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화(?)에 이어서 이번엔 속강을 팍팍 파해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우선 다시 예전에 봤던 데미지 공식을 갖고 옵니다.
[{1+(힘&지능/250)} * {1+(속강-속저)/222} * 물리&마법 공격력 * (1+무기 마스터리 증가율) * (1-대상의 방어력)] + {방무뎀*(1-방무패널티)}
밑줄친 부분 = 앞뎀 파트, 기울인 부분 = 방무뎀 파트
딱 보시면 얼추 느끼시겠지만 바로 그렇습니다!
속강은 앞뎀에만 영향을 줍니다.
즉, 방무뎀관 전혀 연관이 없는게지요.
그런 관계로 증뎀이나 추뎀같이 최종적으로 계산되는 옵션에선 속강이 더 안좋다는 말들이 나오곤 하는거죠.
그러면 이제 조금 더 디테일하게 파고 들어볼까요?
' 1+(속강-속저)/222 ' 라는게 결국 속강에 의한 데미지 증폭율입니다.
흔히 말씀하시는 속강 22.5당 10%의 증뎀이라는게 저기서 나온 말이죠.
하지만 계산식에서 알수 있듯이 속강은 복리증뎀이 아니라 단리증뎀입니다.
즉, 올리면 올릴수록 효율이 떨어지게 된다는거죠.
우선 결과부터 보고 디테일하게 갈까요?
(속성 저항은 우선 무시하겠습니다.)
속강 0일때 22의 속성 강화(총 22)는 약 10%의 앞 데미지 증가와 효과가 같다.
속강 22일때 22의 속성 강화(총 44)는 약 9%의 앞 데미지 증가와 효과가 같다.
속강 44일때 22의 속성 강화(총 66)는 약 8%의 앞 데미지 증가와 효과가 같다.
속강 66일때 22의 속성 강화(총 88)는 약 7.5%의 앞 데미지 증가와 효과가 같다.
속강 88일때 22의 속성 강화(총 110)는 약 7%의 앞 데미지 증가와 효과가 같다.
점점 효율이 내려가시는게 보이시죠?
물론 눈에 띄게(?) 떨어지는건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이 대략 22.5는 10%의 증뎀이라고 표현을 한답니다.
그럼 여기서 궁금증이 하나 생기겠죠?
흔히 말하는 핵과 폐왕과 비교를 했을경우 폐왕의 15% 추뎀을 높게 쳐주곤 합니다.
분명 속강 50이면 거의 20%의 육박하는 증뎀율인데 왜 그러느냐! 하실겁니다.
여기서 위에서 언급한 내용이 나오는겁니다.
폐왕의 경우 방무뎀까지 15%의 추뎀을 얻어가는 반면,
핵의 경우는 방무뎀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위에 결과에서 보시다시피 '앞 데미지 증가와 효과가 같다.' 라고 앞 데미지에만 영향을 주기 때문이죠.
(그래서 엄밀히 따지면 증뎀율은 저거보다 낮아야됩니다.)
폐왕은 방무뎀이 추뎀효과를 얻음으로써 카운터나 증뎀,크리티컬등으로 인한 방무뎀 뻥튀기효과가 일어나는거죠.
하지만 여기선 또 다시 함정카드(!)가 발동합니다.
바로 속강의 경우엔 자신의 스텟의 증가와 더불어 데미지 증폭율이 올라간다는겁니다.
아주 간단하게 홀리끼고 이계를 가게됐어요.
막 스텟을 6천이상으로 올려주네요?
네, 그러면 핵시리즈가 폐왕보다 데미지가 좋게나옵니다.
(물론 막 15리버 16-17유니크 끼신 분들은 제외입니다.)
결론은,
1.속강은 올릴수록 효율이 떨어지지만 크게 티가 나진 않는다.
2.속강이 40보다 높다면 폐왕의 눈물이 핵 시리즈보다 유리하다.
3.홀리가 있다면 폐왕의 눈물보다 핵 시리즈가 유리하다.(고강 무기제외)
* 크리티컬 데미지 증가 의존도가 높고 카운터에 민감하다면 그냥 폐왕의 눈물이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