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띨띨이 (동갑내기 여자사촌) 랑 같이 TV 보다가
띨띨이의 카톡이 울리는거였음...
10분동안 컴터앞에 앉아서 카톡하다가 다시 오더니 하는말이...
지 친구중에 ㅇㅇㅇ 라는 애가 있는데 나를 좀 소개시켜달라는거임....
나는 순간 오유 가입한지 한달도 안되서 탈영하나 보다 싶고
오유의 힘 따위 미신이라면서 기뻐했음
왜냐하면 나를 소개시켜달라는말은 내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임...
그리고 사진보고 성격 들어보니깐 진짜 좋은 여자였음..
그리고선 개가 2시쯤에 잠시 시골에 내려가야한다기 때문에 오늘로 날자 잡고 8시 30분에 만나기로함...
오늘 7시에 일어나서
면도도 하고 샤워도 하고 이제 팬티를 입을려고하는데
손에는 삼각팬티가 있었음...
나는 오늘만큼은 아끼던 팬티를 입어야지 하면서 찾아봤지만 없었음...
지금생각해보니깐 어제 띨띨이가 빨래해야하는 날인데
소개팅때문에 나한테 떠맣기고 내가 까먹고 있었던거임...
할수없이 삼각팬티를 입고 향수까지 뿌리고 왁스도 발랐음....
그리고선 8시쯤에 큰누나와 띨띨이의 응원을 받으면서 그녀의 집으로 향함...
그녀는 8시 25분쯤에 나옴......
우리는 일딴 카페로가서 모닝커피를 사마심....
이때 그녀가 더치패이 하자는 말에 ...
아 예의가 바른사람이구나 하고 행복해하고있었음...
그리고선 띨띨이가 준비해준 9시에 시작하는 영화를 보고
11시경에 이른점심을 먹을려고 분식집에 갔음... (분식집먹고 오늘은 헤어질려고했음)
그리고선 화장실에가서 머리체크하다가
우리 띨띨이님께서 밥도 못먹고있을까봐 전화할려고 했는데 배터리가 없더라...
그래서 자리에 돌아가서 그녀에게 휴대폰을 빌린다음
띨띨이한테 전화하고 나한테도 전화했음...(전화번호 딸려고했음)
그리고...... 돌아가서 휴대폰을 돌려준뒤
나는 앉았어.....
하지만 ......
그때 난 알았지....
오늘따라 너무 꽉 끼는걸.....
그리고 거기도 너무 간지러운거였음....
진짜 간지러워서 미칠꺼같았음....
그리고 난 차분히 생각했음
그냥 대놓고 긁을수도 없고...
몰래 긁을려고해도 테이블이 유리고..
화장실도 갈려고했는데 금방 갔다가 온게 생각나서 못가고...
전화배터리도 없는것도 그녀가 알고... 난 미칠꺼 같아서
다리를 배배꼬아서 허벅지로 긁을려고했음....
그런데 너무 안긁어 지는거임...
그리고선 그녀도 눈치를챘는지 괜찮으세요?? 라고 물어봄....
나는 아 네네네 웃으면서 넘어감...
그렇게 1분이 지나고 나는 신의 한계에 넘어갔음....
그리고서... 그녀가 또 물어봄..
"진짜로 괜찮으세요?? 혹시 아침 안먹는데 억지로 먹는건가요? 이러면서 물어봄...
나는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일어나고 한마디했음...
"ㄲㅊ가 너무 간지러워요 너무간지러워요 티팬티 입은거같아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내가 아직도 생각하는데 왜 거기서 그런말이 나온지 모르겠음
아 집에오는데 인생이 쪽박난거같음"
아 진짜 천사였는데...
설마 저한테 성추행했다고 신고하진 않겠죠 ㅎㅎ ;;;
이제 2년만있으면 마법을쓸수있겠군요..
오늘 저녁에 띨띨이한테는 차였다고 해야지....
아 님들 님들기분좋다고 추천주지마세요...
큰누나 오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