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도 안계시고 주면에 이런걸로 조언을 구할 어른이 없어서 여러분께 도움을 청해봅니다
저는26살이구요 강남에 2층짜리 카페에서 일하고있는 청년입니다.
사건을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12월 10일
02:37 문제의 커플이 들어옵니다 음료를 주문하고 2층 흡연실로 올라갔죠
02:42 커플이 나갑니다
02:54 흡연실에 있는 다른 커플이 나갑니다
(이로써 2층 흡연실에는 아무도 없게되죠)
03:56 제가 홀 점검을 하러 2층을 올라가게됩니다
흡연실에는 아무도없었고 가방하나가 놓여져있어 가방을 들고 내려옵니다
06:30 가방의 주인인 여자의 남자친구가 가방을 찾으러옵니다.
가방을 드렸고 현금45만원이 없다는걸 알자 cctv를 보여달라합니다.
연락처를 받고 너무 이른시간이니 오전에 사장님께 말쓸드리고 cctv를 드리겠다고 하고
전 07:00 퇴근을 합니다.
위 내용은 간략히 시간대별로 정리를 해놓은거구요
이제부터 제 누명과 형사의 강압수사에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일 점심쯤부터 문제의 남자에게 전화가 옵니다 cctv를 봤는데 가방을 만진사람이 당신밖에 없으니
돈을 주면 그냥 조용히 넘어가겠다 라고 하더군요 전 돈을 안가져갔다고했고 신고를 하겠다고 하여
그리 하라고 하였습니다
12월 15일 강남결찰서로 참고인진술을 하러 나갔습니다
제가 했던 행동들을 물어보는게 아니라 형사가 저에게 물어보면 저는 네 아니오 의 대답만할수있는것들로
질문을 하더군요 일단을 다 성심성의껏 대답을 했습니다.
질문이 끝나고 할말이 있냐길래 경찰서가 처음이라 긴장한탓에 머리가 백지장이지만
세가지를 물어보았습니다
첫쨰.지갑에 정말 45만원이있었냐
둘째,45만원이라는 돈이 있는가방을 4시간동안 왜 찾지 않았느냐 (신고자가 가방을 찾으러올떈 술냄새가났음
셋째, 새벽에 가게에놀러온 친구도 의심을 하길래 통화내역을 모두뽑아 드리겠다고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거짓말탐지기를 하겠느냐고 묻길래 하겠다했습니다
그랬더니 저한테 그럼 탐지기에서 거짓이라고 나오면 돈을 가져갔다고 인정하겠냐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그걸 100% 어떻게 믿느냐 라고했더니 당당하면 하라는겁니다
그래서 한다고했는데 그떄 신고자(여자)에게 전화가왔습니다(경찰서로)
형사가 거짓말탐지기를 할거냐고 똑같이 묻더군요 그랬더니 여자가 알았다고 했나봐요
그리고 끊습니다 (여자에게는 거짓이 나오면 죄가 없는건가요??)
저에게 조만간 연락을 줄테니 거짓말탐지기 하러 나오면 된다고합니다
제가 의심을 받는 정확한 이유를 말씀드리자면
CCTV에 가방을 만진사람이 저밖에 없다는점
가방을 들고 내려와서 사각지대(뺵룸이라고 빵을 제조하는곳이 있습니다 직원들은 여기서 컴퓨터도하고 의자에 잠시앉아 쉬기도하고 전화도 여기서받고 밥도 여기서먹고 물도 여기서먹고 합니다 ) 카메라가 없는곳에 갔다는 이유
가방을 그대로 보관하지않고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확인을 했다는점(물론 저는 지갑에서 신분증과 카드로 주인을 찾아줄 생각이었습니다 지금까지도 항상 이런식으로 다수 지갑을 찾아드렸구요)
제가 범인이 아니라는 이유를 말씀드리면
가게를 2년동안 있으면서 항상 이런식으로 찾아줬기에 똑같이 했고
제가 지갑에서 돈을 뺴는 모습은 없고
CCTV요청하는거 당연히 응해드렸고
오전근무자에게 주인찾아달라고 인수인계 쪽지도 분명 남겨놨습니다.
지갑에 45만원이 있다는 증거도없고
글솜씨가 없어서 막무가내로 막 적은거 같은데 너무 억울합니다
변호사 선임비가 200만원정도면 대출받아서 변호사도 선임할 생각입니다
사회초년생이고 경찰조사도 처음받아봐서 너무 긴장되고 무섭고 누명쓸까 걱정되고하네요
혹시나 법쪽으로 지식있으신분이 계시다면 조언 부탁드힙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마지막으로 형사를 조사하는데 말 진짜 싸가지없이 하네요..
처음엔 참고인으로 나와서 진술만 하시면되요 라고 했는데 막상 얼굴 맞대니
처음부터 끝까지 다 유도심문에 반말 섞어가며 살벌한분위기 조성하고
제가 무슨 말만 하면 툭툭 "아 그런건 지금 필요없구요" 하며 짤라버리고 참..
무서워 죽는줄 알았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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