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으로 묻는거 아닙니다..
나름 진지하게 묻습니다..
"혼수대신 성형수술하고 와라"라고 하면 여자가 싫어할까요?
이렇게 말하면 여자가 상처받을까요?
솔직히 저는 정말 좋은 뜻에서 해주고 싶은 말인데..
여자가 슬퍼할까요??
최근 한창 문제가 되었던.. 여자자체를 좋아하는게 아니었다라고 생각할까요?
얼마전
괜찮은 아가씨를 만났습니다. 선으로요..
다~ 좋습니다. 여러모로 괜찮은 아가씨입니다..
그러나,
인물이 아닌겁니다..
그 아가씨를 제 나름대로 이쁘게 보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아음씨 고운건 알겠는데..
이뿌다..라고 생각하는거..
이게 안됩니다... 아무리 이뿌다고 생각하려고 해도..
그 아가씨 인물 없는건 사실이잖아.. 이렇게 됩니다..
콩을 팥이다라고 하면
콩이 팥으로 보여야 결혼을 한다는데,,
저한테는 절대로 팥이 안됩니다..
콩은 분명히 콩입니다..
팥?? 절대 안됩니다.. 넌 콩이야.. 미안하지만 넌 콩이야..
정말로 거짓말을 해야할 상황,
즉, 콩을 팥이라고 해 줘야하는 상황이 되면 저는 입을 닫아버립니다..
이 자세입니다.
팔장끼고, 입 꾹 다물고, 고개만 절래절래..
암말 안합니다...
제가 아가씨 외모를 따지는 이유는..
물론 이쁜 여자가 좋다는 이유도 있지만..
진짜 이유는..
비웃지 마십시오..
최소한 저랑 비슷한 외모는 되어야 하지 않느냐..하는 이유에서입니다..
그래도, 남자 못생기고 여자 이쁘면 보기 괜찮아도,
남자 잘생겼는데 여자 못생기면 그건 이상하잖아요..
그 남자 뭔가 모자라서 여자한테 빌붙어 먹고 사는 것처럼 보이는거...
암튼 그래서 여자도 최소한 저 만큼은 생겨야 하지 않나..라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뭐 장동건처럼 그렇게 조각같은 외모는 아니지만,
뭐랄까??
학생때 과외가면 그 집 부모님이 참 좋아하는 얼굴..
그렇다고 저 뚱뚱하고 풍채좋으신... 그런 스타일은 아닙니다..
그 집 어머니 아버지가 다 같이 그러십니다.
우리 ** 선생님 인물좋다고..
그렇다고 뭐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에 어울릴 얼굴은 아니지만,,
(눈도 크지 않고 쌍커플도 없고.. 등등..)
나름 제 싸이보고 중매서겠다는 사람 많습니다..
평촌이란 용인에는 왜이리 땅부자가 많은 겁니까?
평촌 땅부잣집 딸이라나, 옛날에 용인에서 그집 땅 안밟고는 지나다니질 못했다나??
아.. 요즘은 김포도 있습니다..
양촌리 김회장집 손녀인지는 알수 없지만, 김포 땅부자..
일례로,
설정샷으로 찍은 사진에는,,
얼굴이 뿌샤시하게 나와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캐쥬얼 기성복 광고사진 같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명이 아닙니다. 적어도 세명 정도 됩니다...(적어도 두명은 맞장구 -.-)
이 아가씨는 선으로 만났습니다.
이 아가씨도 그랬습니다. 생각보다 훤칠하시네요..^^
나오기 전에 공부만 하고 답답한 사람이면 어쩌지?? 이런 걱정했었다는 군요..
이 아가씨도 인물이 약간..아주약간..
솔직히 좀 많이 딸리는거 외에는 어느하나 빼놓수 없을 정도로 좋은 조건의 아가씨입니다..
유학갔다와서 자리를 잘 못잡았다가 최근에 Job 구했고, 강의도 나가구요..
키도 어느정도 됩니다... 집안도 좋구요..
학부 한국에서 마치고 바로 유학가서 제법 오래 공부했음에 불구하고,
어설픈 유학생들한테 볼 수 있는 근거없는 자부심 같은건 없고,
나름 소탈하고 순박하고..
저는 순수 국내 고시파..
외국 나가본건 회의가느라 회사 Senior들 따라 몇번 간게 전부..
그 흔한 괌이리 푸켓한번 못가본 촌놈이죠..
아 그리고 이 아가씨한테 결정적으로 맘에 들었던거,
제가 밥을 샀더니 다음에 영화보자고 하면서 영화표 자기가 끊고,
제가 음료 샀더니 자기가 먼저 밥을 사는 거예요..
이때까지 선으로 여자 만나서, 내가 서너번 만날때까지 여자가 밥 산적 없었거든요..
밥 사면 커피사는 정도죠.. 여자들 자기들끼리의 공식인지 뭐 3:1 이런거 있는거 같던데..
나도 선 보기 시작하면서 또 이야기 들어어 알게된 거지만 서도..
그런데 이 아가씨는 참 쿨 하더군요..
그런 쿨한 점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오우~ 이 아가씨 멋진걸.. 이런 생각 들더라구요..
그것도 제가 밥 산 것보다 훨씬 근사한 곳에서 말이죠..
그리고 이 아가씨는 집이니 이런거 이야기 안하더라구요..
선 본 여자들,, 저도 선 부지기수로 봤거든요..
공통적인 화두.. 집..
집 이야기 처음부터 물어보기 뭐하니깐,
친구는 어디 사는데 어쩌고 저쩌고..
요즘 사교육 때문에 어쩌고 저쩌고..
분당이나 강북에서 아무리 해봐야 강남 못 따라 간다고.. 그래서 강남 살아야 한다고 어쩌고 저쩌고..
전세는 어쩌고 저쩌고, 집값은 그래도 오르니 사야 한다는둥 어쩌고 저쩌고..
별 걱정을 다 하더라구요..
예전에는 내 아파트 있다고 은근슬쩍 이야기 해주는 센스도 있었는데..
"아 우리는 투자를 잘못해서 제 앞으로 산 집값이 안올라서 걱정이에요.."
요따위 식으로 이야기를 해 줬어야 했는데,
그래서 여자들이 감동하는 모습을 보고 우쭐하기도 했는데..
그 황홀해 하는 표정.. 캬~~
근데,
이 아가씨는 전혀 안 그러는 거예요..(혹시 미리 알고 있었나?? -.-;;)
제가 보기에는 이 아가씨는 공부하느라 성형같은걸 못한거 같습니다.
맘만 먹으면 집에서도 얼마든지 해 줄수 있는데..
그래서 걱정인게, 혹시라도, 자기는 성형이 싫어서 안 한 것일수도 있는데,
제가 성형하라고 하면 싫어할까요? 상처 받을까요??
저는 아까도 말했지만 순수한 의도입니다..
제가 미스코리아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딱히 그렇게 예쁜걸 바라지는 않지만
기성복 광고사진 같은 자태는 안나오더라도 (베네통 같은거 말고 -.-)
저와 어울릴 정도로만 맞춰주면 됩니다..
약간의 분위기와 뭐랄까.. 그 고유한 뭐.. 그런 스톼일~~
그정도면 되겠는데..
처음에는 이랬습니다..
코도 좀 바로 잡아야겠고, 턱도 깎아야 겠고 광대뼈도 좀 깎아야 겠고..
대대적으로 손봐야 겠다.. 그 생각 많이 들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코만 조금 손 보면 되겠는데..
코는 영 아니거든요.. 제가봐도...
그녀한테,
코수술만 조금... 아주 조금 하자고 하면 싫어할까요??
처음에는 코부터 시작해서 잘 되면 또하고 그러면 되잖아요..
결론적으로 묻습니다..
여자한테 성형수술 하는게 어떠냐고 하면 싫어하나요??
아니면, 그걸 좀 좋게 표현해서 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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