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문제는 한나라당 고정표 지지층은 언제나 탄탄하다.
인터넷 여론은 언제나 전국 혹은 외국 유학중인 사람들의 의견까지도 반영된다.
그러나 서울시 보궐선거의 투표권은 어쨌거나 서울시민에게만 있다는것이다.
서울시 보수세력들과 기존 한나라당 지지층의 충성도는 언제나 강력하게 있어왔다.

솔직히 나경원이 누군지 박원순이 누군지도 모른채 투표장을 향하는 시민도 있고..
애초에 정치판은 나와 거리가 멀다 라고 생각하며 생업에 종사하기 바쁜 사람들도 있다.
어찌됬거나 보궐선거날은 공휴일이 아니기에 오히려 자기시간 빼내기 쉬운 사람들이 투표하기 쉬운것도 현실이다.
사는게 바쁘고 지쳐서 신문한쪽 볼 시간보다는 쪽잠자는게 편안한 사람들도 우리사회엔 참 많다.

앞에 말했단 나경원측 지지자들은 어쨌거나 표를 준다.
하지만 박원순쪽 지지자(수 많은 인터넷여론)쪽은 표를 줄 수 없는 입장이 참 많다는것이다.
내가 말하고자하는건 박원순이 거품이라는게 아니라..
박원순쪽의 인터넷 여론에 분명 거품이 존재한다는것이다.
나도 박원순을 지지하고 박원순이 서울시장이 되길 바란다.
하지만! 분명한건 나 또한 서울시민이 아니라는점이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승패는 분명하지만 과연 인터넷 여론을 보고 투표소까지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이 얼마만큼 되냐가 관건이고 이 선거를 실패하면, 다음 총선, 대선 다 힘들어질 수 있다는것이 현실이라는점이다.

서울시 시민여러분들!
누굴 찍던 상관 없습니다.
투표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