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 In My Country

지난 3월 국정원 여직원의 덧글 조작 사건이 큰 이슈가 되고

전 국정원장인 원세훈의 대선개입이 거의 확실시 되면서

18대 대선을 지켜본 20대 젊은 지식인들이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 고

스스로 일어나 NIMC(Not in my country)라는 단체를 조직하고 집회를 주최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국정원의 대선개입을 알리기 위한 립덥 영상을 기획, 준비중에 있으며,

5월 4일 토요일부터 이번 18대 선거의 공소시효가 끝나는 6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서울역 광장/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개최합니다.

위의 님크 공지 글 : http://todayhumor.com/?sisa_393818

자 그럼 이제 사진으로 보는 후기 나갑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참여하는 분들과 구경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기사 브리핑, 제창, 시낭송, 몇 번의 님크 소개 등이 끝난 후 촛불을 켜고 

다함께 5.18 광주 민주항쟁 을 위한 묵념을 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촛불이 자꾸 꺼지기도 하고

피켓이나 머리카락이 불에 탈까봐 걱정도 됐는데ㅋㅋㅋ

초에 불이 꺼지면 서로 불을 나눠 붙이기도 하고

불이 옮겨 붙으려 하면 서로 알려주기도 하고

훈훈하게 마무리 되어서 참 좋았습니다 ^_^

그 후에는 '나도 한마디' 코너가 진행이 되었어요.

사연 소개 및 자유 발언을 하는 코너라고 보시면 됩니다ㅎㅎㅎ

참가자 분들과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저도 한 마디 했었는데 아쉽게도 제 사진은 없네요ㅠㅠ

(2013년도에도 다시 민주주의를 외치게 될 줄 그 누가 알았을까요... 

하고 소리 질렀던 참가자 입니다ㅋㅋㅋㅋㅋ)

중간에 쉬는 시간과 퀴즈를 내고 푸는 시간도 갖고,

그냥 앉아만 있다가 가는 촛불시위가 아니라

다함께 하는 참여적인 분위기라 좋았습니다ㅎㅎ

이렇게 적극적인 참가자 분들과 

훌륭한 인솔자분들이 안 계셨더라면 불가능 했겠죠?  

국정원 정치개입? 국가 정보'당' 이세요? ㅋ 

과

나라 망신은 니들이 시켰는데 왜 쪽팔림은 우리의 몫이죠?

등등 아주 참신하면서도 눈에 쏙쏙 들어오는 피켓들이 인상적이네요!!!

촛불과 피켓을 들고 있는 참가자들!

두 시간 넘게 피켓 들고있으랴, 촛불도 들고 있으랴

다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어마마~* 여론조작이 이렇게 드러나버렸어 ///_///

라는 피켓도 보이네요! 

중간에 여론조작 피켓을 들고  브이 ^___^ V 하고 있는 사람이 접니다...

베츙이들 내 얼굴 가지고 욕하면 때찌해서 엉덩이 다 터트려 버릴 거야 

다신 그 컴퓨터 앞에 앉지 못하도록 ^.~

8시 반 즈음.. 집회를 마무리 하고! 

참가자 분들과 함께 기념샷을 찍기도 했어요.

피켓에 감동 받기는 또 처음.......☆

아름다운 피켓이었어요 정말......★

그리고 이건 집회에서 뵌 오유의 라헤님이 찍어주신 제 사진이네요ㅋㅋㅋㅋㅋ

http://todayhumor.com/?humorbest_680165  여기 라헤님 후기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나도 한마디하고 나오면서 저도 찍어주세요~! 해서 

라헤님이 집회 풍경찍다가 찍어주신 사진인데ㅠㅠ

초를 들고 있는 제 손이 마치......!?!?!?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제 손가락도 화가 나있지 않았나 하고 변명해 봅니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마지막 집회 사진으로는~ 훈훈한 마무리 현장입니다~

집회를 마친 후 다들 한마음 한뜻으로 청소를 하고 있네요 ♥

이러다가 ASKY 를 깨고 

SKY(생겨요) 또는 GSKY(곧생겨요)  가

나오는 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아래 사진은 제가 5.18 집회 날에 뽑아갔던 피켓의 시안본 입니다.

당일 날 저렇게 한국일보 만평을 뽑아가서 들고 있었는데 

의미가 잘 전해졌을지 모르겠네요ㅎㅎ

민주주의 라는 단어를 보고 있으려니

영화 강철대오의 한 대사가 기억이 나네요.

"나는 세상을 바꾸려고 학생운동을 하는 게 아니야.

세상이 잘못 되는데 내 힘을 보태지 않으려고 학생운동을 하는 거야."

다들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에도 같은 자리, 같은 시간, 같은 마음으로

또 뵐 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