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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제가 쓴 글이 베오베까지 갈꺼라고는 생각못했어요. ㅠㅠ
이전글에 역변한 아깽이를 보면 다 빠져들꺼라고 던져놓긴 했지만서도 ㅎㅎ
그리고 집사라는 단어는 요유의 Asky, 음슴체처럼 상징적인 단어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안생긴다고 우리 스스로를 낮추는건 아니니깐요. ^^ 너무 거부감 느끼진 않으셨음 해요.
사실 고양이를 키우다보면 집사라는 단어가 정말 적합하다는걸 느끼게 되거든요. ㅋㅋ
자 그럼 6편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이제부터는 음슴체)
기대하시던 역변한 사진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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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변한다고 했지.. 귀여워 진다고는 안했음 ...
그래도 기대하시는 분들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덩치는 커졌지만... 저 외모가 어디가겠음.. ?? ㅎㅎ
그래도 베오베 기념으로 이번편은 동영상도 올려봄
이맘때가 5개월이 다 되어 갈때인데 다른 고양이들에 비하면 성장이 매우 느렸음.
남들 실컷 똥꼬발랄하다 이제 슬슬 게을려질때
사탕이는 이제 기운차리고 제대로 발랄함을 보여주었음.
이때 반항도 많이하고 말도 안들어서
집사는 사춘기때는 사람이고 고양이고 다 같구나.. 라고 판단하게됨 ㅋㅋ
고양이의 사춘기를 계기로 이번편은 고양이의 서열에 대해 한번 적어보고자함.
순전히 저의 관점임.
2~3개월 시기. - 말은 잘 들었지만 해달라는 데로 거의 다해줘서
아깽이 >>>>>>>>>>>>>>>>>>>>>>>>>>>>>>>>>>>>>>>>> 집사
3~5개월 시기.
항상 좋기만 했던 집사가 강제로 병원에 데리고 가고, 싫어하는 소독약도 매일 바름.
어쩔수 없이 한거지만 손으로 혼도 내고 강아지의 서열훈련처럼 뒷덜미를 잡고 놔주지도 않음.
그리고 자주 ㅍㅍㅅㅅ를 했기 때문에 화장실에서 손이나 발에 묻은 똥을 물로 씻겨줌
그리고 피부병 때문에 제일 싫어하는 목욕까지 시킴.
그래서인지 이 시기에 아깽이의 자아가 조금 분열 된것으로 판단됨
왜냐하면 집사의 목소리는 달콤한데 손은 무섭고, 집사의 다리는 항상 포근함 ;; 그래서 완전 구분해서 서열을 정함
그래서 서열이
집사의 손>>>>>>>>>>>>>>>>>>>>>>>>>>>>>> 아깽이>>>>>>>>>>>>>>>>> 집사의 나머지 신체
손만 들면 도망감;;;; ㅜㅜ
5~7개월 시기
이제 병도 거의 다 나았고 혼날일도 거의 없었음. 하지만 이때부터 말귀를 알아들음.
그래서
집사의 얼굴? 목소리?> 아깽이 >>집사의 신체>>>>>>>>>>>>>>>>>>>>>>>>>>>>>>>>>>>>> 집사의 손(이갈이용).... 하아..
5개월이 지난 이시기에는 책상위에 작은 물건이 있으면 무조건 떨어뜨림..
혼나는거 알면서도 ..
뭐 어쩌라고!!!!
이런 표정으로 떨어뜨린뒤에 그걸로 축구함.
침대밑에 공간이 있었는데 모조리 그안으로 다들어감. 그리고 못꺼내면 새로 다른 물건을 떨어뜨린뒤에 또 축구함.
이때가 가을에서 겨울쯤이었는데 립글로즈 하나 바를려면 침대를 들었어야함 ㅋㅋㅋㅋ
가끔 집사의 안경도 침대 밑에서 발견됨. ..
그리고 집안의 물건을 하나씩 부숨.
고의로 한것은 아니지만 체중이 늘다보니 올라타면 부서짐.;;
옷도 찟어지고 .. 빨래 건조대도 부서지기 시작함.
ㅋㅋㅋ
이건 사진으로 설명하기 부족하기에 또 동영상을 한편 준비함.
아 그리고 이건 집이 정리가 안되어 있어서 올릴까 말까 고민했지만..
팔불출 집사가.. 똑똑해진 아깽이를 자랑하고 싶어서
매우 오랜 고민끝에 올림.
강아지도 아니면서 공 던지면 물고 오는 행동을 하기 시작함
이맘때는 너무 똑똑해져서
집사의 온열방석이 켜지면 눕고 꺼지면 다시 켜달라고 울기도함.. ㅠ
아 내가 이맛에 산다는 표정 ㅋㅋㅋ
그리고
놀아달라고 너무 떼를 써서
귀찮은 마음에 장난감 10종 세트도 구입하게됨 ㅠ
이중에 남아있는 장난감은 핑크색 쥐돌이밖에 없음.. 나머진 다 시체.
근데 아픈곳도 없는데 갑자기 털이 엄청 빠지기 시작함.
부문 탈모는 아니고 털이 엄청 빠지는데 이 때 또 엄청 놀람
하지만 빠진것보다 더 많이 털이나기 시작함.
흡사 무협지에 비유하자면
그동안 먹었던 영양제가 영약이 되어
단전에서 올라온 기운이 기경팔맥과 임독양맥을 뚫어
환골탈퇴를 이룸.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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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오유분들의 감탄사가 들리는 것 같음 ㅋㅋ
이때가 솜사탕이 7개월이 되었을 때임 ㅎㅎㅎ 너무 건강해져서 지금 사진보는 저도 울컥함 ㅋㅋ
그리고 추가로 이야기하자면
고양이 서열은 개와 달라서 실제로는 목을 잡고 누른다고 해서 서열을 바꿔 생각하고 그러진 않음.
그때뿐임. 많은 집사들이 매일 물어 뜯기는 손을 보며 어찌할까 고민하지만
3~7개월 사이, 즉 이갈이 시기가 끝나면 덜 물기도 하고, 강약조절도 하게 되어서
거의 예전처럼 크게 고민할 거리는 없을꺼라 생각됨.
오유에 올라오는 글중에 고양이가 이불에 배변하는 것과 갑자기 식욕이 없어서 고민하는 분들이 보이는데
사실 고양이는 스트레스에 매우 민감한 동물임. 특별한 방법은 없고 스트레스를 찾아서 제거해주는게 중요함..
거주지가 바뀌면 매우 큰 스트레스를 받기때문에 초반 심술은 뭐.. 그냥 이해하고 넘겨야함.
하지만. 배변 냄새가 남아있으면 그 곳에 또하기 때문에 레몬즙을 뿌리거나 깨끗이 청소해서 배변장소가 아님을 보여줘야함 ^^
다음편에는 고양이 발정기와... ㅜㅜ 에 대해 적어볼게요. ~
그리고 다시한번
오유분들의 칭찬과 관심 너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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