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사태로 회원가입까지 하게되네요..

 

여태껏 눈팅만해와서 오유첫글인데 잘못써도이해좀요

 

나고2일때 한참 스타리그가 흥햇을때엿어요

근데 그때는 울집이가난해서 대중매체보단 친구들의얘기로

스타리그 소식을접할수잇엇죠 그뒤로 수능치고

아주대영문학과에 입학햇고 대학신입생때 돈이없어서

알바하면서 등록금이랑식비보태면서 겨우겨우지냇엇습니다.

그러면서 동아리친구를통해 스타리그를 좀더알아갈수잇는기회가

생겻죠. 그래서 공강이랑 알바시간 비엇을때 친구랑같이

스타리그 직관하러 무슨 서울잠실에잇는 체육관같은데도가보고

인터넷을통해 스타리그선수들을 좀더알아가게되엇습니다.

그러면서 1학기마치고 겨울방학때 어떻게든 스타리그라는곳에

나도참여하고싶엇습니다. 그래서 온게임넷 일일스태프로 방학때

스타리그를진행하는데 뒤에서 힘든일도맡아가면서

돈벌엇음.. 무대장치옮기고 조명잘먹히나 리허설할때 뒤에서

잡아주고 별의별짓을다햇지만 그스타리그에 내가 조금이나마

참여할수잇다는것에대해선 나스스로 굉장히 자부심이느껴졋습니다

그리고 옆에서 선수들또는 해설진들보면서 일하는게 너무도

즐거웟죠. 그리고 방학마치고 2학기때 학교휴학내고 미친듯이

친구들불러서 스타경기보러가고 정식 스태프로일하면서지냇엇습니다.

그때 기숙사도 빼버리고 안양근처에 다세대월세에서 살앗죠.. 힘들었음

그러다가 아버지가 시골 자동차하청업체에 취직하게되고

집안이 조금괜찮아질때 정신차리고 다시 아주대다니면서 공부를하게됫습니다.

공부하면서도 가끔 티비로 스타리그보고 직관도몇번갓엇음..

지금은 군대도다녀오고 학교도 졸업햇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부산서면근처에서 살고잇고 조그마한무역업체에서

일하고잇죠. 만약 내가 1학년때 학점관리더해서 조금더 좋은

환경의 직업을구햇으면하는생각을 해보기도함 가끔은..

하지만 스타리그의 뜨거운열기와 선수들의절실함을보면서

진짜스포츠를 느낄수잇엇고 그것은 나에게 아직까지도 잊을수

없는 소중한경험이엇습니다. 진짜스포츠란 그런겁니다.

선수나 관객모두 자신이 스포츠를 즐기는데 잇어서 진짜스포츠를

볼수잇는 안목이 잇느냐는 굉장히 중요한부분입니다.

저번에 김택용은퇴한다고 햇을때 서운하기도하고 찡하더군요.

요번팀다크의 행실은 스타리그를 보면서자란나한테는

화가나지도않앗고 그냥 실망햇습니다 그리고 즐겜이라고 실드치는

다른사람들의 반응을보고 단념햇습니다.

정신연령이 낮고 자부심따위는 찾아볼수없으며 입만거칠고

남의의견을 들으려하지않는 관객을가진 게임은 진정한

스포츠가될수없습니다.

이번사태는 피눈물흘려가면서 스타리그의 흥행을위해 힘써온

90년대 2000년대 선배들을 모욕하는행위엿습니다.

진짜 lol관객수많다고해서 스타리그를 잇는 이스포츠가될거라고

기대햇던 1人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