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수박 겉만 핥고있는 유저의, 고수분들 보시면 비웃고 가실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이런글도 하도 여러번 올라와서 금방 묻혀버릴테지만 끄적거려봅니다.
심도깊게 아는바가 없어서 그냥 생각나는대로 말씀드릴게요.
이전부터 계속 올라오는 디카 추천해주세요 글들..
사진 보러 디카게시판 와서..한두번도 아니고 계속..좀 그러네요..
물론 적은 금액이 들어가는게 아닌지라 이것저것 고민하실게 많은 것 압니다.
근데 무작정 '나으 용도는 이러합니다/싸고 좋은 것/초보자가 다루기 좋은 것 추천해주세요'
디카게시판 밑에 검색창에 추천 두 글자로만 검색해도 꽤 나오던데
그정도 노력은 귀찮으신건지 좀 궁금하네요..
포털사이트에 회사이름(니콘 캐논 소니 펜탁스 등..)만 몇 개 쳐도 비교해둔 곳 꽤 나오구요..
일단 취미로 접근하는데 카메라 바디 용도를 풍경/인물 따로 나눌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업으로 하시는분들의 스튜디오/야외 용이라면 모를까..)
지금 쓰다가 생각 해 보니 처음 시작하시려는 분들 입장에서는 궁금할수도 있겠네요..
근데 용도를 굳이 나누자면 렌즈에서 나누시면 될 듯 합니다만 이것도 정답은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분들이 조언해주시는 부분이 번들렌즈(주로 18-55)를 사용해보고,
본인이 많이 사용하는 화각을 생각 해 보고 다른 렌즈를 영입하라고들 하시는 것으로 압니다..
브랜드별 느낌 차이는 분명히 존재합니다만 보정으로 어지간히 커버가 되구요..
(그래서 저는 RAW포맷 촬영을 추천)
물론 동일 브랜드라도 분명 기종별로 차이(계조가 어떠니 DR이 어떠니 못알아먹을 소리부터 조작성,
하다못해 셔터소리 등등)는 존재하는데,
그 차이때문에 라인업이 나뉘고, 가격이 차이가 나고, 신제품들이 속속 발매됩니다만,
사진자체에 뭔가 어마어마한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미세한 차이에 신경을 써야하는(업으로 하시는)분들 아니면 크게 신경 쓸 필요 없다고 보구요,
특히나 가볍게(..가격은 그렇지 못하지요..) 취미로 입문하시려는 시점에서는...더욱..
싸고 좋은 것 찾느니 비싸고 값 못하는 것 찾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초보자가 다루기 좋은 카메라...?
어떤게 어떻게 좋은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없어요 그런거..
사진은 카메라를 도구로 사람이 찍는거라고 알고 있거든요..
카메라 들이는 순간부터 머리 아파요. 같은 장면을 찍어보면서 뭔가 조금만 건드려도
막 밝아졌다가 어두워졌다가 흔들렸다가 쨍하게 나왔다가 난리가 납니다.
남이 찍어 줄 것 아니니 사용하는 본인이 직접 공부해가며 알아가는 방법 밖에 없구요..
저 아무것도 몰라요..하시는 분들..저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혼자 D90에 번들사서
여기저기 검색해보고 강좌도 찾아보고 책도 사보고(사진은 발전이 없는게 유머)..
자동으로 알아서 찍어주길 바란다면 DSLR을 들이는 건 심하게 낭비인 것 같고..
최근에 컴팩트 디카들 좋은것 많이 나오니 그쪽으로..
뭔가 헛소리들이 쓸데없이 길어졌는데요..
결론
- 초보가 다루기 좋은 카메라..? 없다고 봅니다. 카메라 다루는거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합니다.
- 싸고 좋은 카메라..? 사람이 찍는겁니다. 예산짜서 적당한 카메라로 찍되 사람이 좋아지면 됩니다.
- 용도나누기는 일단 기본적인 구성을 맞추고 후에 렌즈에서 하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 이 헛소리는 좀 아닌 것 같다 하는 부분 지적 환영해요..
▶ 제 쓸데없는 소리 말고 진짜 도움 되는 내용들 추가 부탁드려요..
▶ 비웃지는 말아주세요. 저 소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