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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ovie_38849
    작성자 : 물타는금요일
    추천 : 17
    조회수 : 39752
    IP : 111.118.***.149
    댓글 : 196개
    등록시간 : 2015/01/06 07:11:18
    http://todayhumor.com/?movie_38849 모바일
    찌통을 부르는 퀴어영화 추천 10선
    퀴어영화 특유의 가슴 먹먹함을 곰씹어보자는 의미로 마련했습니다.







    1.jpg

    대아거원방 (Somewhere I have never travelled, 2009)
    찌통등급: ★


    선천적으로 색을 구별하기 어려운 여자주인공이 
    어렸을때부터 맘에 둔 오빠가 
    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것을 수용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대만에 괜찮은 퀴어작품이 많은 것 같은데
    그중 가장 감명깊게 감상한 작품입니다.






    2.jpg


    영원한 여름 (Eternal Summer, 2006) 
    찌통등급: ★

    연속으로 대만영화네요.
    퀴어물 중에서는 그나마 꽤 유명한 편에 속하는 작품.
    퀴어물이면서 성장영화이기도 합니다.

    작품은 두 소년과 한 소녀 사이의 애정관계를 그리고 있습니다.
    어긋난 사랑의 방향성과 
    그 어긋남 사이에서 발생하는 충돌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






    3.jpg

    Kill Your Darlings (2014)
    찌통등급: 


    비트세대 작가들의 젊은 날의 실화를 배경으로 한 작품.
    데인 드한의 퇴폐미가 스크린에 넘쳐 흐릅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시인, 앨런 긴즈버그의 
    젊은 시절 뮤즈였던 루시엔 카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홍보에는 
    퀴어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이 없고 
    로맨스 물로 홍보를 하던데, 어쩔려고 그랬던건지 모르겠네요.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호연이 돋보이는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4.jpg

    릴팅 (Lilting, 2014)
    찌통등급 

    연인을 불의의 교통사고로 떠나보내고,
    죽은 연인이 애착하던 어머니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남자의 이야기.
    실제로도 게이로 알려진 영국 배우 벤 위쇼가 주인공을 맡았습니다.

    벤 위쇼라는 배우 자체가 
    불안정한 느낌의 무언가를 담아내는데 최적화 되어있기 때문에
    극에 대한 몰입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퀴어요소 + 어머니, 
    두가지 요소가 불러 일으키는 시너지 찌통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보고난 후 일주일은 우울했던 것 같습니다.







    5.jpg

    백야 (White Night, 2012) 
    찌통등급: 

    한국의 대표적인 퀴어감독, 이송희일의 작품입니다.
    학교로 알려진 이이경이 주인공 중 한명으로 등장합니다.

    게이 혐오범죄에 대한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는 원규와
    퀵서비스 배달부 태규의 하룻밤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꽤 수위높은 정사씬이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무언가 나타내고자 하는 감독의 의도가 
    너무 노골적으로 보여서 전 개인적으로 썩 좋아하지 않지만,
    외국에서의 평가도 좋았고,
    다른 여러가지 면에서 볼 때 나쁘지 않은 영화인 건 확실합니다. 







    6.jpg

    토탈이클립스 (Total Eclipse, 1995)
    찌통등급: 

    리즈시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게 담겨져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이 영화의 감상 가치는 충분하죠.

    시인 랭보의 천재성, 혹은 광기에 대한 이야기.
    영화의 장르가 퀴어라기 보다는,
    랭보가 게이였기에 퀴어요소가 섞여있다고 정의하고 싶네요. 







    7.jpg

    아이다호 (My Own Private Idaho, 1991) 
    찌통등급: 

    어느 정도 매니아층까지 형성되어 있는 영화입니다.
    리버 피닉스의 젊은 날이 너무 눈부시더군요.
    키아누 리브스는 지금이랑 그냥 똑같구요.

    영화에 전체적으로 내려앉은 건조한 느낌이 
    보고 있는 사람의 마음조차 삭막하게 만드는 것 같은 영화입니다.

    긴 설명을 하고 싶지 않네요.
    퀴어영화라는 특수성을 떠나서 
    그냥 누구나 꼭 봐야하는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8.jpg

     
    말라노체 (Mala Noche, 1985)
    찌통등급: 

    아이다호, 구스 반 산트 감독의 1985년 작품입니다.

    편의점에서 일하는 점원이 
    멕시코 불법 체류자인 소년을 사랑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의 끈질기고 집요한 집착이 불러 일으키는 사태와,
    영화 마지막 장면이 던져주는 메시지가 
    머리를 복잡하게 만듭니다. 






    9.jpg

    라스트매치 (The Last Match, 2013)
    찌통등급: 


    쿠바에서 생활을 위해 몸을 파는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쿠바라는 곳의 실생활이 어떤 지 알 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영화에서 터져나오는 리얼리티는 어마어마 합니다.

    영화 제목이 참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주인공은 둘의 만남이 마치 마지막 경기와도 같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영화 내내 힘차게 몸부림칩니다.

    비극적인 결말 때문에 한동안 고생했던 영화.







    10.jpg

    쇼를 사랑한 남자 (Behind The Candelabra, 2013) 
    찌통등급: 

    출연진을 확인하는 순간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영화입니다.
    무려 마이클 더글라스와 맷 데이먼!

    실존했던 피아니스트 리버라치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두 주연배우의 미친 연기력만으로도 감상한 가치는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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