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유부남이 18살 여고생과 바람을 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 유부남의 직업이 '청소년 사회복지사'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더욱 거세진 가운데,
사측이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해당 남성을 해고한다고 밝혔지만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과
결혼한지 1년 정도 됐다고 밝힌 A씨는
'18살 고딩 제자랑 바람난 남편'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남편이 청소년 사회복지사인데
그곳에서 동아리 활동으로 들어온
18살 학생과 바람이 났다"며
"이로 인해 정신적인 충격으로 3개월
동안 정신과 상담까지 받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부부 상담을 통해 좋아지길 기대하며
노력했고, 남편과 행복하게 살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남편과 18살 여고생의 외도는
계속됐다고 A씨는 폭로했다.
여고생을 직접 만나 이야기도 했다는
A씨는 이혼을 요구하는 남편으로
인해 슬퍼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다.
A씨는 "그 여학생의 인생을 망칠 생각은 없지만
아직 20대인 내 인생을 생각하면 살아갈
자신이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더욱 분노를 일으킨 것은 A씨 남편이
미성년자와 교제를 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란 것이었다.
A씨에 따르면 과거 남편의 전 여자친구와
연락이 닿았는데, 당시에도 18살 고등학생과
교제를 하는 것을 넘어서 모텔에 가는 것도
확인했다는 것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A씨 남편의 직장으로
추정되는 회사 홈페이지에는 '공식사과문'을
올리고 "직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청소년과 학부모, 지역주민, 청소년지도자
여러분께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드려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8일부터 관련법과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했다"며 "이번 상황의 엄중함을
감안하며 원인을 제공한 해당 직원을 '해임'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직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내부 관리 체계도 점검하겠다"며 "임직원들의
인성교육시스템을 점검하고, 직원 내부 교육을
강화해 다신 이번과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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