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술만 먹으면 돌아오는 폭언과 폭행.
- 한두번도 아니고 몇년째 용서하고 네가 바뀔거라 생각했지만 늘 똑같은 패턴.
개버릇 남 못준다는 말이 사실이구나.
2.미래가 없는 너
- 말 그대로 너는 미래가 없다
네가 지금 돈을 벌지 못하고 능력이 없다는 것 따위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말 그대로 너는 미래가 없다. 늘 네 환경을 탓하고 돈있는 사람 옆에 붙어서 기생할
생각을 가지고 사는 너는 미래가 없다. 말끝마다 '한방'을 바라는 너는 미래가 없다.
3.위선과 거짓말
- 지난 몇년동안 너의 위선과 거짓말에 질려버렸다.
거짓말을 당당히 하며 오히려 나에게 도로 화를 내던너.
결국 발뺌할 수 없는 증거를 내밀면 무릎꿇고 죽는 시늉까지 하던너.
네가 나에게 눈똑바로 뜨고 화를 내면서 거짓말을 하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4.네 부모님
- 그래 아무리 예뻐하는듯 해도 결국 남의 부모는 남의 부모다.
술먹으면 여자들 끼고 술마시며 수십 수백만원씩을 쓴다고 말씀드리던 나에게
남자는 다 그런다며 젊으니까 그런거라고 나이들면 안그런다고 말씀하시던 네 부모님.
남자가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그럴수도 있다고 말씀하시는 네 부모님..
나도 사회생활을 하니까 그럼 저도 그래도 괜찮은가요라고 묻자 그건 아니라고 하시던 네 부모님.
(돈을 벌어도 내가 너보다 두배는 더 버는데..)
이게 아들이 결혼할 여자 앞에다 두고 하실 말씀인지 난 도무히 이해가 가질 않는다.
네가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돌아다니고 심지어는 네 외삼촌하고 네 친구들하고 단란주점가서
내기해서 몇십만원이나 돼는 술값을 네가 계산하게 했어도.
네가 내게 폭력과 폭억은 행사했어도 .
결국 참다참다 참지 못한 내가 네 부모님께 헤어지겠다면서 울면서 전화했는데
네 부모님께서는 남자는 다 그런다며 .시간이 약이라 하셨다
5. 네 친구들
- 그래 내가 말 안해도 잘 알겠지
네 친구들 쓰레기라고 했던 말 절대로 나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친구의 여자친구를 이용해 먹고 사기치면서도 전혀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안하고
네가 술취한 사이에 네 카드로 단란주점술값 계산하고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6. 내 과거
- 우연히 네가 알게 된 내 과거.
살면서 친구나 부모님한테도 말하지 못하고 살아온 내 상처.
너무 답답해서 인터넷에 익명으로 올린 글을 네가 보고 내게 말했다
그런 아픈 과거를 가진 너인줄 알았다면 네게 그렇게 하지 않았을거라고.
내가 아픈 과거를 가지고 아프게 살아왔던거를 네가 알고 모르고에 따라서
너의 폭력이나 폭언이 정당화 된다고 말하고 싶었던 건지.
내가 아픈 사람인줄 몰랐기에 내성격의 문제점들을 고치려고 폭력과 폭언을 했다는 말을 이해할 수 없다
살아오면서 여러번 성폭행을 당했던 난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가 없었다.
그래도 잊고 살려고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발버둥치면서 살아왔다.
나쁜길로 빠지지 않고 내 자신에게 떳떳하게 살아오려고 당당하게 살고 싶어서 힘들어도 살아왔다.
그래도 문득문득 옛날일들에 관한 꿈을 꾸거나 그 일들이 떠오르면 나는 며칠 몇주ㅓ를 잠도 자지
못하고 먹지도 못하고 너무 힘들었기에 술과 담배에 기댔며 살아왔다.
이제와서 어떻게 되돌릴수 없는 일이기에 그 생각만 하면 나에게 몹쓸짓을 했던 사람들 하나하나
다 찾아가서 죽여버리고 싶은 마음에 심장이 터져버릴 것만 같은 마음에 차라리 정신병원에 입원했으면
하는 생각하며 살아왔다. 정신과를 다녀도 나아지지 않더라.
그리고 십여년이 지난 지금 다 잊고 살았다 했는데 네가 다시 떠올리게 해주었다.
7. 우리집
- 나를 정말 싫어하는 우리 새엄마. 나는 집에가도 늘 가시방석이다.
아빠가 날 반기고 예뻐하고 측은해 할때마다 더 커지는 엄마의 구박.
그래도 날 키워준 엄마이기에 어떻게든 비위를 맞추고 이쁨받고 싶어 노력하며 살아왔지만
그럴수록 더 날 측은하게 생각하는 우리아빠. 그걸 보며 날 더 미워하는 우리엄마.
너 역시도 잘 알고 있겠지. 우리 부모님 나 결혼할때 아무것도 해줄수 없는 분들이다.
그렇기에 난 내가 벌어서 내가 알아서 결혼하고 싶지만 자꾸 보채는 너와 날 방관하는 부모님 사이에서
내가 할 수 있는건 힘들어 하는 것 밖에는 없다.
8.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나
- 그래. 너와의 관계에서 잘못된 임신으로 결국 난 아이를 가질수 없는 몸이 되었다.
(예전 남자친구 사이에서도 같은 일이 있었지.)
그때 내게 했던 네 말이 아직도 난 생생하게 기억난다.
네 친구가 네 아이가 맞는지 아닌지 어떻게 아느냐며 너보고 등신이라고 했다며..
너 나한테 애딸린 이혼남한테 시집가면 사랑받고 잘 살수 있을거라고 했지?
아이도 잘 키울 것 같고 살림도 잘하고 음식도 잘하고 돈도 잘벌고 어른들한테도 잘하는 너니까
애딸린 이혼남한테 시집가면 잘 살거라고 했다. 너 나한테.
=====================================================================================================
나 앞으로도 평생 누군가하고 결혼하지 않을거다.
누군가에게 아픈 상처따위 다시는 말하지 않고 과거따위 절대로 말하지 않고.
그렇게 혼자서 살아갈꺼다.
그러니 너도 네 삶 잘 살아라.
네가 원하는 순종적이고 착한여자 만나서 평범한 그런 사람 만나서 결혼해라.
우린 여기까지다.
네가 이글을 볼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가끔씩 네가 이곳을 찾고 고민게시판을 본다는걸 알고있으니
언젠가는 네가 보겠지......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