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전엔 박효신을 김동률, JK김동욱, SG워너비 등과 동급인 굵은 저음이 매력적인 가수라 느꼈는데 이 노래로 인해 국내 최정상의 보컬이라 느꼈슴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한 중간부터 봤었는데, 그때 눈의꽃 원곡을 원래 알고 있었고, 일본가수 나카시마 미카의 예쁘고 아름답지만 슬픈 그런 느낌의 노래로
멜로디가 너무 좋아서 조아라 했었는데, 미사 드라마를 보니 이 노래가 나오는 거였음.
그 순간 숨이 멎는 듯한 느낌이랄까.. ㅎㅎ
이곡은 들으면 알겠지만, 첫 시작부터 피아노 반주가 상당히 여리고 슬픈 느낌으로 시작하고,
음악 내내 여리고 아름답지만, 슬픈 멜로디로 누가 봐도 여리여리한 여성 보컬을 위한 멜로디로 작곡된 노래임
밑에 동영상 보면 나카시마 미카의 목소리에 정말 잘어울리는 노래임
미사 드라마를 보니 이게 웬걸, 똥 또 똥또똥또 똥또 똥또 똥 또로~ 하는 음악이 나오길래 우와 했는데
갑자기 웬 굵은 남자의 목소리
이건 뭐여~ 그랬는데, 30초만에 그 전혀 안어울리는 굵은 목소리에 빠져들게 됨
리메이크나 리믹스가 아니고(편곡이 안들어감) 사실상 번안곡에 가까울 만큼 원곡과 차이가 없고 (남녀키 조정만 했겠지)
원곡과 같은데, 완전히 여자가수를 위해 만든 곡인데, 남자중에서도 엄청 굵은 목소리가 전혀 색다른 맛으로 가슴을 울린다고 해야 되나
극중 캐릭터 소간지의 마음을 노래하는 듯한 그 느낌에 박효신이 대단한 보컬인 걸 알았네...
한번 간만에 원곡과 비교해서 들어보셔요~
원곡도 좋고 박효신 곡도 좋습니다 ㅎㅎ
남자의 목소리와 특히나 굵은 남자의 목소리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곡을 소화했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그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