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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413733
    작성자 : 공대아름찡
    추천 : 11
    조회수 : 954
    IP : 221.161.***.92
    댓글 : 53개
    등록시간 : 2014/03/15 23:35:35
    http://todayhumor.com/?humorstory_413733 모바일
    21년 살면서 죽을것 같다고 느낀 3가지 ssul
     
     
     
     
     
    1. 초코틴틴
     
    내가 초 4?5? 때 영어학원 다닐 때 일임
    금발 외국인 여자 선생님이 우리한테 초코틴틴을 나눠주심
     
     
     
     
    나는 원래 입 큰거에 자신이 매우 있음 (지금도 주먹 입안에 들어감)
    1381688888132.jpg
     
     
     
     
    그래서 친구들에게 하나씩 초코틴틴을 받아서 입안에 넣고
    한번에 먹어보인다고 선언한 뒤 하나씩 갈취에 성공함.
     
     
    한 5개 정도 초코틴틴을 쌓아서 아주 크고 아름다운 원기둥을 형성함
    난 내 입에 자신이 있었기에 오만방자하게 입안에 원기둥을 집어넣었고
    결국엔 대참사가 일어남
     
     
     
     
    초코틴틴 높이가 생각보다 커서 입에서 씹히지 않았음
    어린 영혼은 당황하여 묘안을 생각해내다가 그냥 삼키면 되겠지라고 판단하여
    삼키기를 시전함
     
     
    결과적으로 초코틴틴이 입과 목사이의 어느 곳에 편안히 안착함
    나는 숨을 쉴 수 없었고 친구들은 내게 기대의 눈빛을 보냄
    여기서 먹지 못한다면 나는 힘겹게 사귄 친구들을 잃을 것 같았음
    그리고 내 입크기에 대한 자부심이 무너질 것 같았음
     
     
     
    그래서 온 힘을 다해서 혀를 아주그냥 샥샥샥 놀려서 초코틴틴 분쇄에 들어감
    하지만 가루만 떨어지고 초코틴틴은 그 자리에 아주그냥 가만히......
     
     
     
    살며시 눈물이 나기 시작했음
    그리고 머릿속으로 내 1x년 인생이 지나감
    생각해보니 내가 이렇게 질식사로 죽으면 신문 기사에 날 것 같았음
    울산 모 외국어학원서 질식사 발생
    외국인 선생님이 나눠준 과자 먹다가 사망
     
    내 인생이 비참해 질 것 같았음... 그래서
    나는 결국 굴복하며 화장실로가 최선을 다해 토를 하려했음.
     
     
    하지만 내 노력에도 불구하고 초코틴틴은 여전히 그자리에서 항상 날 그리워했음.
     
     
    결국에 트름으로 내려보냄ㅋ
    공기의 압력을 이용해서 초코틴틴을 분쇄함
    한 트름 10번하니까 초코틴틴 위장으로 내려감 올ㅋ
     
     
     
    이 사건 뒤로 트름을 아주 잘하게 됨. 고등학교 땐 내 트름소리 듣고 지나가는 다른 반 친구가 나인줄 앎ㅋ 헹ㅋ
     
     
    결론 : 질식사에는 트름이 좋았더라....☆
     
     
     
     
     
    2. 대자연
    그...... 이건 좀 풀기 부끄러운 ssul이지만 대자연은 아름다운 것이니!!!!!!!!!!!!! 풀어보자면
    초5때 처음으로 대자연이 내게 찾아옴.
    당연히 축하파티함ㅋ 피자도 시키고 치킨도 시키고 케익도 사오고 꽃도 받음ㅋ
    이게 뭔진 모르지만 굉장히 집안에서 잔치해줬기에 나도 히히덕거렸음
     
     
     
     
    하지만 그 뒤로 시작되었음
    아무리 엄마한테 사전교육을 받았다지만 사전교육과 실습은 다름ㅇㅇ
    마치 요리책과 내 요리가 다른것처럼ㅎㅎㅎㅎㅎㅎ
     
     
    한 5일을 내리 대자연과 함께 하다보니 어린나이에 무서운 생각이 들었음
    과다출혈로 죽는게 이런게 아닐까><
     
     
     
     
    그래서 엄마한테 울면서 과다출혈로 죽기 싫다고 징징짬
    나란여자 징징이 같은 기지배
     
     
     
    하지만 대자연 ≠ 과다출혈
    ㅇㅇ 기억해두세요 님들.
     
     
     
     
     
    3. 설사 ssul
     
     
    나는 되게 매우 많이 민감한 장을 가지고 있음
    우리 아빠한테 물려받음ㅎㅎㅎㅎ 고마워요 아부지
     
     
     
    성이 장씨라 그런지 장염이 빈번했음
     
     
     
    그런데 그 날은 유독......달랐음...
    수업시간 내내 배가 아픈거임 식은땀이 나고... 손발이 덜덜더러더럴
    참지못하고 수업 중에 화장실을 계속 갔음
    한 두방이면 시원하게 끝나야 하는 장이 정상인데
    그날 따라 화장실에 가도 처음에만 흔히아는 형태로 나오지 나중엔 점점 물이 빠진다는 느낌이 들었음
     
     
     
    System.out.print("탈수증상");
    온 몸에 기력이 빠져가는 걸 느꼈기에 물을 마심
    하지만 물을 마심과 동시에 아래로 내려가던 친구들이 위로 올라오는 느낌을 받음
     
    그렇게 내리 저녁먹기 전까지 구토 5번 화장실 8번의 전적을 가지고 있었음
     
     
     
    원래라면 징징대며 집에 가야 하는 나란 요물이지만
    그날 저녁 석식은 무려 ☆오리불고기☆
     
                                        %BF%C0~1.GIF
     
     
     
    우리엄마가 안해주는 오리불고기였기에 먹고 가려고 힘들어도 대기타고있었음 ^^!
     
     
     
    오리불고기 친구꺼까지 다먹고 올라왔는데
    ㅎㅎㅎ.....
     
    이번엔 화장실에서 죽었다고 기사 나면 어떻게 하지 상상했음
    그래도 가는 모습은 곱게 가고 싶었는데......
     
     
     
     
    결국에 선생님께서 병원갔다가 집에가라고 직접 명령하심 ㅎㅎ
    나란여자 java같은 여자기에 에러없이 하라는대로 함
     
     
     
    병원가서 의사선생님께 오늘하루 토 6번 화장실 10번갔다고 자랑스럽게 말함
    의사선생님이 측은한 눈길로 그런거 외워오는거 쉽지 않은데 잘했다고 칭찬해주심♬
     
     
     
    그 다음날 몸무게가 3kg 빠져있어서 좋았음!!!!!!
    죽을 것 같았지만 몸무게와 연관되니 기분이 좋았음
    하지만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음.
     
     
     
     
     
     
     
    항상 오유에서 글 읽을 때 글쓴 분들이 적고 나니 재미가 없네요ㅠㅠ 라고 쓰시는 이유를 방금 깨달음ㅎㅎ
     
    그래도 나는 내 글 재밌음
                                                       1391977354254.jpg
     
     
     
     
                                                                                                  구럼 2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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