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불 붙은 산불
미국에선 프람터 두대 한글영어 읽기, 중국에선 쪽지 한글중국어 읽기!
명목상 '대통령'이라는 이름을 아직 소지하고 있는 박근혜가 중국 '칭화대' 에서 연설을 했는데, 평화를 위해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겠다' 고 했다. SBS는 박근혜가 '유창한' 중국어로 연설을 했다고 했다. 일전, 미국에서의 '프람터 한글영어 일기'의 한심한 모습이 떠올라 하나도 보고싶지 않지만, 잠시 동영상 연설 시작되는 부분을 들어봤는데, 1분도 안되는 '연설시작문' 을 이번엔 프람터가 가니라 연단에 놓이 메모쪽지를 여러번 보아가면서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시작 부분을 짤막하게 중국어 읽기를 하고 나더니 별로 유창하지 않은 한국어로 바로 바꿨다. 외국에 가서 국가 정상이 그 나라 말을 써주는 것은 '안녕하십니까' 정도를 그 나라 말로 해주는 서비스 정도로 족하다.
수행원들은 산불처럼 거세게 번져가는 촛불시위, 전해 주지 않을 것
박근혜를 따라다니는 수행원들 및 보좌관들이 국내의 심각한 국민들 촛불시위함성의 모습과 내용을 박근혜에게 전달해 줄 리가 없다. 그러나, 밤에 홀로 자기 전에 자신의 랩탑이나 스마트폰 또는 중국에서 숙소에 제공한 컴퓨터로 국내 사정을 분명히 읽을 것이다. 국내 언론들이 어제 28일 토요일 집중촛불시위에 많은 군중이 모이니까 비로서, 세계에 산재하는 우리 재외동포들도 시국선언과 박근혜 및 국정원 규탄시위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몇 몇 언론들만 보도를 했는데, 사진은 달랑 한장씩 밖에는 올리지를 않아 전반적으로 보면 '별거 아닌 시위'로 보일 수도 있고 아전인수격으로 박근혜 역시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언론들이 대수롭지 않은 듯 보도를 하고 박근혜가 볼 때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며 새누리 및 청와대가 국면 전환을 위해 섣부르고 얍삽한 꼼수를 부린다 해서 한번 불붙기 시작한 산불의 불길이 사그라들지는 않는다. 오히려 산불에 부채질을 하여 적절히 바람을 불어넣고 기름을 붓는 격이 되어 초대형 산불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집안은 콩가루 만들어 놓고, 다른 나라 가서 다른 나라들과 잘해보겠다고......?
여러 차례 박근혜는 소란과 분열 및 혼란의 주범' 이라는 글을 올렸고, 육영수가 죽기 전후를 기점으로 박근혜가 벌인 '국가 대혼란' 사건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를 세세히 적기도 했다. 박근혜는 가장 최근에, 최대 수혜자이며 가장 큰 몸통인 자신이 '국정원 사태가 왜 그렇게 된 것인지 모른다' 는 가증스럽고 경악할 만한 꼼수를 뿌린 뒤 그 다음날 중국가는 비행기를 탔다. 중국 가기 전에 한 번 더 국론을 들 쑤셔놓고 가서는, 파안대소를 하면서 한글 중국어 쪽지를 읽어가며 잘 지내보자는 이야길 주절거리고 있는 것.
박-청-새누리-국정원 등등이 완전 짜고 치면서 오기와 독기 그리고 꼼수로 모든 일을 처리해왔고 지금도 그렇게 하려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신물을 내고 진저리를 치고있다. 이제, 박근혜가 중국에서 돌아 오면, 중국 방문성과가 어떠했다느니 어떤 전망이 있을 거라느니의 가공 소설(fiction)이 아부하기 좋아하는 언론들의 논설 및 기사 내용으로 뜰 것이다. 그러나, '미운 털이 한번 박힌 자는 벗어나기 힘들고' 군댓말로 '한 번 찍힌 자' 는 힘들다. 박근혜는 부녀로 대를 이어 오며 한 번이 아니라 몇 백번 미운 털이 박혔고 몇 백번 찍힌 존재다.
국내를, 집안을, 자신이 몸통이 되어 혼란의 도가니로 만들어 들 쑤셔놓고 밖으로 돌아다니면서 우리 집과, 한국과 그리고 동북아 여러 나라와 잘 지내 보자고 하는 것, 정상인이라면 절대 못할 짓일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