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형이 하던 사업이 망했다고 연락이 왔더라구요
불연듯 몇년동안 있었던 일들이 머리를 스치면서 이렇게 다급하게 글을 남겨봅니다.
친형은 현재 가족과 독립해서 살고있습니다.
독립이후로는 연락을 거의 끊고 가끔 필요할때만 돈을 빌려가거나 하고
부모님과도 많이 싸우고 사이가 많이 멀어졌습니다.
형이 금방 들킬 만한 거짓말을 많이 하는데
매번 부모님은 자식이라서 또 넘어가고 넘어가시길 반복하십니다.
형이 언젠가 술먹고 핸드폰을 잃어버렸다며
사용할 전화기가 당장 필요하다며 제 명의로 잠시 만들고
요금을 자기가 매달 지불하겠다고 하길래
그렇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나중에 고백한게 '배임'이라는 죄목으로 감옥을 다녀왔다더라구요.
자기 명의로 핸드폰이 나 통장개설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통장하나만 만들어서 보관은 제가하고
체크카드하나만 사용할수 있게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하나뿐인 형제라서 그때는 별의심없이 만들어 주었습니다.
생각해보니까 핸드폰 대리점 찾아갈일있다고 그러더니
신분증 빌려달라고해서 주민등록증을 빌려줬는데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그러더라구요
이때부터는 약간 의심이되어서
분실신고도 바로하고 재발급을 받았는데
기간이 한참 지났는데
어떤 대출회사에서 전화가 오더라구요
받았더니 지금 혹시 대출신청하셨냐고
핸드폰 명의가 둘이라서 혹시 전화해봤다고
안했다고 하고 형한테 전화해봤더니
미안하다고 그냥 얼마나 가능한지 물어봤다더라구요
이 이후로는 신용등급 정보확인을 간간히 하고있는데
오늘 찾아보니까 사금융은 조회가 안된다고 나오고 어디서 볼수있는지는 안나오더라구요
이 일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난 게 아니라서
그때그때 별 생각없이 진행된건데 지금 생각해보니 조금 아찔하네요
명의 도용 방지 서비스를 부랴부랴 가입하긴했는데 기록이 없더라구요.
1. 혹시 사금융 대출 여부를 확인할수 있는 사이트나 도움받을수 있는곳이 있을까요??
2. 배임같은 죄를 저지르면 핸드폰이나 통장 계설이 막힐수도 있나요?
오늘 통장개설은 가능한데 핸드폰 개설이 안된다면서 전화를 계속 사용하게끔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조언주실수 있는 분 충고 부탁드립니다.
아니면 다른 전문가분들이 보실수있게 추천부탁드립니다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