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음슴체 갑니다.
인간의 원초적인 세 가지 욕구는
춥고, 배고프고, 외롭고로 요약 가능
추위는 온도,
배고픔은 에너지원,
외로움은 성욕을 요약한 내용.
진화 과정에서 저 세 가지에 충실한 개체가 살아남을 확률이 매우 높았고,
실제로 그렇게 한 생물들이 살아남음.
먹을걸 늘 구할 수 없었으니 먹을 것을 찾았다면 일단 입에 넣고 보는게 상책이고,
추우면 뭔갈 껴입고....
그래야 일단 살아남을테니까..
인류는 그렇게 원시 생활을 할 때까지 유지되었으나,
현대 사람들은 그 원시 생활을 하던 때에서 유전자가 많이 바뀌지 않았다는게 함정.
그래서 문명이 생기기 전 까지는 반드시 필수적이었던 형질이 부작용을 초래해버리게 되고
그 중에서도 식욕이 가장 큰 부작용을 일으킴.
이젠 먹을 것을 언제든 공급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니, 덮어놓고 먹는건 오히려 안좋을 수 있게 되었음.
하지만 형질은 거의 변화되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임.
식량을 보았을 때 일단 앞뒤 안가리고 빨리 먹는 개체만 잘 살아남는 환경이었는데
덮어놓고 먹었더니 뒤에 또 식량이 있는 환경이 되어버림.
허나 유전자는 순간적인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곳곳에서 욕ㅅ....
아 말이 좀 샜네. 순간적인 환경 변화를 이전 그대로 받아들이게 됨. 일단 먹게 되는거지 뭐.
애시당초 뇌랑 유전자는 잘못 없음. 시스템이 "언제나 먹을 것이 부족한 상황"을 기본 전제로 깔고 체계가 설립되었는데.
이것이 이유 1 이라고 생각함.
내가 생각하는 이유 2는
진화 과정에 없었던 스트레스가 생겨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온도, 열량, 이성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는 늘 있어왔지만,
문명사회에 돌입하면서 없었던 스트레스가 생김.
여러가지긴 하지만..
간단하게 요약하면 "직장 상사에 대한 스트레스"?
문명 이전엔 우두머리나 리더는 있을 순 있지만 거의 혈연으로 엮인 대상일것임. 상하 관계 보단 같이 사냥하는 동료 정도였을수도 있지만.
그런데 직장 생활/수험 생활 등과 같은 상황은 진화과정에서 없었음(물론 지금의 진화 과정에선 압력으로 들어오는 훌륭한 요소가 되었지만.)
본능의 뇌라고 불리는 시상에서 "온도, 식욕, 성욕"에 대한 반응을 보이는데...
시상이 보기엔 직장 상사가 갈구는 것의 스트레스는 아무리 봐도 성욕, 더위, 추위은 아님. M 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넘어가는게 좋을것같음.
그럼?
에라 모르겠다 식욕인가 보다.
그래서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리는 경우가 많은 것인듯.
그래서 계속 먹고싶고 그런가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