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당뇨환자 이므로 음씀체를 사용하겠음
당뇨판정 받고 약 4년 넘게 처방 약 먹다가 이럼 안될 것 같아서
도서관가서 두꺼운 책 무지 많이 읽고 이제는 식사와 운동으로
혈당관리하여 약 끊고 살고 있음 ( 나름 기특함 )
인슐린과 글루카곤,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에 대한 생리학 책을
지난 2년간 손에서 놓아 본 적 없음 ( 내 목숨이 달린 일 )
배움을 나눔하겠음 ( 글은 건방지지만 자세만은 겸손함 )
인슐린과 글루카곤 -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을 조절함
인플레와 디플레 때 한국은행이 이자율 조정하는 원리와 비슷함
어설프게 비유하자면
혈당=통화, 췌장=한국은행, 지방세포=은행
식사를 하거나 청량음료, 밀가루땡이를 먹어서
혈당(핏속에 포도당) 높아지면 인슐린 분비되서 과도한 포도당을 간이나
지방세포로 집어 넣음. 인슐린은 저장 호르몬. 살찌게 하는 호르몬임.
그런데 인슐린이 이 역할 말고도 아미노산을 뭉쳐서 단백질(근육)도 만들어 냄.
그런데
몸이 격한 운동을 개시하면 탄수화물을 우선 소비함 - 즉 인슐린 수치 낮아짐
탄수화물은 폐에서 온 산소와 결합해서 태우기도 하지만 (이게 유산소 운동 )
그냥 탄수화물을 분해해도 에너지가 나옴
급할 때 쓰는 러시앤캐시임 ( 대신 효율이 낮음 : 4배 정도 - 이게 무산소운동 )
근육맨 되겠다고 온종일 닭가슴살만 먹으면 근육 안 만들어짐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기 때문... 그러므로 멸치분들이 근육짱짱맨
되려면 탄수화물을 적정치 보다 상회하게 먹어 주길 ( 혈당치 높게 = 인슐린 우세 )
인슐인 분비 원활하게 만들어 주어야함.
두번째 주인공 글루카곤도 췌장에서 분비됨
혈당치가 낮아지면 간의 저장된 탄수화물 덩어리를(글루코겐)을 혈액속에
풀고, 아미노산(단백질)도 분해해서 당분으로 혈액속에 풀어냄.
포도당 대방출
( 근육 키우는 사람들 기겁하게 만드는 호르몬 )
또한 저장된 지방을 더욱 활발하게 이용하도록 촉진함
홍길동 호르몬임.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에게 고마운 호르몬
다이어터들은 거꾸로 운동 전후 물만 마시길
기껏 운동으로 혈당치 낮추어 - 인슐린 스톱, 글루카곤 분비 되었는데
다시 우유, 빵 이딴 탄수화물 먹으면 곧장 혈당치 원상회복
글루카곤 분비 스톱 됨
다이어터들은 혈균 혈당 혹은 약간 그 이하를 유지하는 것이 살빼는 길임.
혹시라도 혈당측정기가 주변에 있어서 손 끝에 피를
내서 검사했는데 혈당치가 100 이상 = 현재 '인슐인 우세'라고 봐도 됨
혈당은 80~120 정도를 평균으로 보는데 '글루카곤 우세'가 되려면
무조건 100 이하, 80이하 정도가 되어야 함
저혈당은 당뇨환자가 인슐린 주사나 경구약 먹고 있을 때 주로 문제가 남
일반인은 저혈당 문제 거의 일으키지 않음
혈당은 상한선은 있지만 하한선은 없음 물론 공복권고치는 80~100 이지만
50~60이 된다고 해서 어디 탈나는 거 아님
현대인은 너무 혈당이 높아서 다들 문제 ( me ! )
모든 현대병의 근원은 20세기초에 발명된 고속제분기 ( 밀가루 만들고 쌀을 백미로 만드는 )
때문이라는 말도 있음 - 그전에도 쌀 먹고 밀 먹었지만
혈당치가 훅하고 오르지 않음
맷돌로 간 곡식은 GI지수가 낮고 ( 덩어지져 있어서 소화흡수가 느리고 )
그 때문에 먹은 후 3~4시간까지 천천히 혈당이 상승
요즘 설탕, 밀가루, 백미, 액상과당은 거의 순수한 탄수화물과 진배없고
입안에 넣는 즉시 훅 혈당치 상승
췌장이 놀라서 '음식이 잔뜩 들어오나 보다'하고 인슐린 대량 분비
그런데 탄수화물 어느새 다 흡수 - 과다 분비된 인슐린이 혈당치를 지나치게 낮춤
밥 먹고, 빵 먹으면 2시간 뒤에 다시 배고픔 - 또 먹음 - 비만과 당뇨로 가는 길
결론
1. 탄수화물 없이 닭덩어리 같은 단백질만 먹어대서는 근육없음
2. 탄수화물, 설탕을 덜 먹어서 인슐린저하 글루카곤우세 상태를 만들어야 살 빠짐
3. 사람은 닥쳐야 뭐든 함 - 나 지금 고딩 생물시험 보면 다 맞힐자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