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솔임대아파트에 2001년5월 입주해 현재까지 거주하는 무주택 세입자입니다.
저희는 2001년 5월 17일에 입주해 지금까지 10년째 월세로 살고 있었습니다.
2011년 10월 18일 밤8시쯤 초인종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아줌마 셋이 와서 이 집을 분양받은 사람이고
계약기간이 11월 17일이니 한달전 미리 통보하러 왔다며 집을 빼라는 겁니다.
엄마한테 바로 전화해서 바꿔드렸더니 분양전환 받은 사실이 맞고 그 사실을 아직도 모르고 계셨냐면서
자기네들은 "대유주택건설(큰솔아파트 건설업체)이랑 계약을 다 했고 소유권 이전까지 마친 상태다,
그러니 우리 계약기간이 만기되는 11월 17일날 집을 빼라" 라고 했어요.
다음날 아침 갑자기 분양전환이 됐다니 무슨 뜬금없는 소리냐고 관리사무소에 가서 얘기를 해보니
분양전환된 사실 모르고 계셨냐고 "분양전환포기각서에 사인"하지 않으셨냐고 하는겁니다.
생각을 해보니깐 몇개월 전 토요일 밤에 어떤 여자분이 설문조사 하러 왔다면서 이 아파트가 분양전환하게되면 6800만원에 팔건데 사실거냐고 물어보드라구요.
전 엄마도 집에 안계시고 제가 쉽게 결정할수 있는 사항이 아닌것 같애서
"이걸 꼭 지금 얘기해야돼요? 엄마 안계셔서 다음에 하면 안돼요?" 라고 물으니
그 여자분 하는 말이 "이건 그냥 설문조사식으로 주민들한테 의사만 물어보는거라 상관없어요."
저 : "그럼 나중에 바꿀수도 있는거에요?"
여자 : "네, 이건 아무 상관없는거라 그냥 사인만 하시면 돼요."
그 얘기를 듣고 '아, 그냥 설문조사만 하는거니깐 사인 하면 되겠구나' 생각하고 사인을 했습니다
저 : "근데 이거 제 이름 써야돼요? 엄마 이름 써야돼요?"
여자 : "세입자 명의가 엄마 이름으로 돼있으니깐 엄마 이름으로 사인하면 돼요."
그렇게 대필서명했던 그 용지가 바로 #분양전환포기각서# 였던 겁니다.
그 여자분 그 분양전환포기각서에 대해 자세한 내용도 알려주지않았고, 금액이 어떻게 책정된거며 또 여기에 서명하면 나중에 다른사람들에게 분양이 된다는 내용도 듣지 못했습니다.
분양전환포기각서에 사인을 했으니 분양전환을 원치 않는걸로 간주 되어
벌써 다른 사람한테 매각 했다는겁니다.
이런 황당한 경우가 어디있느냐고 관리사무소에 따지니 그건 자기들이 사인을 받은게 아니고
대유주택건설에서 다른 대행업체에 분양을 맡긴거라고.
자기가 없는 시간에 그런식으로 왔다가서 주민들 항의가 대단했다고 얘기하더라구요.
등기부등본을 떼보니 소유주가 대유주택건설로 돼있었고 대한주택보증에 신탁돼있었습니다.
유천동 큰솔아파트에 있는 대유주택건설 분양팀에 찾아갔습니다.
5개월동안 신문 인터넷 게시판에 공고했는데 왜 모르고있었냐며 되려 큰소리치더군요.
그 며칠전에 대유주택 측에서 이제까지 묵시적 계약으로 연장해 살던 집을 재계약 하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그 당시에도 계약전환이 이루어졌다는 통보가 없었음)
집을 샀다는 사람들이 소유권이전했다 하며 재계약을 하려면 자기들이랑 해야지
왜 대유주택측이랑 하느냐 뭐라합니다.
대유주택측에서는 등기부등본상으로는 소유주가 대유주택으로 돼있고
등기부등본상의 명의가 대유주택이니 자기네들이랑 재계약을 하자고 했습니다.
입주한 날짜 5월 17일 지났으니 자동으로 재계약 연장되어 2013년 까지 살수있는거 아니냐고 물었는데
그래도 말이 이렇게 나왔으니 원본계약서 가져오라하고
지금 보증금 월세 그대로 변동사항없이 1년 재계약을 하자 합니다.
찜찜해서 안가져갔습니다.
대유주택측에서는 재계약을 하고 계속 연장을 하면 우리가 살고싶을때 까지 살수 있다.
그럼 그 아줌마는 어떻게 되는거냐 물으니 그건 우리가 해결할 문제라며 그사람 스팸차단하고 또 찾아오면 경찰에 신고하라고 합니다.
그럼 우리가 분양받으려면? "분양받을수 없다. 이미 다 끝난상태"
우리한테 얘기도 안하고? 우리가 세대준데? 10년살았고 무주택잔데? 자격1순윈데 아무말도없이 그냥?
그것도 대필서명강요한 그 포기각서로?
이미 끝나서 어쩔수 없다. 재계약기간동안은 살게 해주겠다.
재계약기간동안 회사가 부도가나거나 명의가 집에 찾아온 아줌마측으로 넘어간다면
저희는 어떻게 되는거냐고 물으니 그럴리는 없다고 합니다.
(그건 회사측 입장이고 관리사무소에서는 부도처리 할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만약 회사가 부도나면 저희는 보증금을 못받게 될수도 있습니다.
명의가 집으로 찾아온 아줌마측으로 넘어간다면 더 살고 싶으면
보증금을 터무니없이 높이 올려도 내야지만 집에 살 수 있는 상황입니다.
분양전환받으려고 10년살았는데 우린 어떻게하냐고 물으니 그래도 끝나서 어쩔수 없다는겁니다.
저희 엄마는 지방에서 농사를 지으시면서 집에 왔다갔다 하십니다.
저는 뇌병변장애를 가지고 있는 할머니를 모시고 살고있습니다.
거동을 아예 못하셔서 휠체어를 타고 다니시는데 지금 있는 보증금으로는 원룸하나 구하기도 힘듭니다.
실거주자한테 우선분양권있는데 알리지도 않았고 다름 임대업체에 매각했습니다..
집 매각 몇일도 안돼서 다팔렸고 아시는분 임대사업자도 아닌데 큰솔아파트 10채를 샀다고 합니다.
전매식으로 넘겼고 비리도 엄청 많은데 구청에서도 쉬쉬하는 중입니다.
우리집을 분양받았다는 아줌마랑 통화했는데 자기는 5320에 계약하고
세입자들한테는 6700만원에 판매했다고 합니다;
이런경우가 어디있습니까. 우린 보증금 2770 받고 거리로 나가야합니다.
우리한텐 우선분양권이 있음 제대로 알리지도 않았습니다.
계약 당사자인 본인에게 직접 의사 타진도 안한 상태에서 분양전환 사실를 전혀 모르고 있다가
집을 매입했다는 3자에게서 이런 통보를 받으니 황당하고
10년동안 분양전환을 받으려고 살고 있었는데 이런 상황이 되니 억울하기도해 이렇게 문의드립니다.
세입자에게 우선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입자 본인이 아닌 저에게서 자세한 설명없이 엄마이름으로 받아간 분양전환 포기서를 무효화시켜 분양전환을 받을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법무사상담소와 대한법률공단에 가서 상담을 받았는데 명쾌한 대답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법원에서 상담해주시는 변호사분이 진짜 상황이 되게 이상하다고 계약자가 있는데
재계약을 하자는 건설사측도 수상하다고 합니다.
정말 뭔가있습니다. 굉장히 구립니다ㅠㅠ...
언론화 시켜서 일을 크게만들 생각이라고 말을 하니 구청직원분 당황해하면서 아 그럼 그렇게 하세요 갑자기 목소리 커지더군요..
이렇게 있다가 재계약 안했다고 11월 17일날 그냥 나가라고하면 진짜 거리로 내쫓길판입니다.
도와주세요.. 도움받을수 있는곳좀 알려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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