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오늘 10시
집에 가려고 버스타려고 대기타는데
1학년때 같은반이었는데, 걍 반에서 분위기메이커인 아이가 와서
(좋게말하면 분위기메이커 나쁘게말하면 깝침-_-)

자기랑 같이 화장실좀 가자는거에영
요 근처는 전부 아파트단지라서 밖에 나와있는 화장실도 있거든요


그래서 -_-; 같이 오긴 오는데 얘가 어떤 아이랑 통화를 하고 있더라구요
(이름으로 보아 다수의 남자로 추정 -_-)

"야 나 지금 피고싶어 미치겠어"


아 이때부터 상황파악이 되기 시작했어요
아........... 망좀 봐달라는거구나 -_-;



어쩔수없이 약속은 약속이니 같이 가줬는데
진짜 레알-_-; 예상대로 망좀봐달라고-_-;
그리고 안쪽에서 담배냄새가 나는데........
울아빠가 담배끊으신지 7년정도가 지나서.. 담배연기 이런거 들이마시면 숨도 못쉬고 막 그러거든요
길거리에서 담배꽁초들고 돌아다니시는분들 그러디망 ㅜㅜㅜㅜㅜ

어쨌든... 담배를 막 피는데 제가
"아 담배냄새-_-; 언제부터폈냐?"
"중3때부터 ㅋㅋㅋㅋㅋㅋ"
"자랑이냐 ㅋㅋㅋㅋ 부모님은 모르셔?"
"한번 걸렸는데 그때 2시간동안 맞았어.. 1주일동안 외출도 못하고"
-_-;;; 자랑이다 -_-;

"아 근데 너땜에 마이에 냄새배면 어쩔꺼야-_-; 내가 담배핀것도 아니고"
"야 앰X 본인이 핀거 아니면 밖에서 10분만 걸으면 냄새 다빠진다"

그리고나서 세면대에서 냄새 지우는 작업을 하는데..
양치질하려고 했는데 칫솔이 없으니 치약 꺼내서 씹어서 뱉고
손 폼클렌징 꺼내서 닦고 -_- 페브리즈 뿌리고 -_-



-_- 사실 고1때 수학여행때 얘랑 같은 방이었거든요
그때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오는거에요.
근데 얘들이 진실게임을 하는거에요 -_- 나 안 자는데...

그래서 여러가지 진실(?)들을 들었는데 가장 충격적인건
경험있다고 -_-;;;;;;;;;;;;;;;;;;;;;;;;; 예전에 대학생 오빠랑도 사귀었는뎁... 머... -_-;
지금까지 남친이라고 회자된 이름만해도 6명이 넘는데 (양다리 아니고 지금까지)

-_-; 그렇다고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집안에 돈........... 예전에 들었는데 어머님이 공인중개사로 일하신다고 -_-
-_-;; 뭐하면서 살건지 -_-;;;;;; 네일아트 한다더니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