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저희 동네에 흐르는 하천에 대해 말하려고 합니다.

저희동네에는 백운계곡에서 시작하여 - 한탄강과 만나면서 끝나는 "영평천" 이라는 하천이 흐릅니다.

동네 바로앞에 크지도, 그렇다고 작지도 않은 하천이 흐르므로 여름철 물고기를 잡거나, 물놀이(수영)을 하

러 자주 가는데. 유독 그럴때 마다 그곳에 가지 말라고 하더군요. 호기심에 한번 가보았는데 바닥은 고운 모

래로 이루어져 있고, 폭은 3~4m 정도 밖에 되지 않으나 그 깊이는 3~5m 정도로 무지 깊더군요. 또한 여름인

데도 불구하고 그주변만 얼음물처럼 물이 차서 5분이상 들어가 있을수 없을정도고요.

위성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른곳과 물색이 다르다는것이 보이시죠?

나중에 들은이야기로는 그곳이 귀신굴이라 불리는것은 하천 외벽이 그부근만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밖

에서는 굴(동굴) 이라고는 찾아볼수 없습니다. 하지만 어른들 말씀으로는 물속에 굴이 하나 존재하고, 그굴

에서 소용돌이가 일어나, 물놀이 하는사람들을 끌고 들어간다더군요. (이이야기 듣고 오싹했었어요...)

또, 넓적바위라 불리는 바위가 하나있는데, 그바위에서도 귀신을 보았다는 사람도 여럿 있어요.

동네 어르신들이 밤고기 뜨러가셨다가. 그날 유독 고기가 잘잡혀서 시간가는채도 모르고 고기를 잡았다고합니다.

<<#밤고기 뜨러 간다는말은 족대(반도)를 이용하여 밤에 먹이활동이 활발한 민물고기 혹은 야행성인 메기 등의 고기를 잡으러 간다는 뜻이에요>>

하지만 잡다가 넓적바위 앞 물위에 푸르스름한 빛을띄는 물체가 떠있는것을 발견였지만 물고기가 많이 잡히

니 신나서 고기를 잡다가 넓적바위 부근으로 오고서야 귀신이다는걸 알아채고 들고있던걸 모두 버리고 몸만

 겨우 빠져 도망쳐 왔다고 하더군요.
(한분만 그러셨으면 지어낸이야기일수도 있겠지만 같이 갔던분이 모두 똑같은걸보고 도망쳐 왔다고 하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