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앞에서 한미 FTA 반대 시위하다가,
국회 무리하게 진입하다가 연행된 대학생한테,
'대학생이면 불법이라는걸 알았어야지'
'견학은 합법이지만, 의사결의 방해하는건 불법'
이런 훈계나 해대고,
거기에 추천이나 달리고,
국회 진입한 사람들이 그게 불법인줄 몰라서 그랬겠냐?
진짜 국회 현관 발로 차고 들어가 의석 점거라도 하리라 생각했냐?

그렇게라도 해야 언론이 한줄이라도 적어주고,
국회에서 싸우고 있는 야당 의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줄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도 이렇게 필사적이다. 너희도 물러서지 마라'
이런 메세지를 전할수 있기 때문이다.

대충 국회앞에서 고함이나 몇번 치다가 힘없이 물러나면,
그 안에서 싸우고 있는 사람들도 그냥 형식적으로 반대 외치다가 밀려나갈수 있다.

함께 어깨를 나란히하고 싸워주지는 못할망정,
대신 싸워주고 있는 사람들한테 되도 않는 훈계질은 하지마라.
그게 바로 씹선비다 씹선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