입고 나가도 누가 날 쳐다봐도 신경 안쓰이고, 싸움이나 경쟁이 붙었을때 이겨도 그만 져도 그만, 오늘 분노할 만한 일이 일어났어도 내일이면 쉽게 그냥 잊어버리는 편 입니다. 남에게 뭘 해줬는데 꼭 그만큼의 보답이 돌아오지 않아도, 내가 좋은 마음으로 베풀었으니 됐지, 이렇게 생각합니다. 길이 막히면, 차가 많아서 길이 막히는구나, 막히면 어떻고 늦으면 어때 하고 생각합니다. 뭘 선택할때 오래 고민하는게 불편하고, 즉흥적인 선택 후 결과가 나빠도 괜찮다고 느낍니다.
     
    그러나 아내는 다릅니다. 단품메뉴를 먹어도 잘 차려놓고 근사하게 먹고싶어하고, 제 돈 내고 대접받지 못하는걸 극도로 싫어합니다. 그래서 식당하나 고르는데에도 에너지가 많이 듭니다. 메뉴가 늦게 나오기라도 하면, 클레임하지 않는 저를 답답해합니다. 아이를 낳고 나서는 본인이 보잘것 없어졌다며 입고 나갈 옷도 없고 머리도 많이 빠져 보기싫다는걸로 항상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길 가다가 혹시라도 주차따위로 언쟁이 붙으면, 저는 죄송한데요 하고 설명하고 넘어가면 좋겠는데, 그 죄송한데요 하는 표현이 싫고 왜 우리가족이 자존심을 구겨야 하냐며 뭘 믿고 당신을 의지하겠느냐고 힐난합니다. 어떤때는 길이 막혀도 내 탓, 하루가 시시한것도 내탓, 뭐든지 남편 탓입니다. 본인이 살이찐것도, 할일이 없는것도, 불행한것도.... 
    그리고 본인이 밖에서 대접받지 못하는 상황이 오면 (혹은 누군가가 본인을 무시하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 아주 많이 분노하고 상대방을 깎아내려야만 속이 시원해지는 사람입니다.  
     
    문제는 이런 아내가 제 행동중 싫어하는게 너무 많다는 겁니다.. 첫째로, 배려나 센스가 전혀 없다고 합니다. 이벤트를 해도, 시시하거나 또는 너무 과도해서 적정선을 못맞춘다고 합니다. 둘째로 자신을 전혀 대접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공주처럼 모셔도 시원치않은데 너무 소홀하다는 겁니다. 이건 시댁도 똑같다고 합니다. 아이도 낳아드렸고 (제 아들이 첫손주입니다.) 연락도 자주하고 최선을 다하는데 시큰둥한데다 제가 처가에서 귀한 손님 대접받는 것에 대비해서 본인은 전혀 대우를 받지 못한다는 사실에 분노합니다. 
     
    그러다보니 늘 저를 비난합니다. 본인이 보기엔 제 행동이 초등학생같답니다. 지적한걸 지키는 법이 없고 매번 같은 말을 반복해야 한답니다. 본인도 힘든일 있으면 가장에게 부비고싶은데, 전혀 의지가 안된다 합니다. 정성도 감동도 없다고 합니다. 싸움이 잦아지니 오가는 말이 점점 거칠어집니다. 가정교육을 들먹이며 부모를 욕하는 지경에 이르면 저도 화가나서 집을 나간적도 몇번 있네요....
     
    일주일에 두번정도는 같은 트러블이 반복됩니다. 아내는 제 털털한 행동을 못마땅해하고 , 회사에 하는 대비 집에는 신경을 많이 쓰지 않는데 대한 불만이 가득합니다. 육아도 힘들고 좁은 집도 괴롭다 합니다. 저는 기분 맞추려고 노력 많이 하는데, 늘 본인이 요구하는 건 해결을 안해준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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