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프랑스에서 개봉된 영화 <위플래시>의 포스터.
영화 위플래시는 지난 주말에 프랑스에서 166개관에서 개봉했습니다.
첫주말에 13만 8천명이 관람을 했고, 박스오피스 10위에 오른 영화에요.
아카데미용 영화들이 대개 그렇듯 프랑스에서도 작은 규모로 개봉을 했고....
(166개관은 박스오피스 20위까지 중에서, 개봉한지 2달이 되어가는 인터스텔라 다음으로 적은 숫자)
하지만 파리의 대부분의 영화관에서 <위플래시>는 가장 큰 스크린, 혹은 2,3번째로 큰 스크린에서 상영을 하고 있어요.
왜일까? 란 의문이 들었죠....... 같은기간에 1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프랑스 영화 La Famille Belier나 100만명에 근접한 관객을 모은 호빗 : 다섯 군대 전투 같은 영화에게 줘도 될 것을....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제가 파리에서 위플래시를 본 상영관에 수용인원이 500명정도? 극장에서 제일 큰 상엉관...)
오늘 그 이야기를 친구들이랑 했는데 프랑스 친구들이 너무 당연하게
"그 영화는 음악에 대한 영화 아니야? 그러니까 그렇지."라고 하는거에요 근데...
드러머를 꿈꾸는 아이와 냉혈한인 선생의 이야기거든요.. 영화에서 끊임없이 음악이 나오고 재즈가 흘러나오고..
음악이 중요한 영화라서, 소규모 영화임에도 음향시설이 좋은 큰 상영관에서 상영된다. 라는 말을 너무 당연하게 하는걸 듣고 좀 놀랐습니다.
물론 제 친구들이 외국인에게 포장해서 이야기 한걸수도 있죠. 하지만 보통 우리나라에서 저런 상황일때는 저런 대답이 자연스래 나오지는 않잖아요?
만약 우리나라에서 같은시기, 그러니까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에 이영화가 개봉되었다고 쳤을때
우리나라에서는 당연히 이런 작은 영화는 제일 작은 관에서 상영되곤하니까요.. 사람들도 큰 상영관에 걸면 왜 이 영화가 저기 걸려있지? 이럴테고.........
새삼 한번 놀랐습니다.
음악이 중요한 영화니까, 음향시설이 좋은 상영관에서 상영된다라는 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